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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루스, 다시 외환위기에 빠지나
  • 경제·무역
  • 러시아연방
  • 모스크바무역관
  • 2011-04-30
  • 출처 : KOTRA

 

벨라루스, 다시 외환위기에 빠지나

- 외환보유고 부족, 벨라루스 루블 평가절하 단행 –

 

 

 

 ○ 벨라루스는 현재 1994년 이후 루카쉔코 대통령이 17년간 장기집권 중임. 동유럽의 마지막 독재자 루카쉔코는 2010년 12월 19일에 있었던 대통령 선거에서 79.6%의 압도적인 득표로 4번째로 대통령에 당선돼 2011년 현재 17년째 독재집권 중임. 대선 직후 야당인사 및 수만 명의 시민이 선거에 부정이 개입됐다면서 반대하는 시위를 했으나 경찰의 폭력 진압 등으로 체포돼 구금 등 탄압을 받음. 루카쉔코의 4선 당선 이후 대선 부정 논란과 관련해 벨라루스를 강력하게 비판하면서 EU와 미국은 루카쉔코 및 그 가족, 측근들의 여행 및 자산동결 등의 경제제재 조치를 단행했음.

  - 한편 OSCE(유럽안보협력기구(Organization for Security and Co-operation in Europe, OSCE), 안보 협력을 위해 유럽과 중앙아시아, 북아메리카 등의 56개 국가가 가입된 세계에서 가장 큰 정부 간 협력기구, 유럽 안보 협력기구의 최고 의결 기관은 회원국 정상 회담임. 오스트리아 빈에 본부를 두며 전체 3500명 정도가 근무함. 본부에는 약 10%의 인원이 근무)는 루카쉔코의 4선 집권 이후 벨라루스의 언론 탄압이 한계점에 도달했다며 경고하면서, 민스크 주재 사무소의 근무를 2011년 1월 1일부터 연장하지 않겠다고 발표했음.

 

 

 ○ 한편 2011년 4월 11일(월) 수도 민스크시 중심가에 있는 악짜브리스카야 지하철역(대통령 집무실에서 100m 떨어진 곳)에서 대규모 폭탄 테러가 발생해 12명이 사망하고 200여 명이 부상했음. 일부 블로거들은 이 사건을 벨라루스 당국이 정적을 탄압할 새로운 구실을 마련하고 급속히 악화하는 경제상황에서 국민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려는 구실로 연출한 것이라고 주장했으나 정부 측은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일축했음.

 

 

 ○ 벨라루스는 2010년 12월 대선자금을 위해 2010년 하반기부터 국가재정을 크게 쏟아부었으며 이로 인해 급격한 재정적자의 손실이 일어났음. 또한 최근 무역적자 손실이 커지고 벨라루스 루블의 가치가 크게 평가절하되며 외환보유고가 바닥나감. Standard & Poor's사는 지난 3월 하순 벨라루스의 부채 및 투자등급을 B로 크게 하향 조정함. Bloomberg의 자료에 따르면 벨라루스의 현 재정적자 손실은 2010년 GDP의 15.6%를 차지할 정도임.

  - IMF의 데이터에 따르면 벨라루스의 외환보유고는 2010년 12월 말 34억 달러로, 2010년 4월의 53억 달러 대비 36%가 급감한 상태임. 2011년 3월 말 기준 외환보유고는 37억6000만 달러임. IMF는 벨라루스의 경상수지 적자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면서 긴축재정과 벨라루스 통화의 평가절하를 권고하면서 정부의 임금인상과 신용팽창, 해외차입을 줄일 것을 요구했음.

 

 ○ 벨라루스 정부는 2011년 3월 대부분의 은행을 통해 외환거래 정지 명령을 내렸으나, 시민들은 길거리 환전소 등을 이용해서 외환거래를 계속했으나 외환의 부족으로 달러와 유로를 구매하는 것이 힘들었음.

  - 3월 29일 벨라루스 정부는 외환거래 정지를 해지하면서 벨라루스 루블의 10% 평가절하를 단행했고, 벨라루스 중앙은행은 '각 시중 은행은 공식 환율로부터 10% 이상 절하된 환율로 통화를 사고팔아야 한다'고 발표함.

  - 중앙은행은 이전에는 공식환율 2% 범위 내에서 은행 간 외환거래를 허용해 왔었음. 전문가들은 정부는 10% 평가절하는 단행했으나 실제로 자유로운 외환거래가 이루어지게 되면 20~30%는 더 인하될 것이라고 예측함.

  - 4월 20일 민스크발 기사에 의하면 경제학자들이 4월 하순에 또다시 벨라루스 루블은 1/3 정도 평가절하될 것이라고 함. 4월 27일 현재 벨라루스 루블은 실제로 5000루블 가까이로 평가절하됐으나, 공식적인 환율은 3000대 초반으로 고정돼 있음.

  - 벨라루스 중앙은행은 각 시중은행에 4500~4600루블 이하로 거래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으나 은행들은 4800~5300루블 수준에서 거래 중임. 언론에 의하면 많은 사업가가 외화를 쥐고 풀지 않고 있으며 환차익을 노린 암외환 시장이 발달함. 몇몇 외제차 딜러는 외제차 판매를 중단했으며, 몇몇 수입자들은 공급을 중단하고 제품을 쌓아두기만 하면서 많은 해외 공산품이 상점에서 사라졌다고 함.

