中, 7월 수출규모 사상 최대 기록

- 6월에 이어 연속 2개월 최대 기록 이어가 -

- 구미지역 수요 감소로 하반기 수출 둔화 전망 -

□ 7월 수출규모 사상 최대

 ○ 중국 해관총서(海關總署) 발표에 따르면 2011년 1~7월 중국 무역규모는 2조225억5000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25.1% 증가함.

  - 그중 수출액은 1조493억8000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23.4% 증가했으며, 수입액은 9731억7000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26.9% 증가함.

  - 무역흑자는 761억1000만 달러로 8.7% 감소함.

 ○ 7월 한 달간 무역규모는 3187억7000만 달러로 전년동월 대비 21.5% 증가함.

  - 그중 수출액은 1751억3000만 달러로 전년동월 대비 20.4% 증가, 전월 대비 8% 증가했으며 지난 2011년 6월에 이어 연속 2개월 단월 역대 최대 수출규모 기록을 경신함.

  - 수입액은 1436억4000만 달러로 22.9% 증가함.

  - 7월 무역흑자는 314억8400만 달러로 최근 30개월 내 가장 큰 규모를 기록함. 또한 최근 2년 내 처음으로 흑자규모가 300억 달러를 넘어섬.

2011년 1~7월 중국 수출입규모

자료원: 海關總署

□ 아세안 등 신흥국가 무역규모 급증

 ○ 중국은 미국, 유럽 등과의 무역거래는 20% 수준의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였으나 아세안 국가를 중심으로 신흥국가와의 무역규모가 크게 증가해 증가 폭이 3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남.

 ○ 수출상품으로는 기계전기제품의 수출이 가장 많았음. 2011년 1~7월 기계전기제품의 수출규모는 5951억5000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8.9% 증가했으며 전체 수출액 중 무려 56.7%를 차지함.

  - 그중 전기 및 전자제품의 수출이 2436억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20.3% 증가했으며 기계설비의 수출은 1956억4000만 달러로 15.3% 증가함.

 ○ 수입확대, 내수부양 등 정책적인 영향으로 2011년 1~7월 수입 역시 전년동기 대비 20% 이상의 높은 증가율을 보임.

□ 미국 위기 반영되지 않아

 ○ 7월 중국의 무역규모는 시장 예상치를 크게 뛰어넘는 수치임. 그러나 7월 수출은 일반적으로 2~3개월 전 계약으로 이뤄지는 것이기 때문에 최근 크게 불거진 미국 신용등급 하락 등의 영향은 받지 않은 수치임.

 ○ 중국정부 및 언론사들이 미국으로 수출하는 중국 무역기업에 대한 인터뷰에서도 미국시장 바이어들의 특별한 변화 조짐은 없으며 수출대금도 대부분 문제없이 받는 것으로 나타남.

  - 전체적으로 중국 기업들은 여전히 미국시장의 신용도를 높게 평가함.

□ 하반기 수출규모 둔화 전망

 ○ 6월, 7월 연속해서 최대 수출규모를 기록했으나 향후 중국의 수출전망은 밝지 않은 편임.

  - 중국국제경제교류센터(中國國際經濟交流中心)은 미국 신용등급 하락, 유럽의 채무위기 지속 등으로 해외 수요의 감소요인이 많으므로 하반기 수출상황은 상반기보다 좋지 않을 것으로 분석함.

  - 민성(民生)증권 보고서에서는 3, 4분기 중국의 수출입은 안정적일 것이라고 분석했으며, 현재와 같은 빠른 증가세는 멈출 것으로 전망됨.

 ○ 미국의 위기로 달러화가 약세를 지속하면서 기업들의 수출이윤도 더욱 낮아질 전망임.

  - 위안화가 달러화 대비 빠르게 평가절상 되면서 기업들의 이윤 폭이 매우 줄어듦. 특히 무역거래에서 가격이 결정되는 주문시점과 실제 대금을 수령하는 시점까지 일반적으로 90일 이상 지체되므로 환율결정, 수출대금 환전 등에서 손실이 확대됨.

 ○ 미국, 유럽 등 지역 소비자들의 소비심리 위축 역시 중국의 수출 둔화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됨.

자료원: 海關總署, 每日經濟新聞, KOTRA 다롄 K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