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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시장, 인도가 중국과 용호쌍박전 - 승자는 과연?
  • 경제·무역
  • 케냐
  • 나이로비무역관 윤구
  • 2011-06-30
  • 출처 : KOTRA

 

아프리카시장, 인도가 중국과 용호쌍박전 - 승자는 과연?

- 인도, 64억 달러 투자 vs. 중국 2015년까지 500억 달러 투자 -

- 미국, “중국이 아프리카 신 식민지화” 비난 -

- 아프리카, 신 식민지화는 두고 볼 일, “노른자만 취한다” 전략 -

 

 

 

□ 인도-아프리카 정상회담으로 드러난 인도의 아프리카 투자계획

 

 ○ 인도는 에티오피아에서 개최된 제2차 인도-아프리카 정상회담(2011.5.24.~5.25.)에서 아프리카 주요 인프라개발을 위해 54억 달러 투자를 약속한 것 외에도 교육훈련에 7억 달러, 에티오피아-지부티 철도개발 3억 달러, 소말리 아프리카연합군 및 해적소탕 후원에 200만 달러 등 총 64억 달러를 지원하기로 약속한데 대해 현지 언론에서는 중국과 인도가 아프리카 시장을 놓고 용호 쌍박전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

 

동아프리카 주간지, The East Africa 5월 30일 ~ 6월 5일 자 보도 사진

 

 ○ 실제로, 지난 3월 28일 자 시장정보에서 밝힌 바와 같이 과거 인도의 주된 아프리카 프로젝트 시장 진출은 민간기업 주도로 이뤄졌으나, 중국 정부의 계속되는 원조 및 차관 지원으로 중국 기업의 프로젝트 수주 빈도가 잦아짐에 따라 대규모 정부지원 전략을 혼합한 아프리카 프로젝트 시장 진출을 추진 중인 것으로 파악됨.

 

 ○ 인도가 근래에 아프리카에 투자한 대표적인 사례는 Essar Group(에너지, 통신분야)가 7억5000만 달러, Bharti Airtel(이동통신)이 117억 달러, Angelique International이 2억5000만 달러(에너지개발), Aegis 6000만 달러 등임.

     

대표적인 인도의 대아프리카 투자

(단위: 백만 달러)

인도기업

투자금액

국가

비고

Essar Group

750

짐바브웨

     

Bharti Airtel

11,700

아프리카 16개국

* 2010년 세이셀통신

 6200만 달러에 인수

Angelique International

251.5

카메룬

에너지개발

Aegis

60

남아공

     

     

 ○ 인도의 동아프리카 내 최근 투자 사례를 보면,

  - 케냐: Gleen Investment사와 Sanghi Cement사가 시멘트공장 투자 진출. Sanghi는 8000만 달러 규모의 공장을 세워 남부수단에 주로 공급할 예정이며, Gleen Investment사도 2000만 달러 규모의 공장을 세울 예정임. Essar 그룹도 2008년에 이동통신으로 케냐 통신시장에 발을 들였으며, 2009년에 6억 달러를 투자해 케냐정유공사(KPRL)의 50%에 해당하는 지분을 소유했고, 현재는 우간다 정유공장 투자를 계획 중임.

  - 탄자니아: 2010년 기준 인도-탄자니아 간 교역량은 7억3000만 달러(수출 5억9700만 달러, 수입 1억3300만 달러), 직접투자는 13억 달러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으며, 2011년에만 7개의 인도회사가 총 2억5000만 달러 규모의 공장 투자가 예정된 것으로 파악됨.

  - 르완다: 2010.10월 르완다는 25명으로 구성된 경제사절단을 인도로 파견, 정보통신, 광산업, 농산물가공, 교육, 의약품개발, 에너지개발 분야에 26여 개의 인도 투자가들을 유치했는데, 그중에는 Essar Group(통신), Tata Group(자동차), Karox(IT 분야) 등이 포함됨.

 

□ 중국의 대아프리카 투자계획

 

 ○ 중국은 2015년까지 아프리카에 500억 달러 투자를 약속했으며, 2015년까지 양자 간 교역량도 2010년의 두 배에 달하는 총 3000억 달러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

 

 ○ 중국의 대케냐 투자만 보더라도 2006년 후진타오 총통의 케냐 방문을 계기로 중국석유개발공사(CNOOC)가 케냐 내 소말리아와 남부수단에 근접한 지역 석유시추공사권을 취득한 데 이어, 2007년 4월에 Jinchuan 그룹이 케냐 내 티타니움 광산 개발권을 가진 티오민사의 20% 지분을 투자. 2010년 1월부터는 케냐 국도인 나이로비-티카 국도, 케냐와 인근국으로 연결되는 주요 국도 개보수 공사 등에 투자함.

 

□ 시사점

 

 ○ 최근 미국 국무장관이 중국의 아프리카 진출에 대해 “아프리카 자원을 약탈하는 데 관심을 둔 신식민화”라고 꼬집은 데 대해 중국은 “우리도 아프리카와 같이 서구 식민지였으며, 아프리카는 이미 식민화의 의미를 잘 알고 있는바, 중국의 대아프리카에 대한 관심을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평가해야 한다”고 반박. 대아프리카 시장을 놓고 미국은 중국에 체크-메이트를, 중국은 멍군을 외치고 있는 형상이나 아직 미국이 인도의 대아프카 진출에 대해 공개적인 평가를 하지 않고 있음.

 

 ○ 이런 와중에 새롭게 등장한 인도에 대해 현지 언론에서는 “중국 용과 인도 호랑이의 싸움”이라고 표현하고 있으나 한 아프리카 외교전문가는 “아프리카의 경제종속 여부는 아프리카의 지도자들에게 달려 있다”고 논평하고, "아프리카는 미국-중국-인도 등 주요 투자국들의 이해관계를 잘 활용해 아프리카의 이익추구에 충실해야 한다."고 역설

 

 ○ 아프리카가 예전 식민지 시대의 아프리카가 아닌 글로벌 신흥시장으로 부각되는 지금, 결국 아프리카 시장 주도권은 미국, 중국, 인도도 아닌 아프리카가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됨.

 

 

자료원: 현지 일간지 관련 기사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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