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국가신용등급 전망 하락으로 위기 확산   

- S&P,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조정-

- 낮은 경제성장률과 정치개혁 의지 정체로 인한 결과 -

□ 이탈리아 국가신용등급 전망 '부정적'

 ○ EU 주변국의 재정위기가 이탈리아 및 벨기에로 확산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는 가운데 5월 21일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푸어스(S&P)는 이탈리아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에서 부정적(Negative)으로 하향조정

  - 이탈리아 경제성장이 약한 수준이며 생산력 증진을 위한 정치개혁의지가 불확실하다는 것이 그 이유

 ○ 이탈리아 경제에 대한 S &P의 이러한 평가 및 전망은 주요 도시 지방정부 2차 선거가 겹친 중대한 시점에서 현지 정부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

  - 무엇보다 이러한 부정적인 전망은 이탈리아의 정치적 상황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되면서 현 정부의 정치력 약화는 국가부채를 감소에 대한 기대를 약화시키고 있다고 전함.

 ○ 세계 8위의 경제 대국인 이탈리아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이 하향 조정되면서 현재 A+인 국가신용등급마저 떨어질 경우 유로존의 위기는 걷잡을 수 없을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

2010년 유럽 각국 국가부채 및 재정적자 비교

자료원 : Eurostat

□ 이탈리아 정치권 반응

 ○ S &P의 발표 직후 伊 재정부 장관 트레몬티(Tremonti)는 현 정부의 정치적 마비(Political Gridlock)에 대한 위험은 존재하지 않으며 국가 경제는 잘 버티고 있다고 강조하며 현지 정부는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한 관련 조치들을 추가 도입할 것이라 밝힘.

  - 과거를 비롯 최근 경제위기가 발발한 몇 년 동안에도 이탈리아는 정치경제적 자원을 동원 재정적자를 감소하기 위한 노력을 다하는 국가였으며 앞으로도 지속할 것이라 강조

 ○ 최근 5월 지방정부 선거를 통해 伊 주요 도시에서 득표에 성공한 야당 민주당(PD)은 이 소식에 대해 이탈리아는 이제 새로운 경제정책과 개혁 프로그램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포화를 늦추지 않음.

  - 또한 국가신용등급에 대한 실질적 하향조정이 있을 경우 국가부채에 대한 세금 인상을 동반하게 되며 이는 국가 예산과 국민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 경고

국제신용평가사의 이탈리아 국가 신용등급 변천사

 ○ 유로화는 그리스 위기가 확산되기 시작한 두 달 이후 처음으로 달러화 대비 1.40유로로 급락

최근 한 달간 달러 대비 유로화 환율

자료원 : Italian Exchange Bureau

 ○ 또한 S &P의 이 전망 발표에 대한 추가 영향은 5월 26일 예정된 이탈리아 6개월 만기 국채 발행 시 투자자들의 반응에서 그 분수령이 될 것으로 알려져 지속 관찰 필요

자료원 : Il Sole 24 Ore, Corriere Della Sera, La repubblica, KOTRA 밀라노 KBC 자체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