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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재해가 러시아 경제에 끼친 영향
  • 경제·무역
  • 러시아연방
  • 블라디보스톡무역관
  • 2011-06-01
  • 출처 : KOTRA

 

일본 재해가 러시아 경제에 끼친 영향

- 러, 일 경제 교류 증가, 천연자원 중심으로 대일 수출 급증 전망 -

 

 

 

□ 일본 지진 현황

 

 ○ 2011년 1분기 기준 일본 544개 상장기업 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32% 감소해 총 손실액 1조 엔으로 집계됐음.

  - 일본 관동 및 동북지역 발전시설 25.3%가 가동불능 상태에 빠짐에 따라, 연말까지 전력부족이 예상되며 이로 인해 제조 및 소매 산업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됨.

 

 ○ 5월 25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011년 일본 GDP를 -0.9%로 하향 발표했음.

  - 일본 재무성은 지진 피해규모를 GDP의 3.3~5.2%로 추정하며, 지진복구 비용을 향후 5년간 20조 엔 이상으로 추산했음.

  * 일본 지진에 따른 인명 피해는 3만 명, 건물(빌딩) 피해는 20만2000채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음.

 

□ 지표로 살펴보는 일본 지진 영향

 

 ○ 2010년, 러시아의 대 일본 수출은 127억 달러(러시아 전체 교역 규모의 3.64%) 규모이며, 수입은 99억 달러(러시아 전체 교역 규모의 4.66%) 규모임.

  - 주요 수입품은 자동차, 정밀기기, 광학제품이며, 수출품은 석유, 천연가스를 포함한 천연자원 및 목재, 알루미늄, 철재 등의 건설 자재임.

 

러시아 대일 수출입 동향 및 환율 변화 추이

(단위 : 백만 달러, 1달러당 엔화)

자료원 : 일본 관세청

 

 ○ 지진 이후 러-일 수출입 동향

  - 부품 공급 차질로 인한 기업생산 위축, 전력부족, 소비악화 등에 따라 자동차 산업을 중심으로 가전제품, 반도체 등 전체적인 러시아의 대일 수입량이 급락했음.

  - 1~4월 대일 수출의 77% 규모를 차지한 광물 연료 중, 일본 내 전력 수급을 위한 액화 천연가스(LNG) 수출이 급증했음.

 

러시아 대일 수입 현황

(단위 : 백만 엔)

자료원 : 일본 관세청

 

러시아 대일 수출 현황

(단위 : %, 백만 엔)

자료원 : 일본 관세청

주 1) 광물연료 수출 추이만 그래프로 나타내었음.

 

 ○ 복구자금 마련을 위한 해외자산매각 및 개인 송금 수요 증가에 따른 기대와 투기세력 유입으로 엔화 가치는 1달러당 76엔까지 급등했으나, 5월 현재 일 정부 및 세계 주요국의 안정화 노력으로 80엔대에서 안정화됐음.

 

 ○ Rosneft, Gazprom, Seberstal 등 에너지 및 원자재 관련주들의 일시적인 주가 상승이 이어졌음.

  - 주가 상승 호재는 4월 국제유가 및 금속가격 하락으로 인해 3월 수준으로 복귀했음.

 

러시아 주요 기업 주가 변화

자료원 : RTS Index.ru

 

□ 지진 이후 러시아 산업별 동향

 

 ○ 2차 재해로 이어진 후쿠시마-1 원전 사고로 러시아 소비자들의 일본 제품에 대한 방사능 우려가 급증했음.

  - 5월 20일, 러시아는 일본에서 도착하는 모든 화물에 대한 방사선 검사, 감마선, 베타 입자 측정을 하는 등 검역 기준을 강화했음.

 

1. 자동차 산업 동향

 

 ○ Toyota, Nissan 등 러시아 현지에서 생산 중인 일본 자동차 공장은 현재 재고부품으로 생산량을 충당 중이나, 부품조달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남.

  - 5월 30일 Nissan은 부품 조달 문제로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을 5일간 가동 중단하기로 했음.

 

 ○ 2011년 4월 러시아 내 일본 자동차 판매량은 전월 대비 5.8% 감소했음.

  - Autonews 지는 방사능에 따른 자동차 판매량 감소는 일시적인 것으로 5월에는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판단했음.

  - 1~4월 일본 자동차 판매량이 전년동기 대비 205%로 급증했고 최근 러시아 내 자동차 수요가 전반적으로 활성화됨에 따라, 2011년 하반기 러시아 내 일본 자동차 판매는 회복세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됨.

 

러시아 내 일본 자동차 판매량

(단위 : 대수)

브랜드

2011년

2010년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

1월

2월

3월

4월

총계(1~4월)

1~4월

LEXUS

670

944

1,437

1,669

4,720

2,529

187%

MAZDA

1,508

2,801

4,753

2,656

11,718

5,665

207%

MITSUBISHI

3,214

5,251

6,051

7,362

21,878

7,790

281%

NISSAN

6,850

10,501

10,278

9,767

37,396

15,578

240%

SUBARU

570

873

1,058

987

3,488

2,536

138%

SUZUKI

1,847

2,726

3,725

3,518

11,816

6,948

170%

TOYOTA

6,349

8,188

12,567

12,071

39,175

18,691

210%

HONDA

514

1,088

2,323

1,696

5,621

6,504

86%

총계

21,522

32,372

42,192

39,726

135,812

66,241

205%

자료원 : AEB (유럽 자동차 연합회)

 

 ○ 중고자동차 수입량은 세관을 통과한 자동차 중 방사선이 검출된 차량이 60대에 달하고, 지진 이후 일본 내 중고자동차 수요가 급증하는 등의 문제로 크게 급감함.

