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CO₂ 줄이는 또 하나의 방법 지역난방

- 지역난방 통한 CO₂감소 및 효율적인 에너지 이용 -

- 코펜하겐, 2025년에는 CO₂중립도시로 -

□ 개요

 ○ 지역난방은 폐기되는 에너지를 다시 이용하고, 열병합발전소에서 연료로서 석탄과 같은 화석연료부터 바이오연료(폐기물, 나무조각 등), 태양열, 지열과 같은 재생에너지원까지 다양하게 사용될 수 있는 장점이 있음. CO₂발생을 줄이고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방법으로 알려짐.

 ○ 유럽에는 총 5000구역 이상이 지역난방을 이용함. 이는 유럽 난방수요의 9%를 충당. 스칸디나비아지역에 보급률이 높으며, 동유럽이 그 뒤를 따름. 덴마크는 전체 난방의 61.1%를 지역난방이 차지함.

 ○ 유럽지역의 지역난방은 최소한 1억1300만 톤의 CO₂발생을 줄이며, 이는 유럽의 총 CO₂연간배출량의 2.6%에 해당. 덴마크의 지역난방은 약 1000만 톤의 CO₂발생을 줄였으며, 이는 총 배출량의 약 17%에 해당

 ○ 유럽지역에서 지역난방의 원료로 바이오연료, 태양열, 지열과 같은 재생에너지원를 사용하는 비중은 14%. 덴마크, 스웨덴, 노르웨이, 핀란드는 재생에너지의 비중이 30~50%에 이름. 덴마크에서는 지역난방의 원료 중 재생에너지원의 비중이 2008년 기준 46.2%로 증가하는 추세

 ○ 덴마크 지역난방분야에서는 단열파이프를 생산하는 Logstor, 기계와 전자기기의 제어 제품을 생산하는 Danfoss, 컨설팅그룹인 COWI, 펌프를 생산하는 GRUNDFOS가 대표적인 회사임. 또한 지역난방 관련기업의 모임인 덴마크 지역난방위원회(DBDH)가 있어 매년 관련 세미나 및 행사를 개최함.

덴마크 지역난방 연료 분포

자료원 : Danish Energy Agency, ens.dk

□ 코펜하겐 현황

 ○ 코펜하겐은 1980년대부터 에너지절감을 위한 장기계획으로 지역난방을 채택해 운영해왔고, 이 난방공급 통합계획에 18개의 자치구가 참여해왔음. 1993년부터 모든 가정은 의무적으로 지역난방을 이용하도록 지정됨.

 ○ 현재 56만 명이 거주하는 코펜하겐의 난방 98%이 지역난방으로 공급되며, 이는 매년 CO₂ 발생을66만5000톤 줄이는 효과를 거둠. 이 CO₂의 양은 약 14만 대의 자동차가 매년 방출하는 양과 맞먹음.

 ○ 화석원료에는 높은 세금을 매기고 재생에너지원에는 세금을 매기지 않는 정부정책의 영향으로 지역난방의 원료로 재생에너지원이 약 45% 이용됨. 이에 따라 코펜하겐 시내에서 배출되는 쓰레기의 40%가 원료로 사용돼 매립되는 쓰레기의 양을 줄이는 효과도 거둠.

코펜하겐 지역난방 네트워크

자료원 : 덴마크 지역난방위원회, DBDH.dk

□ 지역난방의 전망

 ○ 코펜하겐은 화석연료를 재생에너지원으로 대체하고,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사용함으로써 2015년까지 CO₂발생을 20% 줄이고 2025년에는 CO₂중립도시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발표. 계획은 2025년에는 재생에너지원의 비중을 70%까지 올리고, 현재 증기 기반의 지역난방을 물 기반으로 바꿔 더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사용하는 내용을 포함함.

 ○ 덴마크의 에너지 도시로 알려진 프레데릭스하운도 2015년까지 지역난방의 연료를 천연가스에서 바이오연료, 태양열, 지열과 같은 재생에너지원으로 100% 대체함으로써 CO₂중립도시로 탈바꿈할 것을 발표

 ○ CO₂를 감소시키고 지역난방을 발전시키는 계획에 따라 바이오연료의 수요와 단열파이프, 열저장기, 열교환기, 열펌프 등의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됨.

 ○ 한국지역난방공사는 2008년 5월 9일 덴마크 지역난방위원회(DBDH)와 ‘지역냉·난방 및 신재생에너지분야 기술 교류 및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함. 지역냉·난방과 신재생에너지분야의 기술인력을 교류하고, 협력을 활성화함으로써 양국 간 에너지부문 발전의 계기를 마련함.

자료원 : Bright Green Expo, Copenhagen Post, DBDH 홈페이지, KOTRA 코펜하겐KBC 자체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