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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FTTH 시장 동향 및 우리 기업의 진출전략
  • 현장·인터뷰
  • 벨기에
  • 브뤼셀무역관 최광희
  • 2011-05-19
  • 출처 : KOTRA

 

유럽 FTTH 시장 동향 및 우리 기업의 진출전략

- 현지 바이어와 장기적인 협력관계와 상세한 카탈로그 필요 -

 

 

 

1. 시장 현황

 

☐ 불안한 경제상황에서도 FTTH/B 구축 활발

 

  ○ FTTH Council Europe(*주1)의 의뢰로 IDATE(프랑스의 정보산업 조사 및 컨설팅업체)가 조사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 12월 기준 유럽 전역 36개국(*주2)에 걸쳐 FTTH/B(Fiber To The Home / Building)가 연결된 주택 또는 빌딩 수는 2230만으로 러시아의 1060만까지 합하면 3290만임. 한편 FTTH/B 가입자(신청자) 수는 러시아의 420만 포함해 810만에 달함.

  * (주1) FTTH Council Europe는 유럽의 FTTH 구축 촉진을 위해 2004년에 Alcatel-Lucent, Cisco, Corning, Emtelle, OFS의 5개 유럽 소재 다국적 민간기업이 창설한 산업위원회로서 현재 가입 기업 수는 150개에 달함

  * (주2) 유럽 36개국에는 27개 EU 회원국에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스위스, 안도라, 러시아, 우크라이나 크로아티아, 세르비아, 터키가 포함됨.

  - 2010년 하반기 중 FTTH 가입자 수와 FTTH/B 네트워크의 증가율은 2009년 상반기 대비 각각 18%, 23%로 급성장했으며, 이에 따라 유럽 가정의 FTTH/B 보급률은 2010년 말 17.5%에 달해 2009년 말 16.1%에 비해 1.4% 증가

  - FTTH 가입자 수가 20만을 초과하는 국가는 러시아, 스웨덴, 프랑스, 이탈리아, 노르웨이, 리투아니아, 네덜란드, 슬로바키아, 터키이며, 러시아를 제외한 상기 8개국이 유럽 전체 FTTH 가입자 수의 약 67%를 차지함. 러시아는 FTTH가 가장 발달한 국가이기도 하지만 앞으로도 발전할 여지가 여전히 큰 시장임.(2010년 12월 기준)

 

 FTTH 가입자 수 20만 명 초과 국가(2010년말 기준)

자료원 : IDATE

 

  - 이탈리아와 네덜란드는 안정된 시장으로 향후 확대 계획을 구상하며, 리투아니아와 슬로바키아, 터키는 아직 초기 단계에 있지만 상당히 활발한 진전을 보임. 한편 2010년 하반기 중 신규 가입자가 가장 많은 국가는 러시아(89만5000)를 비롯해 포르투갈(10만7500), 터키(9만9400), 프랑스(9만7400), 라트비아(4만), 노르웨이(3만2000) 등임.

 

 ○ 2010년 말 기준 FTTH/B(Fiber To The Home / Building)가 연결된 주택 또는 빌딩 수가 백만을 초과하는 국가는 러시아, 프랑스, 이탈리아, 우크라이나, 포르투갈, 스웨덴, 리투아니아, 불가리아인데, 러시아의 경우 15개 도시에서는 한 빌딩을 두 통신사업자가 커버하며, 프랑스에서는 멀티 시스템 오퍼레이터인 Numericable이 75%를 점하고 있고, 포르투갈에서는 PT(Portugal Telecom)이 65%를 점유함.

 

 

 ○ FTTH/B의 가계 보급(Household Penetration) 경향을 보면 동유럽에서 급성장하는 반면, 서유럽에서는 소폭의 성장을 보이며, 우크라이나와 터키 등 광통신분야에서 새로이 빠르게 부상함. 예를 들면 2010년 하반기 동안 라트비아에서는 61%, 라투아니아에서는 33%, 에스토니아에서는 25% 크게 증가한 반면, 프랑스와 스웨덴, 노르웨이에서는 각각 2%, 4%, 5% 증가에 그침. 한편 가정보급률 면에서 상위 5개 국가는 안도라(100%), 리투아니아(78%), 슬로베니아(44%), 라트비아(41%), 포르투갈(40%)임.

