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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사우디 간 교량건설 추진 예정, 대규모 인프라사업 기회 오나
  • 경제·무역
  • 이집트
  • 카이로무역관 김효근
  • 2011-07-31
  • 출처 : KOTRA

 

이집트-사우디 간 연결 교량건설 추진 예정, 대규모 인프라 사업 기회 오나

- 양국 간 50억 달러 규모의 32㎞의 연결 교량 건설 검토 착수 -

- 이집트, 주변 중동국가와의 정치/경제적 관계 강화를 위한 신호탄 -

- 사업 본격 추진 시, 다양한 사업 기회 창출 예상 -

     

     

 

□ 이집트-사우디, 양국 연결 교량건설 검토 착수

 

 ○ 이집트 교통부에 따르면, 이집트와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걸프 Aqaba 만과 홍해를 연결하는 총연장 32㎞ 길이의 양국 간 연결 교량건설 검토 작업에 착수했음.

 

 ○ 이 교량 건설을 위한 투자비는 최대 약 50억 달러에 달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알려짐.

     

 ○ 양국 간 연결 교량이 건설될 경우 편도 30분 만에 이집트에서 출발해 사우디아라비아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힘. 양국 연결 교량에 대한 논의는 지난 20년 동안 지속 논의됐으나 호스니 무바라크 정권에서 안보상의 이유로 계속 지연된 바 있음.

     

 ○ 교량 건설에 필요한 투자금은 5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집트 정부는 매년 사우디아라비아로 성지순례를 가는 수백만 명의 무슬림들과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집트를 오가는 교량 이용자들의 통행료로 향후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음.

 

□ 양국 간 교량 건설 추진 배경

 

 ○ 현지 전문가들에 따르면, 양국 간 교량 건설은 양국 간 비즈니스 활성화 기여라는 경제적인 측면과 더불어 정치적으로 새로운 전략적 동반자 관계 구축을 위한 작업의 일환으로 해석함.

     

 ○ 최근 이집트 과도정부는 30억 달러에 달하는 IMF의 대기성 차관을 거절했으며,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해 카타르, UAE 등 주변 중동 산유국의 금융지원을 적극 받고 있음. 이집트 과도정부는 호스니 무바라크 정권이 그간 실시했던 미국을 비롯한 서방세계의 경제·정치적 의존도를 낮추고 주변 아랍국가와의 협력 관계 공고화를 위한 대규모 사업 진행의 일환으로 분석됨.

     

 ○ 이집트 정부는 민주화 혁명 이후 경기부양과 민심 수습을 위한 보조금 확대 등의 막대한 재정지출에 따른 재정적자가 GDP 대비 10%대를 머무는 등 만성적인 재정적자 해결, 환율 방어, 경기부양을 위한 인프라사업 추진 등을 위한 자금을 주변 중동국가 금융지원을 통해 해소하려는 움직임을 보임.

 

 ○ 이집트 민주화 혁명 이후 사우디아라비아는 ▲이집트 국가예산에 대한 5억 달러 지원, ▲이집트 정부 예산 지원을 위한 5억 달러 저리차관 제공, ▲이집트 재무부 발행 국채 구매에 5억 달러 투자, ▲개발 프로젝트에 5억 달러 지원, ▲이집트 중앙은행 예탁 10억 달러 지원 등 총 40억 달러에 달하는 금융지원 패키지를 발표한 바 있으며, 카타르 역시 100억 달러에 달하는 대이집트 투자를 발표한 바 있는 등 중동 산유국 중심의 대이집트 금융지원이 이어지고 있음.

 

□ 추진 전망

     

 ○ 앞서 지적한 바와 같이, 이집트-사우디 간 연결 교량 건설은 지난 20년간 지속 논의됐으나, 무바라크 정권 시 안보상의 이유로 지속 지연돼온 실정임. 이집트 민주화 혁명에 따라 호스니 무바라크 전 대통령이 퇴진한 이후 5년 만에 처음으로 양국 정부가 본격적으로 교량 건설작업 검토를 착수했음.

