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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메니아 최근 경제 동향
  • 경제·무역
  • 러시아연방
  • 모스크바무역관
  • 2011-04-30
  • 출처 : KOTRA

 

아르메니아 최근 경제 동향

- 주변국과의 정치적 갈등 해소가 경제 회복의 관건 -

 

 

 

 ○ 아르메니아는 2000년대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이며 비약적인 경제성장을 거듭함. 2001년부터 2010년까지 실질 성장률은 평균 8.3%에 이르렀으며, 이에 따른 2001년부터 2010년까지의 물가 상승률은 4.8% 수준에 머물렀음.

 

 ○ 독립 이전에는 공업과 농업이 주요 산업을 이루었지만 최근 건설업과 서비스업이 급속도로 발전함. 특히 건설업이 총 GDP의 26.9%(2008년 12월 31일 기준)를 차지하며 경제성장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함. 최근 자국기업의 탈세 방지를 위해 정부는 강한 세무 방침을 내세운 반면, 외국 투자자들에게는 투자유치를 통해 일부 세금 공제 혜택을 부여했음. 아르메니아 통계청의 공식 발표에 의하면, 2010년 12월 31일 기준 건설업은 총 GDP의 16.9%를 차지함. 외국평가기관들의 평가에 의하면 2010년 현재 아르메니아 GDP는 농업 등 1차 산업 22%, 제조업 등 2차 산업 46.6%, 3차 서비스산업 31.4% 등으로 이뤄져 있음.

 

 ○ 1993년 11월 드람(Dram) 화폐 도입과 1994년 IMF, IBRD의 협조하에 CIS 국가 중 최초로 플러스 경제 성장을 시현한 이후 2000년대 들어서 두자릿수 성장세를 지속해왔음.(GDP 성장률 : 1993년 14.8%→1998년 7.2%→2006년 13.2%→2008년 6.8%→2009년 -14.4%→2010년 2.6%)

 

 ○ 주요 교역 상대국인 아제르바이잔과 터키와의 정치적 갈등 해소가 아르메니아 경제 및 교역 회복의 관건임.

 

 ○ 영토와 민족문제로 1988년 이후 분쟁상태인 아제르바이잔과는 대립관계임. 1988년부터 6년간 계속된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과의 전쟁은 아제르바이잔 내 나고르노 카라바흐주가 독립하겠다고 나선 것이 전쟁의 발단됨. 나고르노 카라바흐주는 아제르바이잔 영토 안에 섬처럼 존재하는 나라임. 인구는 14만5000명, 면적은 우리나라 제주도의 2.3배 크기. 이곳은 미승인 국가이지만 사실상 독립상태로 지내며 주민은 주로 기독교를 믿는 아르메니아인으로 구성됨. 이곳은 카라바흐 산맥 기슭에 자리 잡는 고원지대이며 지대가 낮은 곳에는 온대 초원인 스텝이 넓게 형성돼 있음. 산지가 많아 목축업의 비중이 높고 곡물과 과수 재배도 활발함. 이밖에 경공업, 식품가공업도 활발하며, 수도에는 견직물 산업이 발달해 있음.

 

 

 ○ 1923년까지 기독교를 신봉하는 아르메니아인이 거주하던 이 지역은 1923년 소련에 의해 강제로 종교와 민족이 다른 아제르바이잔으로 귀속됐음. 이후 지속적으로 인종과 종교문제로 갈등을 빚어오다 1960년대에 아제르바이잔인이 이곳을 이슬람화할 것이라는 소문이 퍼지고 이때부터 민족 갈등이 심해지기 시작했음. 그러다 1988년 소련에 자유화의 물결이 밀어닥치자 나고르노 카라바흐는 독립을 시켜주던가 아르메니아에 편입해달라며 시위를 벌였음. 이러한 움직임은 반사적으로 아제르바이잔의 민족주의를 부추기는 꼴이 돼 대대적인 반아르메니아 운동과 아르메니아 편입 반대 시위를 초래했음.

 

 ○ 1990년 결국 내전 등 유혈사태가 발생했고 이때 소련은 종교가 동방정교로 소련과 같은 아르메니아의 편을 들지 않고 아제르바이잔의 편을 들었음. 그 이유는 당시 소련은 위태위태하긴 했지만 붕괴 전(1991년 소련해체)이었으며 소련은 아제르바이잔을 소련 연방에 잔류시키기를 원했기 때문임. 그래서 소련은 아르메니아인을 무리하게 진압해 수백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으나 나고르노 카라바흐는 독립을 선포하는 등 저항했음.

