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101빌딩 LEED 인증, 녹색건물로 세계 정상에 다시 우뚝

-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녹색 건물로 기록-

□ 101, 세계 초고층 녹색건물로의 변신

 ○ 세계에서 두번째로 높은 타이베이 101빌딩은 지난 2009년부터 2년 여간의 노력 끝에 미국 녹색건축위원회(USGBC)로부터 녹색건물인증제도(LEED)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인증을 획득함.

  - LEED 인증 등급은 인증·실버·골드·플래티넘의 총 4개 등급이며, 그 중 플래티넘은 매우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 69점 만점 중 52점 이상을 취득해야 함.

  - 101빌딩은 전 세계 녹색건물 중 초고층(508m), 최대 면적(4만5000평), 가장 많은 기관 입주 의 3관왕을 달성함.

 ○ LEED 플래티넘 인증 취득의 일등 공신은 대만 지멘스사로서 인증 준비과정에서 건물관리 노하우와 기술지원뿐만 아니라 미국 EcoTech International사, Steven Leach사와 협력해 101빌딩이 녹색건물로 거듭나도록 전방위적인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함.

  - 101빌딩 신축 당시 대만 현지 기업 중 건물 에너지 및 환경 관련 건물관리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 없었기 때문에 지멘스사에 건물 관리 솔루션을 위탁

  - 이에 따라 2009년 LEED 인증을 신청할 당시 101빌딩 관리에 대해 가장 이해도가 높은 지멘스사와 자연스럽게 다시 협력하게 됨.   

LEED 인증 9가지 기준 항목

자료원: 한국리드연구소

□ 에너지 절약으로 막대한 비용절감 및 환경보호 효과

 ○ 2년여 간의 인증심사 준비과정 동안 101빌딩은 빌딩 자동화 및 에너지 효율 최적화를 통해 전기 소비량, 물 소비량, 쓰레기 배출량을 약 10%씩 감소시켰고, 실내공기의 질 또한 LEED 최고 기준에 도달했음. 또한 일반 건축물보다 30% 높은 에너지 사용 효율로 매년 약 70만 달러의 비용을 절약함.

  - 매년 쓰레기 발생량 2304톤 중 회수량은 1261톤으로 쓰레기 회수율은 55%에 달하며, 빗물 재활용 설비 등을 통해 매년 2만8000톤의 수자원을 절약하게 됐음. 이는 LEED 인증 취득 이전보다 물 소비량을 30% 정도 절감한 수치임.

  - T5 등, LED 조명 등으로 교체하고 조명설비의 시간 조절 등을 통해 매년 480kw의 전기에너지 절약

101 LEED 플래티넘 인증 획득, 이제는 Green On

자료원: 대만 Yahoo

□ 시사점

 ○ 녹색건물 이미지로 긍정적 해외 홍보 효과

  - 우리에게 아직은 생소한 LEED 인증은 친환경이란 세계적 흐름으로 인지도가 갈수록 높아짐. 101의 LEED 플래티넘 인증 획득 소식은 다수의 해외 매체에 보도됐으며, 이는 타이베이 101 빌딩의 홍보효과뿐만 아니라 대만 국가 이미지 제고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됨.

대대적인 녹색건물 홍보에 나선 101빌딩

자료원: 타이베이 KBC

 ○ 우리 기업의 친환경 기술 및 노하우로 대만시장 공략해 볼만

  - 우리 나라는 2009년에 이미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친환경 주거모델 ‘그린투모로우’가 국내 최초로 LEED 플래티넘 등급을 받음.

  - 주목할 만한 것은 해외기업과의 기술협력으로 플래티넘 등급을 받은 것이 아닌 우리의 친환경 에너지 건축기술만으로 최고 등급을 받았다는 것임.

  - 이는 우리 기업의 친환경 기술과 노하우가 세계에서 통한다는 것을 입증하며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만의 건물관리 솔루션 시장 및 친환경 건축물 수주에 적극적으로 진출한다면 이제 막 붐이 일기 시작한 대만의 녹색건물 시장에서 유리한 입지를 다질 수 있을 것임.

자료원: 공상시보, 경제일보, 봉황왕, 101 공식 웹사이트, 101빌딩 관리부문 전화 인터뷰, KOTRA 타이베이 KBC 소장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