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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고속철로 부상하는 신소비상권, 주강삼각주
  • 경제·무역
  • 중국
  • 광저우무역관
  • 2011-04-29
  • 출처 : KOTRA

 

中 고속철로 부상하는 신소비상권, 주강삼각주

 

 

 

□ 주강삼각주상권

 

 ○ 중국 화남지역 광둥성을 위주로 하며, 광저우, 선전, 주하이(珠海), 포산(佛山), 동관(莞), 중산(中山), 후이저우(惠州), 장먼(江), 자오칭(肇) 등 주강(珠江) 인근 9개 도시를 포괄하는 지역을 가리킴.

 

 

□ 도시별 지역경제

     

주강삼각주 주요 도시 경제지표(2009)

구분

GDP

(억 위안)

1인당

GDP

(위안)

평균가처분 소득(위안)

인구

(만 명)

특징

광저우

9,138

89,082

50,822

654.67

·인구가 많고 소득 및 지출 수준 높은 소비 대도시

·금융업, 도소매업, 물류업, 관광업 발달

·중국 3대 금융중심, 외자은행 진출비율 전국 2위

선전

8,201

92,772

46,723

245.95

·홍콩, 마카오와 인접한 지리적 이점을 활용, 외자 및 기술유치 통한 대외개방형 경제로 성장

·물가가 높은 도시, 월수입 4000~5000위안 이상 화이트칼라들의 소비가 활발

주하이

1,038

69,889

31,764

102.65

·중국 최초의 4대 경제특구 중의 하나

·전자정보, 가전전기, 석유화학, 전력, 생물의학, 정밀기계제조 등 6대 주력공업 육성

포산

4,820

80,686

34,106

367.63

·인구가 비교적 많고 소비 수준이 높아 잠재력이 큰 2선 도시

·중국사회과학원이 발표한 ‘2009년 중국도시경쟁력 블루 페이퍼’에서 포산의 종합경쟁력은 전국 15위 차지

동관

3,763

56,601

42,585

178.72

·세계 500대 기업의 45개사 진출, 주강삼각주 총 투자건수의 11.2%를 차지

·컴퓨터부품과 완구공장이 밀집한 지역적 특성상 여성 근로자 많음. 전체 인구 800여만 명 중 여성근로자가 300만 명 초과

중산

1,566

62,304

36,165

147.86

·홍콩, 마카오와 인접해 있어 특히 제조업 분야와 관련된 경제발전에 유리

자료원 : 2010 광동통계연감

 

□ 관련 고속철 소개

 

 ○ 우광(武广, 우한-광저우) 고속철도

  - 2009년 12월 개통, 총 길이 1068㎞, 평균시속 350㎞, 최고시속 394㎞, 소요시간은 11시간에서 3시간으로 단축됨.

  - 2010년 8월까지 약 7개월간 이용객 수 1500만 명 돌파, 2030년까지 연간 1억 명 예상됨.

 

 ○ 광-선-강(广深港, 광저우-선전-홍콩) 고속철도

  - 총 길이 146㎞(광저우-선전 116㎞, 선전-홍콩 30㎞)로 완공 후 홍콩-베이징 간 이동시간은 10시간으로 단축될 예정임.

  - 광저우-선전구간은 2011년 말 개통될 예정. 평균시속 350㎞, 최고시속 394㎞, 이동시간은 1시간에서 20분으로 단축될 예정임.

  - 선전-홍콩 구간은 2014년에 준공될 예정. 시속 350㎞로 설계. 이동시간은 1시간에서 16분으로 단축될 예정임.

 

□ 고속철 개통에 따른 변화

 

 ○ 우광선 개통에 따른 경제권 확대

  - 양 지역 간 접근성 제고에 따라 후난성의 창사(沙), 주저우(株洲), 샹탄(湘潭) 등 내륙도시가 주강삼각주 지역과 '3시간 경제권'으로 융합됨.

