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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지자체, 공정무역 상품에 대한 관심 고조
  • 경제·무역
  • 프랑스
  • 파리무역관 이연주
  • 2011-05-24
  • 출처 : KOTRA

 

프랑스 지자체, 공정무역 상품에 대한 관심 고조

- 기존 유통채널 대신 사회적 책임구매에 대한 관심 대폭 증가 -

 

 

 

□ 공정무역의 일환인 사회적 책임구매 동향

 

 ○ 대형 유통망 내 공정무역거래 시장규모는 2008년 20%, 2009년 13%의 성장세를 보인 후 경제위기에 따른 여파로 지난해 5% 증가에 그쳤지만, 2011년 상반기 카페, 호텔, 레스토랑, 프랑스 각 지자체 구매부서 등을 통한 공정무역 거래 규모는 대폭의 증가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남.

 

 ○ 공정무역분야 세계적인 네트워크로 827개 생산자협회를 통해 150만 생산업체들이 가입한 Max Havelaar의 경우 제품별로 공정무역 인증 라벨을 부여하는데 프랑스에서만 3억300만 유로 수준의 매출을 기록함.

 

 ○ 최근 지방정부 차원에서의 구매 사례가 늘어나면서 Max Havelaar는 단체구매용 제품 카탈로그를 신규 발간하기에 이르렀으며 3년 전에는 이 분야에 적극적으로 참여를 희망하는 전 세계 1000여 곳의 지방정부들이 모여 개발한 공정무역거래 공동 플랫폼의 프랑스 버전이 탄생

 

□ 프랑스 지자체 사회적 책임구매 사례

 

 ○ 프랑스 지자체 중 노르파드깔레(Nord-Pas-de Calais) 지방이 지난 1993년 지방정부로는 처음으로 공정무역 제품을 구매하기 시작

  - 내부적으로 사회적 책임 구매와 지속 가능한 발전 촉진을 주도할 담당 위원회를 구성, 공정무역 구매 가이드 발간을 시작으로 이후 실제 공정무역제품 지자체 공동구매단을 결성하면서 선구자적인 역할 수행

  - 현재 노르파드깔레 주도 공동구매단에는 이 지방 소속 시군 단위 구매처가 다수 가입돼 있어 사회적 책임구매 실현을 위한 공동 플랫폼 개발을 통한 공동 조달에 힘쓰고 있음.

 

 ○ 이처럼 지자체 단위 공동구매가 활성화 조짐을 보이자 개별소비자 판매에만 익숙했던 일부 중소기업들은 이러한 최신 동향과 발맞춰 지자체별 수요에 특화된 제품을 제시하거나 판매조건을 조정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임.

  - 쌀 구매가 필요한 지자체에는 개별 소비자에게 판매하지 않는 규모인 10㎏, 혹은 20㎏의 대량 판매하는 등 판매 조건을 수요에 맞추려는 노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알려짐.

 

 ○ 또한 리옹시는 최근 스포츠클럽에서 공정무역 테두리 안에서 제조된 축구공을 구매할 수 있도록 지침을 마련했으며 낭트시도 내방객 접대 목적의 차, 커피, 기타 음료와 시청 운영 탁아소에 공급되는 과일 중 바나나와 스포츠 티셔츠 등의 품목을 공정무역 인증 품목에서 조달함.

 

□ 식료품에서 의류 등 품목 다양화 추세에 비용 절감이 관건

 

 ○ 이러한 추세에 파리시는 도로 청소부용 상하의 9500여 개를 자국기업이 공정무역을 통해 생산한 제품으로 주문하는 등 최근 동향에 적극 동참하는 분위기임.

  - 개발도상국 생산제품 우선 구매 등 다양한 정책을 2008년부터 추진해 온 파리시는 지금까지 15건 정도 공정무역 제품 입찰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일례로 시의회 구내식당 공급용 차, 커피, 오렌지주스 등 6만 유로 상당의 음료 관련 제품을 구매했음.

 

 ○ 음식료품 외에는 의류 부문이 주요 구매 대상으로 9420벌에 달하는 청소부용 유니폼, 7230벌 상당의 반팔 티셔츠 등 약 30만 유로 정도 구매가 이뤄지며, 주로 이 분야 자국기업인 Armor Lux, Lafodex, Cepovett 등의 업체를 통해 조달

  - 이 업체들은 각자 부르키나 파소, 말리 등의 아프리카 소재 개도국에서 공정무역 방식으로 생산된 면을 원료로 제품 제조

 

 ○ 한편, 파리시도 대량 주문이 많아 일부 품목은 중소기업 수준에서 소화할 수 없어 수요는 있으나 공정무역제품으로 공급할 수 없는 사례도 발생한다는 점이 걸림돌이 됨.

 

 ○ 아울러 비용 측면에서도 의복은 일반 제품과 가격 면에서 큰 차이가 없어 어려움이 없으나 음식료품의 경우 15%에서 크게는 200%까지 가격 차이가 있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어 의지에 따라 공정무역 제품을 선택할 경우에는 다른 부분에서 비용 감축이 필수적임.

 

□ 전망 및 시사점

 

 ○ 2011년 상반기 기준 프랑스 내 기초자치단체 중 15군데 정도가 공정무역거래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되는 가운데 음식료품과 의복이 현재로서는 주요 거래품목인 것으로 확인됨.

 

 ○ 또한 납품기업도 개도국에서 공정무역으로 생산된 제품을 취급하고는 있으나 국적만으로 봤을 때는 자국기업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파악됨.

 

 ○ 파리시의 사례에서도 살펴봤듯이 공정무역과 사회적 책임 구매의 중요성이 나날이 높아지면서 대상 품목도 확대될 것이 확실시된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나아가 프랑스 기업 위주의 현재 동향도 경쟁력과 전문성을 갖춘 외국기업에도 납품 가능성이 커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므로 관심 있는 업체들은 이에 대한 대비를 차근히 해나갈 필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됨.

 

 

자료원 : Les Echos, KOTRA 파리 KBC 보유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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