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섬유기계시장 대폭 확대

- 섬유기계(방적·제직·염색·마감 등) 수입 전반적으로 증가 -

- 우리 기계 수출업체에 호기 -

□ 섬유기계류 판매와 수입 대폭 증가

 ○ 최근 섬유기계류 시장 동향

  - 유럽, 미국 등 선진국 바이어의 의류 주문 폭증에 힘입어 방글라데시 섬유기계류 시장이 확대됨.

  - 현지 업계가 설비 확장에 나서고 있으며, 이에 따라 섬유기계류 수입도 전반적으로 증가함.

  - 참고로 섬유기계가 속해 있는 ‘기계장비’ 수입은 이번 회계연도 들어 30% 가까운 신장률을 보임.

방글라데시의 기계장비 수입 현황

                       (단위 : 만 달러, %)

      자료원 : 방글라데시 중앙은행

  - 최근 다카에서 열린 국제섬유기계 전시회에 참가한 중국 소재 생산업체인 DongGuan Machinery의 부사장 Thomas Chang은 세계 경제 위기 속에서도 방글라데시의 의류부문은 비교적 잘 버텼으며, 많은 섬유기계 수출업체가 방글라데시 시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음.

 ○ 섬유기계 시장의 확장 배경

  - 세계 경제 위기 속에서도 지난 2년간 방글라데시의 의류수출은 증가해 왔으며, 의류수출 호황에 따라 섬유기계 수요도 동반상승하는 것임.

  - 의류수출 호황은 경쟁국인 중국, 인도네시아 등의 생산비 상승 등으로 인건비가 저렴한 방글라데시로 바이어의 주문이 이전하기 때문임.

  - 인건비가 저렴한 국가로 글로벌 소싱이 이전하는 소위 ‘Wal-Mart'효과에 따라 당분간 방글라데시 의류업계의 반사이익이 예상됨.

  - 또한 EU의 새로운 원산지 규정으로 인해 섬유제품의 對EU 수출이 호조를 보이는 것도 섬유기계 수입을 가속화 하는 요인으로 작용

□ 우리나라의 對방글라데시 섬유기계 수출동향

 ○ 對방글라데시 섬유기계 수출동향

                       (단위 : 천 달러, %)

     자료원 : 한국무역협회

  - 수출은 2006년 피크에 달한 후 2009년까지 매년 감소하다가 2010년 증가세로 돌아섰음.

  - 방글라데시 섬유의류 산업 호황에 따라 섬유기계류 수출 호조 지속 예상

○ 올해 신규 및 중고기계 수입 모두 확대 예상

  - 우리나라는 방글라데시의 섬유산업 발전 초기부터 투자진출은 물론, 기계와 원부자재의 공급을 통해 밀접한 관계를 맺어 오면서 섬유기계의 성능과 가격 경쟁력을 인정받는 상황

  - 또한, 한국산 중고 섬유기계에 대한 현지의 관심도 증대

□ 시사점

 ○ 의류·섬유산업은 방글라데시 수출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국가 기간산업으로 입지와 저렴한 노동력에 힘입어 꾸준히 성장해 왔으며, 섬유기계류 시장도 동반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음.

 ○ ‘Wal-Mart'효과, EU의 원산지 규정 완화 등에 힘입어 당분간 방글라데시 의류산업의 호황과 섬유기계 수입확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

 ○ 최근 EU, 미국 등 선진국 바이어의 의류주문 폭주로 스웨터 등의 현지 제조업체들이 기존 공장 확장 또는 신규 공장 건설에 나서는 점도 기계 수요 및 수입의 증가를 가져오는 요인이 됨.

  - 방적, 제직, 염색 및 마감 등 섬유기계 수입의 전반적 증가 예상

 ○ 방글라데시 섬유기계류 시장의 호황은 우리 업계에 호기가 되므로 현지 시장에서 더욱 적극적인 마케팅이 필요

 ○ 또한 고가 기계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A/S가 중요한 경쟁요소로 부각되는바, 현지 수입상과의 협력을 강화해 효율적인 A/S 시스템 구축과 적기 부품 공급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임.

자료원 : 방글라데시 중앙은행, 현지 일간지, KOTRA 다카 KBC 보유정보 등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