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IO, 싱가포르 최초 항암물질 SB939 개발

- 1단계 임상실험 결과 기존 항암제보다 효과적이면서도 부작용 적어 -

- 효과 높은 폐암 치료에 집중해 연구 추진 예정 -

□ 싱가포르 최초 항암물질, SB939

 ○ 싱가포르에서 개발돼 임상실험 1단계를 마친 암 치료물질 SB939이 폐암을 앓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효능을 실험할 예정이라고 함.

  - SB939은 싱가포르 바이오테크놀로지 기업 S*BIO Pte Ltd에서 개발·소유한 신약물질로, 온전히 싱가포르에서 개발해 임상 1단계 실험을 추진한 첫 번째 항암물질임.

 ○ 주로 아시아 비흡연자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선암이라는 특정 유형의 폐암 환자들을 목표로 함.

 ○ S*BIO에서는 SB939의 약효 입증 실험 등 향후 개발 추진을 위해 National University Cancer Institute, Singapore(NCIS) 및 the Cancer Science Institute of Singapore, NUS(CSI Singapore)와 협력관계를 맺음.

  - NCIS 및 CSI Singapore의 임상의들이 실험 자원자 및 의사 소개를 바탕으로 선별한 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2011년 말 이전에 실험을 시작해 1년~1년6개월 간 실험 진행 예정

 ○ SB939 개발 프로젝트는 EDB(Economic Development Board)의 의료과학부문 및 사기업들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았으며, 현재까지 2000만 달러가 소요됨.

 ○ 단계별 실험이 모두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SB939은 8~10년 내에 시장에서 판매 가능한 형태로 개발될 수 있을 전망

□ SB939의 효능

 ○ SB939은 종양 형성에 관련되는 'HDAC'라는 효소 집단의 억제제로, 전임상 연구에서 강력한 항종양 효과가 있는 것으로 드러남.

 ○ 임상 1단계 실험에서 SB939은 기존 유사한 약들에 비해 종양 성장억제에 더 효과적이면서도 부작용이 적은 것으로 드러남.

  - 임상 1단계 연구의 주 목적은 SB939의 안전성과 내약성을 평가하고 2단계 임상실험을 위한 적절한 사용량을 가늠하는 것이었다고 함.

 ○ SB939은 치료가 지속되면서 높아지는 기존 항암제에 대한 환자들의 저항을 낮춰 환자들이 약을 더 사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생존확률을 높여줄 수 있음.

  - 이미 싱가포르에서 다양한 후기 암을 앓는 30명의 싱가포르 환자를 대상으로 실험했으며, 현재 전립선암, 육종 등과 같은 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캐나다와 미국에서 실험을 진행함.

 ○ 심화연구실 실험을 통해 SB939이 다른 항암제와 함께 사용되면 더 큰 효능을 보임을 확인

  - 다른 암보다도 폐암에 더 큰 효과를 보인다는 것을 발견하고 연구를 폐암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함.

□ 싱가포르 폐암 현황

 ○ 2004년부터 2008년까지 싱가포르 거주인구 중 4만7579명이 암 진단을 받음.

 ○ 폐암은 싱가포르에서 남성은 두 번째, 여성은 세 번째로 환자 수가 많은 암임.

  - 싱가포르 폐암 환자 중 약 3분의 1가량이 선암으로 고통받음.

 ○ 암으로 인한 사망률 순위에서 폐암은 남성은 첫 번째, 여성은 두 번째로 높은 사망률을 나타냄.

  - 매주 21명에 가까운 싱가포르인이 폐암 때문에 사망하는 것으로 추정됨.

□ 시사점

 ○ 싱가포르에서 개발된 암 치료물질 SB939은 향후 실험이 모두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8~10년 내에 시장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싱가포르의 신약개발 역량을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음.

 ○ 싱가포르 정부에서는 바이오메디컬 과학분야를 성장동력 산업의 하나로 삼고 바이오 R &D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는바, 향후 싱가포르 기업들의 신약 후보물질 개발 및 출시 노력이 계속될 것으로 기대됨.

자료원 : S*BIO, The Straits Times 3.14. 자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