 

 ○ 산업이전 가속화

  - 중국 전문가들은 우광선의 개통으로 향후 후난, 후베이, 광둥지역 간 서비스업, 방직업, 제조업 등 분야에서 약 1000억 위안 규모의 산업이전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함.

 

 ○ 광동성 역할 변화

  - 광동성은 의류, 가전, 자동차 등 소비재를 생산해 내륙으로 공급하는 생산중심지였으나, 고속철 개통 이후 후난, 후베이 등 내륙지역으로 생산기능이 이동하면서 소비중심지로 변화할 것임.

  - 이미 많은 기업이 연구개발 및 판매기능만 광동에 남기고 생산기능은 내륙으로 이전 중임. 한 예로, 의류생산 기업은 후난 샤오동(邵) 지역으로 이전함.

 

우광선 고속철도 개통에 따른 기업진출 사례

  - 2009년 12월, 비야디자동차는 우광선이 지나는 광둥성 샤오관(韶)시에 30억 위안을 투자해 자동차부품단지를 설립하고, 같은 해 7월 우광선이 지나는 도시 중 가장 큰 도시인 창사시에 산업단지를 준공함.

  - 2009년 말, 세계 500대 기업 중 하나인 타이완의 Delta사는 후난성 천저우(郴州)시에 중국 내 3대 생산공장을 설립함.

  - 2009년 9월, 베이징은행(北京行)이 창사시에 6호 지점을 개설했고, 10월에는 광동성 광파은행(广发银行)이 28호 지점을 개설함.

  - 2009년 5월, 우광선 창사남역에 맥도날드가 입점함. 이는 중국 내 최초로 세계 500대 요식업 프랜차이즈가 고속철 역사 내 개점한 사례임.

 

□ 고속철 개통에 따른 소비 트렌드의 변화

 

 ○ 패션의류 시장 확대

  - 기존에는 1선 및 2, 3선 도시 간 패션의식에 뚜렷한 차이가 있었으나 고속철 개통으로 왕래가 활발해지면서 그 경계가 모호해짐.

  - 특히 의류의 집산지인 광동성 후먼(虎)시의 시장이 고속철로 연결되는 우한과 인근 15개 도시의 1억명 규모로 확대됨.

 

 ○ 문화·여가생활 향유

  - 천저우시에는 3D 영화관이 없어 3D 영화 상영이 불가능했으나, 우광선 개통 이후 '아바타'가 개봉되자 고속철도를 타고 창사나 광저우에 가서 3D 영화를 보기도 함.

     

 ○ 유통매장 진출

  - 우광선 개통으로 조성된 신상권 위화구(雨花) 일대에 진출한 월마트, 까르푸, 우이백화점(友商城), 쟈룬뚜어(家多) 등 대형 유통업체들은 고속철 개통으로 인한 고객증가와 운송비 절감효과를 기대함.

 

 ○ 역사 인근 상권 요식업 진출

  - 우광선에 신축된 8개 역사 인근 상권은 총 2만2000㎡로 광동식 패스트푸드점인 쩐궁푸(功夫)를 시작으로 KFC, 피자헛 등 서양식 패스트푸드점 등이 진출할 예정임.

 

1일 유동인구 9000명의 신창사(新沙)역 신축 상권

   

 

 ○ 관광산업 발달

  - 우광선 개통 후, 우한시 정부는 동호(湖) 단오문화축제, 꽃놀이축제 등을 개최해 관광객을 끌어들임. 최근 봄철을 맞아 우한 꽃놀이를 가는 2~3일짜리 단체관광 상품이 주 4~5회 운영됨.

  - 우한 시내 여행사는 기존 28개에서 220개로 늘었으며, 2010년 고속철을 이용해 우한을 방문한 광동성 관광객은 약 40만 명에 이름.

  - 지난해 춘절 및 국경일 연휴기간에 우한을 찾은 단체관광 건수는 전년 동기대비 160~180% 폭으로 늘었으며, 우한은 1998년 이래 처음으로 춘절기간 중 외부유입 방문객 수가 더 많아지기도 함.