 

  ○ 유럽에서는 현재 약 250건의 FTTH/B 구축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며, 그 중 주요 프로젝트는 다음과 같음.

 

국가

          사업자

 광가입자망 수

불가리아

 Blizoo(cable operator)

1,000,000

덴마크

 TDC(Incombent, 기존 통신사업자)

230,000

핀란드

 Telia Sonera(Incumbent)

550,000

프랑스

- SFR(Alternative operator, 신규통신사업자)

- France Telecom(Incumbent)

- Numericable(Cable operator)

500,000

640,000

4,500,000

독일

- Net Cologne(Power utility)

- Wilhelm Tel(Power utility)

200,000

200,000

헝가리

 Magyar Telecom(Incumbent)

235,000

이탈리아

- Fastweb(Alternative operator)

- Telecom Italia(Incumbent)

2,000,000

450,000

리투아니아

 TEO(Incumbent)

570,000

네덜란드

 KPN/Reggefiber(Incumbent)

658,000

노르웨이

 Altibox(Power utility)

260,000

포르투갈

 Portugal Telecom(Incumbent)

1,000,000

슬로바키아

- Orange Slovensko(Alternative operator)

- T-COM/Slovak Telecom(Incumbent)

310,000

370,000

슬로베니아

 T2)Alternative operator)

310,000

스페인

 Telefonica(Incumbent)

350,000

                       자료원 : IDATE

 

☐ 기존 통신사업자보다는 신규 통신사업자들이 FTTH/B 구축 주도

 

 ○ 유럽에서 FTTH/B 구축 사업은 지방자치단체나 신규 통신사업체(기존 통신사업자에 대비해 통상 ‘Alternative operator’라고 일컬음), 기존 통신사업자에 의해 이뤄짐.

  - 지방자치단체나 유틸리티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숫자적으로는 많으나 지역통신망 구축에 한정돼 이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8%(2010년 기준)에 지나지 않음.

  - 신규 통신사업체들이 가장 활발하게 FTTH/B 구축사업을 전개하는데, 이들은 전국 단위로 사업을 추진하기도 하고 지역별로 추진하기도 함. 이들 신규 통신사업체들이 전체 FTTH/B 구축사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73%임.

  - 기존의 통신사업체들은 통신시장 개방 이전부터 활동해 왔으며, 대부분 국영기업으로 시장을 독점해 왔음. 현재 FTTH/B 구축사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0년말 기준 약 19%임.

  - 한편, EU 집행위는 2020년까지 EU 가정의 50%를 100Mbps 광통신망에 연결한다는 소위 ‘Digital Agenda 2020'라는 프로그램을 추진하는데, 이 프로그램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각 회원국의 지방자체단체/유틸리티와 기존 통신사업체의 FTTH/B 구축사업이 활기를 띨 것임. 이에 따라 2015년에 가서는 공공당국/유틸리티와 기존 통신사업체의 FTTH/B에서의 비중은 각각 19%, 26%로 확대되고 신규 통신사업체의 비중은 55%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됨.

 

자료원 :  IDATE

 

 ○ 신규주택 건축업자들도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아파트 내 FTTH 구축에 나서고 있으나, 아직은 초기단계로 이들의 비중은 미미함.

 

☐ FTTH보다는 FTTB가 지배

 

 ○ 최근 들어 FTTH(Fiber To The Home)의 설치가 활발해지나 아직까지는 FTTB(Fiber To The Building)이 지배적임. 따라서 사용자 접근(access) 설비 수요에 있어서는 단독 주택(아파트)용(Single Dwelling unit)보다는 다세대 건물용 접근 시설(Multi Dwelling Unit)의 수요가 훨씬 큼. 억세스망으로 PON(Passive Optical Network)보다는 Ethernet(Ethernet Pon, EPON이라고 칭하기도 함)가 선호되고 있는데, Ethernet는 PON의 취약점을 향상한 기술임.