 

 ○ 한편, 벨라루스는 러시아에 10억 달러를, 유라시아경제공동체(EurAsEC)에서 20억 달러를 융자해 줄 것을 요청한 상태이며, 잠재적인 원조국으로 최근 급속도로 가까워진 중국과 이란, 베네수엘라 등을 고려 중임. 4월 26일 러시아와 유라시아 경제공동체는 융자규모와 이자율을 고려해 2주 내에 협상을 거쳐 융자를 시행할 것이라고 발표함. 벨라루스 정부는 융자가 발행되며 외환시장은 다소 안정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함. 경제전문가들은 금융융자 외에도 벨라루스가 현재보다 훨씬 유동적이고 자유로운 외환정책을 시행해야 하며, 전체 산업의 80%에 달하는 국영자산 매각 등을 통해 재정적자를 메우는 것도 좋은 방안이라고 분석함. IMF는 2009년 경제위기 때 벨라루스에 35억 달러를 지원했으나 이번 사태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지원은 없을 것으로 예상됨.

  - 4월 22일 The Moscow Times는 Carnegie Moscow Center의 alexei Malashenko의 말을 인용 '벨라루스가 재정적으로 제2의 남오세티아가 돼가고 있다'고 언급함. 그는 루카쉔코의 4선 독재에 관해서는 '현재는 벨라루스 국민들이 루카쉔코를 좋아하지 않고 두려워도 하지만 17년간 권력을 장악해왔던 그를 대체할 다른 인물이 없으며 사람들은 그를 잃는 것 또한 두려워하고 있다'라고 하면서 '그러나 언젠가는 그도 무너지게는 돼 있다'고 덧붙임.

  - 4월 24일 벨라루스 재정부장관인 Andrei Kharkovets는 전체 정부예산의 4.3%에 달하는 1조6000억 벨라루스 루블의 재정지출 예산을 삭감하는 긴축재정 시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언급함. 이러한 재정삭감은 투자, 생산 활동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됨.

  - 4월 29일 Nikolai Snopkov 경제부 장관은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벨라루스 루블의 평가절하 및 러시아 등으로부터의 융자대출로 조만간 외환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함. 벨라루스는 2011년 1월에 1.4%, 2월에 2.7%, 3월에 2.0%의 인플레이션을 기록하면서 1/4분기 전체 6.1%의 높은 물가상승률을 기록했음.

 

 ○ 최근 벨라루스 경제는 내수 및 투자 증가, 수출 확대 등으로 높은 경제성장률 기록하며, 2007년 러시아의 석유․가스 공급 가격 상승에도 8%의 높은 경제 성장률을 시현했음. 2008년에는 10.2%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으나 2009년에는 경제위기로 0.2%의 낮은 성장률을 보였으며, 2010년에는 경제가 회복되면서 7.6%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했음.

 

 ○ 2001년 이후 우리나라의 수출량은 10.8% 감소를 보인 2002년을 제외하고 2001년 37.7%, 2003년35.3%, 2004년 71.3% 등 증가 추세이며, 특히 2006년에는 총교역량이 73%나 증가한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시현했음. 2008년 들이닥친 경제위기로 인해 증가추세에 있던 상호 교역량이 대폭 하락했으나 2009년 말부터 상호 교역은 다시 증가 추세에 돌입했음. 대한국 수출은 3009만 달러이며 수입은 3917만 달러(2010년)임. 주요 수출품은 석유화학제품, 칼륨비료, 철강, 반도체, 의료기기, 광학기기 등이며, 주요 수입품은 자동차, 기계-설비, 광산물, 화학-고무제품, 직물, 건설중장비, 의약품 등임.

 

한-벨라루스 수출입 추이

(단위 : 천 달러, %)

연도

수출

수입

무역수지

(수출-수입)

총교역량

(수출+수입)

금액

증감률

금액

증감률

 

 

총계

30,093

259.4

2,401

-38.7

1

8311

집적회로 반도체

5,558

42.0

1,439

6.4

2

2436

유리섬유

519

32.4

188

170.6

3

7151

광학기기

216

-12.1

176

118.8

4

0245

단백질류

629

45.6

168

-10.9

5

8151

계측기

82

263.1

106

598.4

6

8315

실리콘웨이퍼

215

225.3

93

41.2

7

7331

의료용 기기

32

-

50

722.8

8

7332

의료용 기기부품

37

-

36

-

9

7152

광학기기부품

81

-28.3

34

600.3

10

4229

기타 인조섬유 장섬유사

60

512.3

34

594.4

11

4412

직물제의류

105

-28.5

30

-51.7

12

4395

부직포

53

716.3

17

69.1

13

8155

분석시험기

4

133.5

10

-

14

8136

컴퓨터부품

0

-

8

-

15

7521

고속도강 및 초경공구

17

46.8

5

21.5

16

8152

계측기부품

0

-

4

-

17

8425

원자로 및 전기로

0

-

3

-

18

2900

기타 화학공업제품

199

107.7

1

-99.3

19

8147

의료용 전자기기

28

-55.7

1

1,017.5

20

4490

기타 섬유제품

0

-12.7

0

-

21

2290

기타 정밀화학제품

0

-79.4

0

-

22

2439

기타 유리제품

0

-

0

-

23

6152

철구조물

1

-

0

-

24

5590

기타 문구

0

-

0

-

자료 : KOTIS(MTI 4단위 기준)

 

 

자료원 : The Moscow Times, Ria Novosti, Interfax, KOTRA 모스크바 KBC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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