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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3월 11일 대지진, 리먼 쇼크보다 강했나
  • 경제·무역
  • 일본
  • 도쿄무역관 박시은
  • 2011-06-20
  • 출처 : KOTRA

 

日 3월 11일 대지진, 리먼 쇼크보다 강했나

- 지진 후 불티나게 팔린 인기상품 5종 -

- 소셜미디어의 영향력 확대 -

 

 

 

□ 리먼 쇼크(Lehman Shock)보다도 빠른 입소문

 

 

 ○ 세계적인 금융 위기를 부른 2008년 9월의 리먼 쇼크 이후, 상품 평가를 포함한 블로그 기사수는 서서히 감소했음. 2008년 9월 1.89%였던 상품 평가 비율은, 2009년 4월 시점에 69.31%까지 떨어져, 1.31%를 기록했고, 그 이후 서서히 회복세에 돌입해 17개월 후인 2010년 1월에는 리먼 쇼크(Lehman Shock)가 발생했던 2008년 9월 수준까지 회복했음.

  

 ○ 한편, 인터넷상의 구매 평가 및 입소문(クチコミ) 사이트를 통한 분석 결과, 이번 동일본 대지진 발생 직후에 상품 평가 비율은 급속히 하락세를 보였으며, 5월 시점(5월 1일~18일까지의 집계)에는 2월의 수준까지 급속도로 회복돼 리먼 쇼크 발생 때와는 명확하게 다른 동향을 나타냈음.

 

 ○ 일본 정부가 발표한 통계 데이터를 보면 소비심리는 확실히 위축된 것이 사실임. 다만 소비 절제 바람이 불고 있을지라도 방재용품 및 비상식량 등의 재난대비 물품의 판매량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음. 즉, 대지진이 전체 소비 시장을 일괄적으로 위축시킨 것은 아님.

 

□ 지진 후 급속도로 팔린 인기 품목 5종

 

 

 

 ○ 상기 그래프는 야후 재팬이 운영하는 야후 옥션, 라쿠텐(天)이 운영하는 라쿠텐옥션, 디앤에이(DeNA Co., Ltd.)가 운영하는 모바오크 3개 사이트의 데이터를 근거로, 3월 낙찰 수에 있어 전월대비 이상치를 기록한 상품의 순위임.

 

 ○ 1위는 가이거 카운터(방사능 측정기)로 2월에는 낙찰 수가 20개였으나, 3월에는 1136개, 4월에는 3382개까지 급속도로 확대됐으며, 이 현상은 2개월이 지난 5월까지도 계속돼 3360개의 가이거 카운터가 낙찰됐음.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조성한 방사능 공포로 인해 개인 및 회사, 각 자치체 등 사이에서 방사능 측정기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음을 알 수 있음.

 

 ○ 한편, 정전·절전 대책으로써 낙찰 수가 급증한 것이 2위를 기록한 ‘전기를 사용하지 않고 점등할 수 있는 랜턴’으로 3월, 4월 두 달에 걸쳐 낙찰 수가 확대됐으나 5월에는 하락세를 보였음. 지진 후 수도권을 중심으로 실시됐던 계획 정전 사태가 일시적으로 보류 상태에 접어들었으며, 한여름의 전력 공급에 대한 대략적인 예상이 가능해졌기 때문에 하락세에 접어든 것으로 보이나, 2월의 낙찰 수와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치로서 5월은 685%를 기록했음.

 

 ○ 상기와 동일한 동향을 보인 것은 4위의 미네랄 워터, 건전지이며, 이 두 품목 모두 3월부터 4월까지 급성장한 인기가 5월에는 서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음.

 

□ 선풍기 낙찰개수는 2월의 3832%

  

 ○ 상기 품목에 비해 완전히 상이한 동향을 보인 것은 3위의 선풍기임. 올여름 절전 대책 영향으로 2월부터 5월까지 서서히 상승 곡선을 그리며, 전기 부족 문제가 불거진 영향으로 5월의 낙찰 수는 2월 대비 3832%로 경이적인 확장세를 보여주었음.

 

 ○ 이번 지진 발생 후 일본 각지에서는 트위터, 페이스북, 믹시 등의 인기 소셜 미디어가 정보 공유의 매개체가 돼 주목을 끄는 것은 물론, 소셜 미디어의 영향력을 한껏 발휘하기도 했음. 구매 평가 분석 결과, 대다수의 소비자가 소셜 미디어는 정보 교환의 매개체이자 소비 심리의 자극제가 됐다는 의견을 표명함.

 

□ 시사점

  

 ○ 지진으로 인해 일부 품목에서는 이상적인 인기가 지속되고 있으나 일본 시장 전체를 보면 현재 판매 성장 품목은 극히 한정적이며, 소비 심리 위축 현상은 장기화 될 전망임.

 

 ○ EC(전자상거래)가 활성화됨에 따라 블로그 및 트위터 등의 소셜 미디어를 통한 입소문(クチコミ) 영향이 향후 더 확대될 것으로 예측되기에 각 기업은 인터넷상의 분석 가능한 각종 매개체를 적극 활용해 소비자의 기호성 및 관심의 변화를 포착해 나갈 필요성이 있음.

 

 

자료원 : 일본경제신문, 일간공업신문, 경제산업성, Gfk 마케팅서비스 및 KOTRA 도쿄 KBC 자체 자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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