 

   

 

 ○ 부동산 투자 급증

  - 저렴한 내륙의 부동산을 노린 광동 및 홍콩 투자자들이 별장 등 휴양시설에 관심을 보임에 따라 셴닝(咸宁), 우한, 창사 등지의 부동산 가격이 나날이 상승함.

  - 우한역 인근 부동산 가격은 2010년 초 ㎡당 5000위안에서 7000위안까지 올랐으며, 창사역 인근은 3000위안에서 5000위안으로 평균 1.5배 증가함.

  - 2010년 후난성 통계에 따르면, 우광선의 경유역인 창사, 천저우(郴州), 주저우(株洲)에 대한 부동산 개발투자가 각각 575억 위안, 44억 위안, 117억 위안으로 동기대비 39.9%, 57.6%, 36.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 고속철 확대로 시장‧경제 변화

 

 ○ 강력한 소비시장 권역 형성

  - 2009년 후베이성 GDP는 1조2500억 위안, 후난성은 1조2930억 위안으로 중국의 새로운 경제발전 중심지로 빠르게 성장하며, 주강삼각주는 1인당 GDP가 평균 1만 달러를 돌파한 부유한 지역으로 꼽힘.

  - 광-선-강 고속철이 개통되면 광저우-동관-선전-홍콩 등 광동성의 주요 도시를 잇는 소비지대가 형성될 것이며, 우광선을 따라 내륙까지 확대될 전망임.

 

 ○ 홍콩 소비·관광 증대

  - 홍콩관광발전국은 선전-홍콩 간 고속철 개통으로 이동시간이 단축되면 선전 주민이 주말을 이용해 홍콩에서 소비관광을 하는 등 생활방식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함.

  - 또한 홍콩에서 중국 대륙으로의 이동이 쉬워짐에 따라 외국 여행자들이 홍콩을 경유해 중국 내륙으로 여행하는 경우가 많아질 것으로 예측됨.

 

 ○ 홍콩과 내륙경제 긴밀한 경제협력

  - 선전-홍콩 간 고속철의 수송능력은 매일 200회, 시간당 최대 10회 운행, 1만 명 이상을 수송할 예정임. 이는 유동인구량 증가하고 내수진작을 촉진해 중국의 취업시장 및 경제발전에 기여할 것임.

  - 과거 국제무역에 의존한 홍콩, 선전도 내륙으로 이어지는 고속철도망 구축으로 대륙도시의 경제활동에 적극 참여할 전망임.

 

□ 한국기업 진출 유망분야

     

 ○ 대도시 소비시장을 겨냥한 노동집약적 산업

  - 창사와 우한의 월 최저임금은 각각 850위안, 900위안으로 선전과 광저우보다 약 55% 더 쌈. 또한 부동산 가격도 양 지역 간 큰 차이를 보여 선전, 홍콩, 광저우 등지에 있는 회사들은 공장을 내륙지역으로 이전 고려 중임.

  - 소비가 집중할 대도시 상권을 겨냥해 내륙에서 시작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전망됨.

 

 ○ 고급소비재·사치재 시장

  - 우광선 고속철도는 이동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대신 기차표 값이 일반기차보다 2배 정도 비쌈. 따라서 고속철을 이용해 광저우나 선전에 쇼핑하러 오는 이들은 비교적 부유한 계층일 것으로 추정됨.

  - 최근 중국 중산층 소비자들의 고급제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는 만큼 고속철로 접근할 내륙지역 부유층의 소비를 노리면 큰 효과를 얻을 것으로 보임.

 

○ 요식업, 서비스업

  - 선전-홍콩 고속철이 개통돼 베이징과 홍콩이 10시간 생활권으로 편입되면 홍콩으로의 쇼핑이 용이해짐에 따라 이른바 '아줌마쇼핑'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

  - 홍콩이나 광저우 등 화남지역 소비중심도시에 요식업, 서비스업 등의 진출이 유망할 것으로 전망됨.

 

 

자료원 : KOTRA 광저우 KBC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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