 

2. 원자재 산업

 

 ○ 2010년 일본의 구리 및 철강 소모량은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6000만t을 기록했음.

  - 1~4월 러시아의 일본 철강 수출량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11만t임.

  * 재해를 기록한 3월 수출량은 3만7000t에 달했음.

 

 ○ 3/4분기 자동차 산업 회복과 인프라 재건 및 주택 복구 사업의 활성화로, 일본 내 원자재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됨.

 

3. 농수산업

 

 ○ 일본 동북지역 농지 2.6%의 지진 피해와 방사능 유출에 따른 수산업 중단은 아태지역 국가들에 일본으로의 농수산물 수출 기회를 부여했음.

  - 방사능 우려로 아태 지역 국가가 일본산 농수산 식품에 대해 수입금지 혹은 검역기준을 강화시킴에 따라, 일본산 농수산물 수입분을 대체하기 위한 수요가 생겨났음.

 

 ○ 극동 러시아 지역은 일본 방사능 누출에 따른 수산업 영향이 예상됐으나, 해류 및 풍향에 따라 방사능 오염 우려가 제거되자 농수산물 수출이 급증했음.

  - 방사능 오염 우려가 제거된 4월 극동 러시아의 농산물 수출량은 전년 동기대비 7.9% 증가한 3억200만 달러, 수산물 수출량은 8.8% 증가한 2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음.

 

4. 에너지 산업

 

 ○ 일본은 9.7GW급의 핵 발전소 붕괴로 인한 전력 수급을 위해 1500만t 상당의 추가 LNG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됨.

  - 2011년 러시아의 일본 원유 수출은 전년대비 2배에 달하는 1800만t, 석유제품 수출은 28% 증가한 450만t으로 확대될 전망임.

 

 ○ 원전 사고에 따른 유가 급등은 러시아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음.

  - 모건 스탠리 및 골드만 삭스 등의 주요 투자은행은 우랄산 유가가 중동 정세 불안정 및 일본 수요 내 증가 등에 따라 배럴당 12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음.

  - 1월 대비 40% 급등한 세계 유가 상승은 러시아에 외환보유고 증대, 재정적자 완화, 주식시장 활황 등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음.

 

 ○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인한 세계 노후 원전 대체 수요 증가는 러시아 원전 수출사업에 긍정적으로 적용됐음.

  - 러시아는 체르노빌 사건 이후 원자력 발전소에 대한 안전 기준을 강화한 것을 근거로, 강력하게 수출 사업을 추진하고 있음.

  - 3월 16일 벨라루스와 94억 달러 규모의 원전건설 계약을 체결하는 등, 러시아는 현재 건설 중인 5기를 포함 외국에서 30건의 원전 건설 계약을 체결한 상태임.

 

5. 관광 산업

 

 ○ 2010년 러시아인의 대 일본 방문은 5만2500명으로 이 중 관광 목적은 60%에 달하는 3만1500명으로 집계됐음.

  - 2011년 일본 방문은 크게 급감할 것으로 전망되며 당 관광객은 중국, 한국 등지로 관광지를 변경할 것으로 판단됨.

 

□ 러일 경제협력 증가

 

 ○ 3월 22일 Igor Sechin 부총리는 사할린 지역 천연자원의 대일 수출을 증가시키며, 러-일 간 해저 케이블 부설을 통한 전력 공급 시스템 건설을 언급했음.

  - 이에 따라 RAO ES Vostoka사가 2017년 완공 예정으로, 하바롭스크-사할린-일본(홋카이도, 혼슈)지역 에너지 공급 시스템 건설을 추진 중임.

  - 프로젝트 투자 금액은 19억 달러로 일본과 러시아가 공동 부담하기로 했음.

 

 ○ 5월 25일 러 Rosneft사는 일본 에너지 자원공사의 투자를 받아 동시베리아 및 마가단 지역 11개 유가스전 개발에 착수할 것을 상의했음.

  - 이 회담에서 일본 석유공사는 Rosneft의 Komsomolsk 정유소 파이프라인 공사에 참여할 것을 언급했음.

 

□ 시사점 및 전망

 

 ○ 일본 지진에 따라 세계 경제가 자동차 산업, 제조업을 중심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 반면, 러시아는 천연자원 및 농수산물 수출 호조, 투자 증가 등의 반사이익을 받고 있음.

 

 ○ 2011년 1분기 일본의 대러 투자는 92억 달러에 불과하나 Toyota 등 일본 자동차 기업들의 투자가 재개되고, 특히 에너지 부문에 대한 투자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이 수치는 급증할 전망임.

  - 엔고에 따른 일본 기업들의 M &A 시장 진출이 활성화돼 러시아 기업들에 대한 일본 기업의 M &A 진출 가능성이 큼.

 

 ○ 현재 일본은 엔고, 방사능 문제 등으로 수출경쟁력이 크게 저해돼 이를 활용한 한국 기업들의 러시아 내 시장 점유율 향상 노력이 필요하다고 판단됨.

 

 

자료원 : 러 극동지역 관세청, 러시아 통계청, Ria novosti, Moscow Times, Goldman sachs, BMI, Economist, AEB, RTS Index, Bloomburg, 세계은행, IMF, 日本經濟新聞 외 KOTRA 블라디보스토크 KBC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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