 

 ○ 소련이 붕괴된 후 1992년 3월 아르메니아는 아제르바이잔에 선전포고를 했으며, 나고르노 인근을 점령했고 이 여세를 몰아 아르메니아를 사이에 두고 떨어져 있던 아제르바이잔 영토였던 니히체반까지 공격하며 전의를 불태웠음. 이에 같은 이슬람 국가인 아제르바이잔이 수세에 몰리자 주변 이슬람 국가(이란과 터키)가 분쟁 개입을 시사했고, 러시아도 새로 군대를 파견하려 했음. 사태가 국제전 양상으로 치닫자 유럽안보협력기구(OSCE)는 평화휴전 결의안을 제안했고, 1994년 5월, 끝이 보이지 않던 양국의 전쟁은 러시아의 중재로 휴전협정을 체결. 결국 이곳은 아제르바이잔 정부의 통제가 미치지 못하는 사실상 독립상태로 지내고 있음. 하지만 국제사회로부터는 승인받지 못한 국가이고 독립을 인정한 나라는 아르메니아뿐이며 국제사회에서는 이곳을 아르메니아의 괴뢰 정부라고 비난함. 러시아를 비롯한 국제사회는 이 지역의 주민투표를 제안했으나 무산됐음.

 

 ○ 앞서 언급했듯, 처음에 러시아는 아제르바이잔 편에 섰었으나 지금은 반대로 아제르바이잔이 서방과 가까워진 상태에서 서방을 견제하기 위해서도 같은 동방정교를 믿는 아르메니아와 친밀하게 외교관계를 쌓고 있음. 그동안 러시아와 미국, 프랑스 대표로 구성된 '민스크 그룹'이 두 나라 간 평화 중재를 조율하고 있으나 별다른 성과를 보지 못함. 아제르바이잔은 평화회담이 만족스러운 결과에 이르지 못하면 나고르노 카라바흐를 되찾기 위해 무력을 사용하겠다고 위협했으며, 이에 아르메니아는 아제르바이잔이 군사 행동을 하면 대규모 보복을 하겠다고 경고했음.

 

 ○ 2011년 3월에 러시아 소치에서 두 나라 간 정상회담을 통해 전쟁 포로교환이 시행됐으나 포로교환 외 별다른 성과 없이 끝났음. 2011년에 들어 나고르노 카라바흐 국경지역에서 6명의 군인이 총격으로 사망하고 2011년 3월에는 아르메니아 저격병에 의한 9살짜리 아제르바이잔 어린이 피살 사건이 발생하는 등 현재 휴전 중이기는 하나 지난 2년간 양국 간 분쟁이 격화돼 국제사회의 우려를 낳음.

 

 ○ 미하일 사카슈빌리 조지아 대통령은 2003년 취임 후 그루지야(조지아)에 대한 아르메니아인의 관광과 투자를 장려해옴. 많은 아르메니아 사업가는 최근 몇 년 동안 그루지야(조지아)의 흑해연안 휴양도시인 아자라, 바투미, 포티, 코불레티 등에 부동산을 매입하고 현지 관광 인프라에 투자했음. 특히 아르메니아 수도인 예레반과 바투미 간의 정기 기차운행이 시작돼 아르메니아 관광객이 최근 급증함. 아르메니아와 그루지야(조지아) 정부는 운송을 더욱 촉진하기 위해 2011년 2월 국경 교차점을 공동 운행하기로 했음. 이에 아제르바이잔은 그루지야(조지아)에 다수의 아르메니아인 유입은 장기적으로 그루지야(조지아)의 영토보전에 위협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음.

 

 ○ 아르메니아-터키 양국은 △터키의 아르메니아인 대학살(1915년) △나고르노-카라바흐 분쟁 등으로 인해 관계 악화, 1993년 이래 양국 간 국경이 봉쇄된 상태임. 아르메니아는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오스만투르크 제국(현 터키)가 아르메니아인 150만 명을 학살했다고 비난하나 터키 정부는 이를 부인함. 아르메니아 측 초청으로 2010년 월드컵 지역예선 아르메니아-터키전 참관을 위해 2008년 9월 귤 터키 대통령이 아르메니아를 방문했으며, 해외언론은 이를 아르메니아의 對터키 관계개선 제스쳐로 해석했음. 날반디얀 아르메니아 외교장관은 2008년 11월 터키를 방문, 양국관계 정상화 문제를 논의하고, 2009년 10월 사륵시얀 대통령이 귤 터키 대통령 초청으로 터키를 방문했음.