 

 ○ 이집트 교통부 산하 도로교량청(The Authority of Roads and Bridges)에 따르면, 경제적 타당성과 별개로 정치적인 세부 사항은 이집트-사우디 정부의 손에 달려있다고 언급하는 한편, 사우디 정부는 반드시 양국 간 교량 건설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히며 사업추진 의지를 적극 표명함.

     

 ○ 이집트 상공회의소는 양국 간 교량 건설 안건은 이집트-사우디 간 공동 의회에서 항상 최우선 정책 과제로서 논의돼온 사안이며, 민주화 혁명 이후 이집트 시민의 서방세계에 대한 경제·정치적 의존도를 낮추자는 요구 등을 감안할 시 향후 적극 추진될 것으로 예상됨.

 

 ○ 한편, 교량 건설이 추진될 경우 홍해를 거점으로 운영되는 페리보트 산업에 큰 피해를 줄 수 있어 향후 페리보트 업계의 반발이 예상됨.

 

□ 이집트-사우디아라비아 관계 현황

 

 ○ 현재 7만 명의 이집트 무슬림들은 매년 사우디아라비아의 메카(Mecca)로 성지순례를 위해 사우디를 방문함. 또한 사우디의 대이집트 투자 규모는 지속 상승하고 있고 민주화 혁명 이후 사우디의 대이집트 투자 및 금융지원 규모의 확대가 예상됨.

 

대이집트 10대 투자국별 현황

                                                                                                           (단위: 백만 달러)

구분

2004/05

2005/06

2006/07

2007/08

2008/09

미국

2040.1

4553.5

4681.3

6447.8

3515.0

영국

50.1

1724.7

2209.6

3239.3

3231.8

벨기에

-

-

8.7

326.9

1541.6

UAE

40.6

63.0

3049.5

726.2

1037.4

사우디

32.4

99.0

204.0

365.4

514.1

프랑스

338.8

565.7

36.7

1302.7

254.3

스위스

40.3

78.3

49.4

236.0

154.6

그리스

25.6

140.2

22.2

109.3

153.4

네덜란드

218.9

8.4

39.6

55.7

134.0

독일

42.0

113.6

97.2

250.3

102.6

            자료: 이집트 투자청

     

 ○ 이집트의 대사우디 수출 규모는 이집트 통상산업부 통계에 따르면, 2010년 기준으로 90억 달러에 달하며, 주요 수출품목으로는 철강, 과일 및 채소, 전력 기자재 및 화학제품 등이 차지함. 한편 이집트의 사우디 수입 규모는 120억 달러에 이르며, 주요 수입품목으로는 원자재 등으로 이뤄져 있음.

     

□ 시사점

     

 ○ 민주화 혁명 이후 이집트 과도정부는 미국을 비롯한 서방세계의 경제·정치적 의존도를 줄이는 한편, 주변 중동국가와의 관계 개선 및 협력 확대를 꾀하는 시점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의 대규모 교량 건설 사업 착수는 정치·경제적으로 큰 의미를 가짐. 또한 교량 연결이 완료될 경우, 이집트와 사우디 간 육로 이동이 가능해짐에 따라 이집트는 아프리카를 비롯해 중동지역 진출(특히 GCC 국가 진출이 용이해질 것임) 거점으로 적극 활용 가능할 것임.

     

 ○ 이집트의 정치적 불안정성에도 사우디아라비아의 국가 신용도 및 오일머니 등을 감안할 시 50억 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사업 추진이 불가능하지는 않을 것으로 분석되며, 사우디 정부의 지급보증 등이 제공될 경우 다수의 투자자와 민간 사업자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됨.

     

 ○ 우리나라 프로젝트 디벨로퍼 및 건설업체들은 그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대규모 토목사업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등 현지에서의 인지도가 매우 좋은 점 등은 향후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경우 이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됨.

 

 ○ 또한 홍해를 가로지르는 대규모 토목사업인 점을 고려, 향후 사업이 본격 추진될 시 다양한 중장비, 관련 기자재 수요도 확대될 것으로 보임에 따라 향후 사업 추진 현황을 지속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이집트 교통부, 전문가 인터뷰, 현지 언론, KOTRA 카이로 KBC 보유자료 등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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