 

FTTH/ FTTB의 구축 비율

 

2010년 12월

2010년 6월

2009년 12월

FTTH

37%

34%

33%

FTTB

63%

66%

67%

 

PON/ Ethernet의 사용 비율  

 

2010년 12월

2010년 6월

2009년 12월

PON

27%

26%

24%

Ethernet

73%

74%

76%

 

 MDU/ SDU의 설치비율

 

2010년 12월

2010년 6월

2009년 12월

MDU

77%

76%

75%

SDU

23%

24%

25%

 

2. 전망

 

☐ 2015년에 가서는 EU 전체 1900만 가정에 FTTH망 연결 전망

 

 ○ European FTTH Council이 2011년 2월 밀라노에서 열린 콘퍼런스에서 발표한 2010~15년 유럽의 FTTH 전망에 따르면 전반적으로 동유럽에서는 FTTB 구축 사업이 활발히 추진될 것이며, 서유럽에서는 프랑스, 네덜란드, 독일, 스위스에서도 신규 FTTB 구축 사업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는 한편, 특히 러시아와 터키에서는 눈부신 발달을 예상함.

 

 ○ 2015년에 가서 FTTH가 접속된 가계수가 가장 많은 국가로는 러시아(910만)를 비롯해서 프랑스(385만), 독일(310만), 이탈리아(180만), 스웨덴(147만), 네덜란드(132만), 스페인(95만), 포르투갈(90만), 영국(80만), 덴마크(71만), 노르웨이(62만), 불가리아(51만) 등이 거론됨.

 

 ○ 2015년에 가서 EU 국가 중 광통신 시장이 성숙기(가정 보급률 20%)에 달할 국가로는 슬로베니아, 스웨덴, 덴마크, 노르웨이, 핀란드, 포르투갈, 슬로바키아 등이 있을 것임.

  - 2015년 말 FTTH 가정보유율이 가장 큰 국가는 슬로베니아(35.8%), 스웨덴(33.0%), 노르웨이(29.5%), 덴마크(28.4%), 포르투갈(25.7%), 슬로바키아(23.7%), 핀란드(20.1%), 네덜란드(18.7%), 불가리아(17.5%), 러시아(17.3%), 프랑스(17.2%)일 것으로 전망됨.

  - 그리스, 영국, 폴란드, 벨기에,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체코 등 7개국은 2015년에도 FTTH 가정 보급율이 여전히 10% 미만에 머물 것으로 전망됨.

 

3. 광통신 장비시장 진출전략

 

☐ 산업용 광통신망 시장 진출 노려야

 

 ○ 전통적으로 유럽 FTTH/B 광통신시장을 주도하는 기업은 광섬유와 광케이블 분야에서는 Corning(미국), Emtelle(영국), OFS(일본) 등이며, 광통신 커넥터 및 인터커넥터 장비분야에서는 Alcatel-Lucent(프랑스), Cisco(미국), Ericsson(스웨덴), Nokia Siemens Network(핀란드), Motorola(미국) 등 서방 다국적 기업들이며, 최근에는 ZTE와 HUAWEI 등 중국기업들이 고개를 디밀고 있음.

 

 ○ 유럽시장에 새롭게 진출하고자 하는 우리나라의 광통신 장비 제조업체들로서는 이미 시장을 장악한 기존의 업체들과 경쟁에서 불리한 입장임. 지방자치단체/유틸리티 등 공기업들은 입찰을 통해 FTTH/B 장비를 조달하고 있기 때문에 현지 업체나 이미 현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외국기업에 유리한 상황이며, 기존 또는 신규 통신사업체들은 거래 경험이 있거나 잘 알려진 업체의 제품을 선호함.

 

 ○ 따라서 우리 업체로서는 일반 광통신망 취급업체보다는 산업용(기업, 병원, 대학 등) 독립적인 광통신망 시장을 주요 타깃으로 해 광케이블 커넥터 세트나 인터커넥터 부품을 가지고 접근하는 것이 효율적임.

 

 ○ 특히 유럽 FTTH/B 분야에서는 Ethernet이 선호되는 점을 감안할 때 Carrier Ethernet 장비와 더불어 Ethernet access devices(EADs) 전망이 밝음.

  - 통신분야의 조사업체인 Infonetics는 2009년 246억 달러였던 세계 Carrier Ethernet 장비시장이 2014년에 320억 달러로 30%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하며, EADs 시장은 2009년에 5억5800만 달러에서 17억 달러로 3배 넘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함.

  - 또한 EAD 시장에서 fiber connection용 제품과 copper connection용 제품 비중이 2:1 정도인데, fiber connection용 제품의 수요가 앞으로도 더욱 빠르게 증가해 2014년에 가서는 전체 EAD 시장의 80%를 점할 것으로 전망함.

