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한국인 관광객 2만 명 시대 ; 호텔, 요식업 등 진출 유망

- 크로아티아 방문객 2009년 대비 3.2% 증가 –

□ 크로아티아 관광산업 동향

 ○ 크로아티아의 관광산업은 아드리아 해를 길게 낀 천혜의 자연조건을 바탕으로 크로아티아 GDP의 20%를 차지하는 크로아티아 중요 경제 근간으로 성장·발전해옴. 2009년 세계 경기 불황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는 잠시 주춤했으나 2010년 곧바로 회복함.

 ○ 크로아티아는 또한 2010년 세계적인 여행가이드북인 『Lonely Planet』의 세계 10대 꼭 방문해야 하는 관광지에 선정, 또한 세계적 여행사인 ITB World Travel에서 발행하는 『ITB World Travel Trends Report 2010/2011』의 2010년 세상에서 가장 좋은 휴양지 4위에 선정돼 크로아티아를 전 세계에 알리게 되는 좋은 마케팅 기회가 됨. 이에 따라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증가함.

 ○ 크로아티아 통계청(Central Bureau of Statistics)에 따르면, 2010년 크로아티아를 찾은 방문객은 총 1060만4116명(내국관광객 : 149만3374 / 외국관광객 : 911만742)으로 집계됐음. 이는 전년대비 3.2%(내국관광객 : -5.3%/ 외국관광객 : 4.8%) 상승한 수치이며, 숙박일 수도 2009년 5.2일에서 5.3일로 늘어남.

크로아티아 관광객 비율

자료원 : 크로아티아 통계청

 ○ 세계적인 경기불황기였던 2008년을 시작으로 내국 관광객이 조금 더 저렴한 근접 국가 등지로 휴가지를 변경하면서, 2009 대비 내국 관광객이 6.3% 감소함. 반면, 가격 매력도가 높아진 크로아티아가 외국 관광객들에게 더욱더 각광 받기 시작함.

국가별 크로아티아 관광객 추이

자료원 : 크로아티아 통계청

□ 2011년 크로아티아의 관광산업 계획

 ○ 크로아티아 정부는 전년도 유럽 관광시장 점유율인 2.07% 회복과 점점 줄어드는 내국인 관광객 증가를 2011년 관광산업 진흥을 위한 가장 중요한 목표 두 가지로 삼음.

  - 2011년 크로아티아는 특히 환경적 고부가가치를 부각하는 이미지 홍보(지역 와인, 요리법, 문화, 국내 관광지, 관광여행, 캠핑, 개인 숙박시설 등)에 더 많은 중점을 둘 예정임.

  - 크로아티아는 3억 유로를 2011년 관광산업 프로모션에 투자할 계획임. 홍보, 국내항공편 증설, 관광객 우대 정책 등에 쓰일 계획이며, 약 1억5000유로는 공공, 개인 부문에 나머지 1억5000유로는 크로아티아 관광청(HTZ)과 지역관광 에이전시 등에 투자할 계획임.

□ 시사점 및 전망

 ○ 크로아티아는 유럽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관광지 중 하나로 관광산업이 매우 발달한 서유럽 국가들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물가, 가격대비 고품질의 서비스와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 2011년 크로아티아 관광산업의 전망은 밝음.

 ○ 또한 2010년 한국의 관광객이 비록 숫자는 다른 유럽국가들에 비해 적지만, 전년 대비 평균 75%나 상승했을 뿐만 아니라 매년 지속적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는 점은 크로아티아가 한국의 새로운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는 것을 보여줌. 그러나 현재 크로아티아에는 한식당, 한인여행사 등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한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편의시설이 하나도 마련돼 있지 않음. 따라서 관련 업체들의 꾸준한 모니터링과 진출이 시급함.

자료원 : 크로아티아 중앙통계청, 크로아티아 관광부, 크로아티아 국립관광센터, KOTRA 자그레브 KBC 자체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