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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조선기업, 전력난으로 생산차질 불가피
  • 경제·무역
  • 중국
  • 다롄무역관
  • 2011-06-22
  • 출처 : KOTRA

 

中 조선기업, 전력난으로 생산 차질 불가피

- 작업시간 조정, 에너지 절약 등 전력부족 대책 마련 -

- 장기적으로 원가 상승의 요인 -

 

 

 

□ 전력난, 조선기업에도 영향

 

 ○ 하계 중국의 전력난은 매년 있었으나 2011년 전력난은 이전보다 훨씬 빨리 시작돼 많은 기업의 생산에 차질을 줌.

  - 예전에는 7~8월이 돼야 전력부족 현상이 나타났으나, 현재 중국 내 많은 지역에 전기 제한이 시작됐으며 기업들은 3일 근무-1일 휴업을 하는 등 생산 차질이 불가피해짐.

  - 전력난 타개를 위해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6월 1일부터 15개 성의 가정용을 제외한 전기 도소매 가격을 인상함.

 

 ○ 중국 조선기업들 역시 전력제한으로 선박 생산과 안전 등에 문제가 발생함.

  - 장쑤성, 저장성 등지의 조선기업은 이미 전력 제한을 받고 있으며 상하이, 광둥성, 후베이성 등지의 조선기업들도 여름이 다가옴에 따라 전력난을 겪을 전망임.

  - 장쑤성 난퉁(南通), 타이저우(泰州), 양저우(揚州) 등지의 조선기업들은 이미 전력공급 부족으로 작업시간을 조정해 생산에 차질을 빚음. 전기 사용량이 많은 낮 시간대에 생산을 멈추고 저녁에 생산해 효율이 주간보다 떨어지고 작업장의 안전문제도 더욱 높아짐.

  - 저장성 조선기업들은 최근 닝보(寧波)를 제외한 많은 지역이 전력난으로 3일 근무-2일 휴업, 심지어 2일 근무-3일 휴업 등 조치를 취함. 이로 인해 생산 지연이 불가피해짐.

 

□ 생산 차질로 납기지연 등 차질 우려

 

 ○ 중국선박공업산업협회(中國船舶工業行業協會)에 따르면 1~4월 선박공업의 주요 지표 및 통계수치에는 전력난으로 인한 영향이 반영되지는 않았으나, 2011년 전력부족이 예년보다 일찍 시작된 특수 상황으로 연간 선박생산 지표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됨.

 

 ○ 선박은 생산주기가 기타 상품에 비해 길기 때문에 전력 제한이 생산에 미치는 영향이 더욱 큼. 전력난으로 기업이 납기일에 맞춰 선박을 생산하는데 차질이 생기고 납기지연금을 지불해야 하거나 최악에는 선주로부터 구매 취소를 당할 수도 있음.

  - 선박계약은 선박 건조 전 미리 체결되는 것으로 전력제한은 불가항력에 해당되지 않아 선박건조에 차질이 발생할 경우 조선기업이 비용을 부담하게 됨.

  - 2009년에도 선박기업이 전력제한으로 인해 납기일을 맞추지 못해 납기지연금 등 문제가 발생한 사례가 발생한 바 있으며 2011년에는 이와 같은 사례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임.

 

□ 조선기업 전력난 대처를 위한 자구책 마련

 

 ○ 조선기업들이 전력난에 대처해 생산시간 조정, 전기절약 등 다양한 조치를 취함.

  - 중촨청시(中船澄西)선박수리제조유한공사는 2011년 5월 31일부터 점심시간 2시간 동안 작업을 중단하며 이 시간 동안 전기를 사용할 경우 사전 허가를 받아야 함. 그 외 실내 온도가 33도 이하일 경우 송풍기를 사용할 수 없는 등 조치를 취함.

  - 진링(金陵)선박유한책임공사 역시 설비의 공전을 막고, 사무영역의 전기제한조치를 실시하며 34도 이하인 경우 에어컨 가동을 하지 않는 등 조치를 통해 생산에 전기를 집중시키는 노력을 취함.

  - 타이저우중항(泰州中航)선박중공유한공사는 기계의 가동시간과 가동 대수를 제한하고 사무동, 기숙사 등의 에어컨 사용을 제한함. 그 외 전기사용이 많은 낮을 피해 강판 전처리 등은 0~8시에 진행하고 용접 역시 전력사용이 최저인 시간에 배정함.

 

 ○ 일부 기업들은 자체적으로 발전기를 준비해 전력난에 대비하고 생산계획을 조절하고 전력사용 피크시간에는 교육, 구매 등 에너지소모가 낮은 작업을 시행하는 등 최대한 효율적으로 전력부족 기간을 보내는 방안을 모색함.

 

□ 원가 상승으로 이어질 전망

 

 ○ 전력부족 해결을 위해 전기요금의 인상이 불가피해 전력사용량이 많은 조선기업의 원가에 부담이 될 전망임.

  - 이전의 중국 전력난이 전력설비에 대한 투자부족, 설비용량 부족 등에 기인한 것이었다면 2011년의 전력난은 창쟝(長江) 유역의 가뭄으로 인한 수력발전량 감소, 화력발전의 원료인 석탄가격이 전기가격보다 비싸지면서 화력발전기업의 발전량 급감 등이 원인임.

  - 따라서 전기요금 인상을 통해 전력생산의 원가부담을 사용자에게 부담하는 것은 전력난 해결을 위한 필연적인 선택임.

  - 현재의 전력난을 피하는 것 외에도 장기적으로 전기요금 인상이 중국 조선기업에 원가상승으로 이어질 전망임.

 

 ○ 원가상승을 선박가격에 반영하기는 어려운 상황임.

  - 중국은 전기요금 인상 외에도 노동력, 원자재 등의 가격이 급격하게 상승해 조선업계의 원가부담이 가중됨. 그러나 최근 선박시장의 상황에서 선박 가격에 원가 인상분을 반영하기는 어려운 것이 현실임.

 

 ○ 중국 선박공업 전문가들은 에너지 공급이 불안한 상황에서 전력난은 단기간 내 해결이 불가능한 문제이며 결국 선박기업이 구조를 업그레이드하고 에너지소모율을 낮춰야 한다고 지적함.

 

□ 전망 및 시사점

 

 ○ 예년보다 일찍 시작된 중국의 전력난이 중국 조선기업의 선박건조에 차질을 주고 있으며, 지속기간 역시 더욱 길어짐. 업무시간 조정, 에너지 절약 등 전력사용을 줄이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으나 전력부족 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생산 차질은 불가피할 전망임.

 

 ○ 중국의 선박건조가 대부분 부가가치가 낮은 벌크선 등에 치중해 이윤율이 낮으며, 원가 상승에 따른 영향을 많이 받을 수밖에 없음. 전기요금 인상과 전력공급 차질로 인한 생산 지연 등으로 이윤 감소는 특히 중소 조선기업의 경영에 문제가 될 수 있음.

 

 

자료원 : 中國船舶報, KOTRA 다롄 K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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