 

 ○ 광섬유와 광케이블의 기술 규격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 International Electrotechnical Commission)의 기술표준이 통용되고 connector sets와 interconnect components는 유럽 규격이 통용됨.

          

Connector sets와 Interconnect components는 유럽 규격

EN 규격

해당 내용 및 제품

EN 50733-1

Connector sets and interconnect components to be used in optical fibre

comminication systems-product specifications- Part1 ; General and

guidance

EN 50377-2-x

Product specification-Part 2- FC connectors

EN 50377-4-x

Product specification-Part 4- SC connectors

EN 50377-7-x

Product specification-Part 7- LC connectors

EN 50377-8-x

Product specification-Part 8 - LSH connectors

EN 50377 10-x

Product specification-Part 10- MU connectors

EN 50377-14-x

Product specification-Part 14 -Patchcords

EN 50411-1

Fibre organisers and closures to be used in optical fibre communication

systems- Product specifications-Part1 ; Fibre organisers

EN 50411-2

Fibre organisers and closures to be used in optical fibre communication

systems- Product specifications-Part 2: General and guidance for optial fibre cable joint closures, protected microduct closures and microduct

connectors

EN 50411-2-2

Product specification-Part 2-2 : sealed pan fibre splice closures Type 1, for

category S&A

EN 50411-2-3

Product specification-Part 2-3 : sealed inline fibre splice closures Type 1,

for category S&A

EN 50411-2-4

Product specification-Part 2-4 : sealed DOME fibre splice closures Type 1,

for category S&A

EN 50411-2-5

Product specification-Part 2-5 : sealed closures for air blown fibre microduct, Type 1, for category S&A

EN 50411-2-8

Product specification-Part 2-8 : Microduct connectord for air blown optical fibres Type 1

EN 50411-3-2

(미발간)

Product specification-Part 3-2 : Singlemode mechanical fibre splice

EN 50421-3-3

(미발간)

Product specification-Part 3-3 : Singlemode optical fibre fusion splice protectors

 

 ○ 이미 우리 광통신업체들은 connector set와 interconnect 부품을 유럽시장에 수출하고 있으나, 상당수가 유럽 에이전트를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짐.

 

 ○ 벨기에 광통신장비 취급업체들은 한국으로부터 직접 구매하는 것보다 유럽에 소재한 유럽 유통업체로부터의 구매하려는 성향이 있는데, 이는 현지 최종 구매자들이 현지 유통업체가 품질을 보증하는 제품을 주로 찾기 때문임. 따라서 우리나라 제품은 품질이 우수해도 초기단계에서는 유럽시장에 진출하는데 다소 어려움이 예상됨. 또한 최종 소비자들은 가격이 조금 비싸더라도 언어적 지리적으로 편리한 현지 유통업체를 통해 제품을 구매하려는 성향도 우리 기업에는 장애요소가 됨.

 

  ○ 유럽 광통신 connector 시장에서는 독일산이나 스위스(R&M)산 제품이 선호되는데, 이러한 유럽의 광통신시장에 우리 기업이 여러 불리한 여건을 극복하고 진출하기 위해서는 1) 단발적 또는 간헐적인 판매를 지양하고 공동 협력에 기초한 장기적 파트너십으로 현지시장이 요구하는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할 것이며, 2) 벨기에를 비롯한 유럽에서는 최종 수요자들이 세부적으로 잘 설명된 카탈로그를 보고 제품을 주문하기 때문에 고급의 카탈로그를 갖출 필요가 있다고 현지 업체들은 조언함.

 

○ 현지 바이어들은 우리 기업들이 제시하는 카탈로그가 전반적으로 형식과 내용이 비슷비슷하고 제품의 카테고리를 대분하는데 그칠 뿐 제품 사양이 자세하게 설명되지 않아 제품의 특성을 파악하기 어렵다고 지적함. 따라서 최종 수요자가 찾는 제품 사양을 즉시 보여줄 수 있는 카탈로그를 갖추는 독일이나 스위스 기업들의 제품을 판매하게 된다는 것임.

 

 

자료원 : 4k, Socabelec, The FTTH Europe, 현지 바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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