 

 ○ 2009년 4월 22일 아르메니아-터키 양국은 관계정상화를 위한 로드맵에 합의했다는 3국(중재국 스위스 포함) 외교부 간 공동성명 발표했는데, 그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음. “터키와 아르메니아는 중재국인 스위스와 함께 선린우호 및 상호존중의 정신하에 양국관계를 정상화·발전시킴으로써 이 지역 전체의 평화·안보·안정을 증진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

 

 ○ 아르메니아-터키 양국은 이러한 노력의 과정에서 상호이해와 구체적인 진전을 달성했으며, 상호 만족스러운 방향으로 양국관계를 정상화해 나가기 위한 포괄적인 틀에 합의했고, 이러한 맥락에서 로드맵이 작성됐음.

 

 ○ 2009년 10월 10일 아르메니아-터키 외교장관 간「국교수립 및 관계발전 의정서」에 서명했음. 그러나 △아제르바이잔의 불만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터키의 입장, △아르메니아인 대학살에 대한 터키의 인정이 없는 상태에서 관계정상화에 대한 아르메니아 야권의 격렬한 반대 등으로 인해 양국 국내비준이 난망한 상태임.

  - 아르메니아 헌법재판소는 동 의정서들에 대해 합헌 판결(2010년 1월 12일)을 내렸으나, 독립선언서 제11조에 의거 ‘아르메니아인에 대한 터키정부의 대학살’을 양측 모두 인정하는 조건하에 비준돼야 한다고 발표(2010년 1월 18일)

  - 터키 Erdogan 총리는 나고르노-카라바흐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아르메니아-터키 간 국경은 계속 폐쇄될 것이라고 언급(2010년 4월 14일)

  - 아르메니아 Sargsyan 대통령은 터키가 전제조건 없이 의정서를 비준할 준비가 돼있지 않기 때문에 아르메니아도 비준절차를 당분간 중단(suspend)하겠다고 발표(2010년 4월 22일)

 

 ○ 우리 기업의 최근 아르메니아 사업 참여를 살펴보면 GS건설은 2007년 10월 아르메니아 예레반 화력발전(YTPP, Yerevan Thermal Power Plant)이 발주한 복합화력발전소 건설 공사를 2억1,800만 달러에 수주(아르메니아의 수도 예레반에서 남쪽으로 10㎞ 떨어진 곳에 전력용량 205㎿급의 복합화력발전소를 짓는 것)했으며. 설계에서 자재조달, 토목, 설치까지 턴키 방식(일괄도급방식)으로 공사를 일괄 수행해 2010년 4월 21일에 준공했음. 이 공사는 우리 기업의 CIS 지역에서의 최초의 일괄도급방식 공사 수주였으며, 우주왕복선을 운반하는 구소련의 안트노프 수송기로 항공 화물 운송으로는 가장 무거운 187톤의 터빈발전기를 실어날라 기네스북에 등재되는 화제를 낳기도 했던 프로젝트 공사였음.

 

 ○ 아르메니아의 대한국 수출은 279만 달러이며 수입은 1569만 달러(2010년)임. 주요 수출품은 아연광, 기타화학원료, 알루미늄괴 및 스크랩, 기타비금속광, 주요 수입품은 연초류, 자동차, 의약품, 타이어, 건설중장비, 휴대폰 등임.

 

한-아르메니아 수출입 추이

(단위 : 천 달러, %)

연도

수출

수입

무역수지

(수출-수입)

총교역량

(수출+수입)

금액

증감률

금액

증감률

 

 

총계

2,788

-56.8

329

-66.0

1

1290

기타 비금속광물

4

-96.7

176

-

2

6211

알루미늄괴 및 스크랩

0

-

99

-

3

4412

직물제의류

387

-

48

279.2

4

0157

주류

10

128.3

3

-27.6

5

8156

분석시험기부품

0

-

1

-

6

8411

발전기

0

-

0

-

7

9190

기타 인쇄물

2

28.0

0

-65.0

자료 : KOTIS

 

 

자료원 : The Moscow Times, Ria Novosti, Interfax, KOTRA 모스크바 KBC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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