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가 지역난방 강국인 이유

- 지역난방 관련 수출 사상 최대치 기록 -

- 신재생에너지를 연계한 차세대 지역난방 기술개발에도 꾸준히 투자 -

□ 잘나가는 덴마크 지역난방 수출

 ○ 2010년 덴마크의 지역난방 관련 기술 및 설비 수출이 60억 덴마크 크로네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의 수출액을 기록

 ○ 덴마크 지역난방협회(DBDH)에 따르면 지역난방 수출액은 2015년 76억 덴마크 크로네, 2020년 약 103억 덴마크 크로네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

 ○ 가장 큰 수출국들은 아직 독일, 스웨덴, 영국 등의 유럽국가이지만, 2010년 싱가포르가 아시아국가 처음으로 10위에 포함됨. 아시아, 중동지역으로의 수출은 꾸준히 증가하며, 향후 이 지역이 지역난방 수출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

덴마크 지역난방 수출규모

                                                    (단위: 백만 덴마크 크로네)

자료원: DBDH

□ 덴마크가 지역난방 기술에 강한 이유

 ○ 덴마크는 지역난방 보급률이 가장 높은 나라 중 하나로 2010년 전체 난방의 61.1%를 지역난방이 차지함.

 ○ 덴마크는 1990년 이전 각 가정을 대상으로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에 대해 보조금을 지급하는 제도를 시행해 에너지 대폭 절약을 실현한 이래 난방대상지역의 확대에도 저에너지 소비 기조가 유지됐음.

 ○ 동시에 더욱 환경친화적인 난방형태로의 전격적인 변환이 일어나 1999~2002년 석유소비는 약 50% 감소한 반면, 천연가스 사용은 44%, 지역난방 활용이 25% 증가했음.

 ○ 또한, 지역난방에서의 에너지소비 역시 친환경적으로 변모해 소도시에 100여 개 이상의 바이오매스 소각 지역난방이 신설됐으며, 기존의 대형 열병합발전 시설도 석탄 또는 석유에서 천연가스, 바이오매스로 연료를 전환했음.

  - 2009년 신재생에너지와 쓰레기소각을 통한 지역난방이 45.8%를 차지했고, 천연가스 28.5%, 석탄 20.5%에 이어 석유는 불과 5.1%를 차지했음.

 ○ 현재 덴마크 지역난방의 약 45%는 폐기물을 포함한 바이오매스를 활용한 시설에서 공급되며, 이는 덴마크에서 나타난 역동적인 지역난방 기술발전의 토대를 제공했음.

 ○ 이러한 기술개발에 힘입어 덴마크는 나뭇조각 보일러, 바이오매스 소각 보일러, 기타 바이오매스의 저장과 처리를 위한 장비에서 고효율, 안전성, CO2 저 배출을 실현한 제품을 개발·생산하며 세계 최고의 지역난방 기술을 인정받으며 수출을 확대함.

덴마크 지역난방 비중

자료원: DBDH

덴마크 지역난방 연료 분포

자료원: DBDH

□ 지역난방과 신재생에너지의 결합

 ○ 덴마크의 에로 섬 내 마스탈 지역은 전체 인구 1500여 명에게 필요한 지역난방을 태양열과 바이오 연료로 100% 공급함. 단일 시스템으로는 세계 최대인 이 태양열 시스템의 집열면적은 총 1만8365㎡로 대규모 크기의 평판형 메가집열기를 설치했음. 여름철에 남는 태양열을 1만㎥ 용량의 계간축열조에 저장해뒀다가 겨울철에 사용하며 1만5000㎡ 면적의 태양열 집열기와 7만5000㎥ 용량의 계간축열조를 추가로 설치 중임.

 ○ 이와 같이 덴마크는 바이오매스, 쓰레기 소각을 통한 지역난방 기술 개발뿐만 아니라 태양열을 이용한 지역난방 기술 개발에도 투자하며 독보적인 지역난방 강국의 자리를 고수함.

자료원: 일간지 Borsen, DBDH, KOTRA 코펜하겐 KBC 자체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