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마, 수력발전에 올인하나

- 파나마 전력시장, 국가에너지플랜에 힘입어 수력발전설비 확충 러시 -

- 수력발전 확대를 위한 신규발전사 대상의 송전료 완화 법률, 올해 중 실행될 듯 -

□ 파나마국가에너지플랜의 핵심, 2015년경까지 수력발전 비중 90%선으로 확대

 ○ 공공사업청(ASEP)은 정부당국의 “탄화수소 및 대체에너지에 관한 국가정책(Politica Nacional de Hidrocarburos y Energias Alternativas)” 발표에 힘입어, 향후 2015년까지 수력 : 화력 발전비중을 91 : 9까지 조정, 온실가스방출을 최소화하겠다는 공격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상했는데

 ○ 현재의 55(수력) : 45(화력)의 발전비율은 소수력을 비롯한 신규수력발전시설 도입이 착실히 추진되면서 급속 재편됨.

□ 2010년 주재국 연간총발전용량은 1987㎿, 연간발전량은 7485GWh 수준

 ○ 2010년 기준 파나마 발전용량은 1987㎿로 이 중, 88%에 해당하는 1749㎿를 발전사에서, 기타 11%인 224㎿는 민간기업의 자가발전이 분담했는데, 이 발전기반을 통해 총 7485GWh 상당의 전력이 생산됐고 이 중 5941GWh를 배전 3사를 통해 시장에 판매됐음.

 ○ 2010년 신규 확충 시설을 포함, 수력이 935㎿, 화력이 1052㎿의 발전능력을 갖춤으로써, 수력 및 화력 발전설비 비율이 47 : 53으로 화력이 다소 앞서기도 했으나, 발전량은 수력 56%, 화력이 나머지 44%를 담당하면서 실질적으로는 수력설비 발전비중이 증가함.

□ 국영송전사(ETESA), 조만간 신설 수력발전사 대상의 송전요금 조정 들어갈 듯

 ○ 마르티넬리 행정부 내각은 취임 직후인 2009년 8월 24일, “신설 수력발전사들이 국가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것”을 지시한 가운데, 공공사업청(ASEP)은 수력발전사 대상의 송전요금 조정 및 이를 통한 시장구도 재편을 추진하기로 결정

 ○ 이 방안에는 특히 수력발전 중심의 대체에너지원 개발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송전요율을 조정해야 한다는 마르티넬리 행정부의 뜻이 담겨있는데, 덕분에 당초 예상보다 많은 수력발전소가 파나마 전력시장에 신규 진입하고 있음.

자료원 : 공공사업청(ASEP, Resolucion 4412), 일간지 Panama America

 ○  이와 관련해 5월 24일에는 송전요금 변경을 위한 공청회가 진행되며, 7월 1일경에는 하반기 국영송전사(ETES)의 송전요율이 최종 확정될 것으로 보임.

 ○  올해 12월 운영을 앞둔 수력발전사 엘프라일레(El Fraile)의 Ricardo Suarez 사장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10㎿ 미만급 소수력발전사들은 이미 관련 송전요금 할인 혜택을 누리고 있는바, 창기놀라(Changuinola I, 223㎿급) 발전소와 같은 대형 수력발전사들이 개정의 혜택을 볼 것이라 언급했음.

□ 파나마, 수력 중심의 신재생에너지 르네상스 멀지 않아

 ○ 이 밖에도 정부당국은, 각종 신재생에너지원으로의 에너지원 다양화, 특히 풍력발전 활성화를 위한 법적 근거인 Law no.44를 2011년 4월 5일 발표하기에 이르렀는데,

 ○ 더불어 국영발전사(EGESA)를 통해 15㎿급 풍력단지 시범사업을 적극 추진하는 등, 신재생에너지 포트폴리오 강화에 빠른 행보를 보임.

 ○ 아직까지는 전력수요에서 순 수입국 입장이나, 조만간 다가올 포스트 SIEPAC(중미전력망공유시스템), ICP(콜롬비아-파나마전력망연결사업) 시대를 맞아 신재생에너지 선도국이자 청정에너지수출국으로의 위상 확보를 위한 관련분야 투자 확대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기대됨.

자료원 : 현지일간지 Panama America, 업계 인터뷰 등 KOTRA 파나마 KBC 자체조사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