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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상승 압력에 시달리는 태국
  • 경제·무역
  • 태국
  • 방콕무역관 박영선
  • 2011-05-03
  • 출처 : KOTRA

 

물가상승 압력에 시달리는 태국

 

 

 

□ 4월 소비자 물가상승률 최근 15개월 중 최고 기록

 

 ○ 올 4월 태국의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기대비 4.04%가 상승해 최근 15개월 중 최고를 기록했음. 이처럼 최근 물가가 급상승하는 주요 이유는 변화가 심한 기후로 인해 식품과 채소가격이 올랐기 때문임.

 

 ○ 태국은 올 3월 남부지방에 발생한 홍수로 100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적이 있으며, 일부 지방은 극심한 가뭄을 겪기도 했음. 주요 식품 및 채소가격 상승률을 살펴보면 신선채소 14.4%, 육류 7.2%, 인스턴트 식품 5.6% 등임.

 

 ○ 한편 4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년 동기대비 6.4% 상승했는데, 이는 고무, 채소, 가축제품, 사탕수수, 광물, 연료 등의 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임.

 

 ○ 이처럼 각종 식품, 원자재의 가격이 상승함에도 태국 정부는 가격억제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올해 물가상승률 목표 3.2~3.7%를 유지할 예정임.

 

□ 일본의 LNG 구매증가 태국에 영향

 

 ○ 일본은 3월 11일 발생한 지진과 쓰나미로 인해 핵발전소 가동이 중단된 후 대체전력 확보를 위해 액화천연가스(LNG) 수입을 급격히 늘림. 일본의 지진사태로 가동이 중단된 핵발전소의 전력생산량은 1만㎿에 달하기 때문에 이를 대체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LNG 공급이 필요함.

 

 ○ 올 4월 태국 전력청(EGAT)은 일본을 돕기 위해 총 전력생산 244㎿ 규모의 가스터빈 발전기 두 개를 일본에 공급하기로 했음.

 

 ○ 일본이 어떠한 대가를 치르더라도 대량의 LNG를 수입할 예정이기 때문에 전 세계 LNG 가격이 상승하게 되며 이는 LNG 수입국인 태국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됨.

 

 ○ 태국 유일의 천연가스 유통기업인 PTT Plc에 의하면 태국은 연간 100만t의 LNG를 수입할 예정이며, 이 수치는 2015년 500만t, 2021에는 1000만t으로 증가할 전망임.

 

 ○ 태국은 천연가스에 의존하는 전력생산을 다변화하기 위해 당초 2020년까지 핵발전소 건설을 추진했으나 일본지진사태의 발생으로 핵발전소 안전성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확산되자 발전소 건설결정을 3년 뒤로 미루었음. 이에 따라 향후 태국의 LNG 수입은 당분간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임.

 

□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태국 정부의 보조금 정책에 압력 가중

 

 ○ 현재 태국에서 에너지를 가장 많이 소비하는 분야는 교통분야로 전체의 36% 에너지를 사용하며 그 뒤를 산업 및 상업분야가 따름. 태국은 국내 디젤가격을 실제 시장가격보다 18% 낮게 책정하는 보조금정책을 추진해옴. 그밖에 자동차 연료로 사용하는 천연가스 역시 막대한 보조금을 투입해 낮은 시장가격을 형성함.

 

 ○ 태국 정부가 현재 시행하는 에너지가격 보조금 정책을 무한정 지속할 수 없는 이유는 중국 등 고성장 국가들의 에너지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중동사태로 국제 유가가 불안정해 태국정부의 재정에 큰 부담을 주기 때문임.

 

 ○ 만약 태국정부의 보조금 기금이 바닥나 에너지 가격인하정책을 즉시 폐지할 경우 물가상승에 큰 영향을 미칠 것임. 2010년 태국의 원유수입은 국내총생산의 7%를 차지했는데, 이는 쌀 등 태국의 주요 수출품인 농수산품 수출이 국내총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율 6.3%보다 더 큰 것임. 즉 태국은 농수산품을 수출해 번 돈을 모두 원유를 수입하는 데 쓰는 형국임.

 

태국의 수입제품 구조

                                                                                                                     (단위 : 백만 달러)

품목

2007

2008

2009

2010

합계

139,958.9

179,223.3

133,663.4

182,406.5

원유

25,879.5

37,255.8

24,878.1

31,665.5

자본재

36,713.4

43,476.6

36,389.3

47,242.6

원자재 및 중간재

60,028.2

77,883.4

53,965.8

77,941.6

소비재

11,759.4

14,978.0

13,538.0

17,370.6

자동차 및 부품

4,404.9

5,492.3

4,621.0

7,936.9

군수품 및 기타

1,173.6

137.0

271.1

249.4

자료 : 태국 상무부

 

 ○ 세계은행 등 각종 경제기관은 태국정부가 인위적으로 낮춘 국내 에너지 가격을 단계적으로 시장가격에 근접하도록 높여서 시장에 급속한 충격을 주지 않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함.

 

 

자료원 : 방콕포스트, 태국 상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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