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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최근 디자인 개발 및 유행 동향
  • 현장·인터뷰
  • 프랑스
  • 파리무역관 김영호
  • 2011-06-27
  • 출처 : KOTRA

 

프랑스, 최근 디자인 개발 및 유행 동

- 환경친화적이고 모든 사람을 위하고 감각기능을 통한 감동 전달 –

- 유명 디자인 브랜드가 부재한 나라 -

 

 

 

□ 환경친화적 제품 디자인

 

 ○ 현재 디자인 개발에 가장 초점을 두는 부분은 친환경 원자재 활용을 통한 환경친화적 제품 디자인임. 환경에 피해를 미치지 않는 완벽한 원자재란 존재하지 않기에, 환경 원자재 활용이란 제품을 생산하는 모든 과정에서 환경을 염두에 둔다는 것을 의미함. 이러한 관점에서 헤르메스 테이블 장식을 위한 Nedda El Asmar에서 디자인한 수저세트는 녹슬지 않는 스테인리스를 이용한 기술적 공헌이라고 일컫기도 하며 특별한 시멘트와 철제 섬유를 이용한 콘크리트를 원자재로 1999년 Ductal에서 디자인한 의자 역시 환경 원자재 활용을 고민하면서 만들어진 제품임.

 

 ○ 이러한 디자인 개발 및 유행 동향에 발맞춰 기업들은 환경 보호법 변화에 주시하면서 환경 콘셉트를 중시하는 제품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음. 프랑스 에너지 자제 및 환경청(Agence de l’environnement et de la maîtrise de l’énergie 이하 ADEME)은 해마다 환경 제품을 선정하는데, 근래 선정된 제품은 Lafuma 기업에서 제작한 일명 ‘환경 배낭’, Black &Decker에서 제작한 전기 청소기, Please de Steelcase에서 제작한 사무실용 의자 등임. 이러한 제품은 환경 원자재 활용과 더불어 환경 오염을 고려한 생산과정, 환경 보호를 위한 제품의 재활용 문제, 수명 등을 모두 고려함.

 

□ 모든 사람을 위한 디자인

 

 ○ 디자인 개발에서 또 다른 하나의 최근 경향은 ‘모든 사람을 위한 디자인’의 개발임. 지금까지 디자인 제품이 일부 부유층 소비자들에게만 활용될 수 있다는 인식을 탈피하고자 최근 들어 일반 대중들에게 더욱 폭넓은 호응을 얻을 수 있는 디자인 제품을 개발함. 여기서 일반 대중이란 의미는 다양한 사회 계층들이 디자인 제품을 활용할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지체 장애인들과 같은 소외된 계층 역시 포함함.

 

□ 감각기능을 통한 감동 전달

 

 ○ 감각 및 감동 디자인 역시 최근 개발됨. 15년 전부터 각 기업에서는 제품의 차별화를 위해 감각 기능을 통한 감동의 전달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발하고 있는데, 새로운 재료를 통해 새로운 수단으로 새로운 응용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그것임.

 

 ○ 신응용 제품의 인식은 소비자의 심리·사회·문화적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고려하면서 소비자들의 시각, 후각, 촉각, 청각 등을 자극하는 디자인 제품을 개발함. 예를 들어, 자동차의 감미로운 촉각을 위해 색상, 재질 등을 이용한 시각적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자동차 디자인이 추세를 이루고 있음. 이는 프랑스 산업부의 ‘혁신을 위한 100가지 기술 열쇠’의 하나로 감각 디자인을 분류한 것과 맥을 같이함.

 

 ○ 프랑스 소비자들은 IT 및 가전제품 선택 시 디자인 및 색상을 중요시함. 이러한 연유로 휴대폰, 노트북 컴퓨터, 평면 TV 판매점은 “Design"이라는 코너를 별도로 구성해 놓고 있으며 가전제품도 백색에서 탈피해 다양한 색상을 적용함.

 

□ 유명 디자인 브랜드가 부재한 나라

 

 ○ 프랑스 산업 디자인 진흥원 원장인 Ms. Boutin 씨는 프랑스 디자인 콘셉트는 미국, 동양 및 다른 유럽 국가와 다르므로 디자인 브랜드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힘. 프랑스 디자인은 콘셉트에 맞는 시리즈 혹은 브랜드를 창조하기보다는 디자인 콘셉트를 통한 하나의 제품을 디자인하는 것에 그 초점을 맞추고 있음.

 

□ 특징 및 시사점

 

 ○ 일반인들이 알고 있는 사실과는 달리 프랑스 디자인 산업은 미국 및 아시아 국가들에 비해 뒤늦게 발달하기 시작했으며 정부의 중앙 집중적인 지원 및 투자 또한 저조한 편임. 프랑스 산업 디자인 진흥원 원장인 Ms. Boutin 씨는 이러한 이유를 산업계가 디자인보다는 엔지니어링을 중요시하는 전통에서 찾고 있음.

 

 ○ 최근 프랑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도 디자인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몇 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거나 준비하고 있음.

  - 프랑스 정부는 도시정비계획의 하나로 파리 8구에 있는 텍스타일 및 패션 교육 전문기관 ‘프랑스 모드대학’(Institut français de la mode: IFM)을 오스텔리츠 강변(quai d’Austerlitz)에 이전하는 사업을 지원했음. 프랑스 산업재정경제부 산하, 기업 총국의 재정 지원(50만 유로)으로 이뤄진 IFM의 이전 사업은 이 지역 주변을 일명 패션과 디자인의 단지 ‘센강의 부두(Docks en Seine)’를 구축하기 위한 것임. 프랑스 최고의 패션교육 기관인 IFM은 학생을 대상으로 한 교육만 펼쳐왔는데 기업인을 위한 코칭수업 프로그램을 도입했으며 IFM 내의 디자인 연구소는 패션 경제와 디자인 정보 자료실로 탈바꿈했음.

  - ‘일드 프랑스(Ile de France)’ 수도권 지방의회는 파리 11구 바스티유 지역에 ‘디자이너 센터’를 구축했음. 디자인 교육을 받은 프랑스 디자이너들의 약 15%가 일자리를 찾지 못하고 해외로 유출되는 현상을 억제하기 위해 만들어진 이 ‘디자이너 센터’는 젊은 디자이너들과 중소기업들을 연결시키면서 기업의 경쟁력과 함께 디자이너들의 고용을 증대시키는 것이 그 주요 목적임.

 

 ○ 프랑스 산업계 및 정부가 디자인에 대한 중요성을 뒤늦게 인식한 점과는 달리 프랑스에서 세계적인 유명 디자이너들이 많이 탄생할 수 있는 이유는 예술적 전통과 디자인 교육에 대한 투자 및 시스템에서 찾을 수 있음.

 

 

자료원: 프랑스 산업 디자인 진흥원, 프랑스 산업재정경제부, KOTRA 파리 KBC 보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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