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2010년 인플레 5.9%, 당초 예상 크게 웃돌아

- 최근 6년간 가장 높은 수치, 저소득층에 가장 큰 영향 미쳐 -

□ 개요

 ○ 브라질 지리통계원(IBGE)의 발표에 따르면, 2010년 브라질 광역물가지수(IPCA)는 5.9%로 중앙은행의 당초 목표 4.5%보다 훨씬 높은 것은 물론, 최근 6년간 인플레 중 최고 수준을 기록함.

  - 브라질 중앙은행은 2011년 인플레도 작년과 비슷한 수준인 5.78% 안팎으로 전망함.

□ 세부 내용

 ○ 전 세계적으로 석유, 농산물과 광물 가격상승이 예상돼 2011년도 브라질 인플레 전망은 여전히 어두운 편으로 나타남.

 ○ 고 인플레는 브라질 모든 소비자 계층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빈곤층에 끼치는 피해는 막심한 것으로 나타남.

  - 최저임금을 받는 사람들을 포함한 저소득층은 피부로 느끼는 인플레는 광역물가지수 5.9%보다 훨씬 높은 6.47%로 나타남.

   * 최저임금 510레알(약 300달러)

 ○ 2010년 저소득층이 지목한 품목 중 가장 가격이 많이 상승한 품목은 식품으로 상승률이 무려 10.4%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브라질 국민이 주식으로 즐겨 먹는 고기와 콩 등과 같은 식품 가격이 인상됨.

2010년 품목별 광역물가지수(IPCA}

                             (단위 : %)

 ○ 2010년 가장 물가 인상 폭이 품목은 육류로 전년대비 26.64%나 상승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외식비는 10.62%, 가정부 고용비는 11.82% 오른 것으로 나타남.

2010년 전년대비 인상 폭이 큰 분야

                                                                                                                  (단위 : %)

주 : 브라질은 가정부 고용이 매우 흔하며 수요에 비해 공급이 달리는 상황임.

 ○ 한편, 레알화 대비 달러 가치 약세는 브라질 공산품 가격의 상승과 인플레 추가 상승을 다소나마 저지시키는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나타남.

 ○ 가격이 하락한 수입상품

  - TV  22.24% 감소

  - PC  12.87% 감소

  - DVD 플레이어 10.91% 감소

  - 올리브 오일 5.77% 감소

  - 전자레인지 5.03% 감소

□ 시사점

 ○ 2011년에 접어들면서 식품에서 광물까지 다양한 품목의 가격이 오르고 특정지역이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인플레가 높아짐. 특히 인구가 많은 신흥국인 중국, 인도 중국 등지에서 농업 및 광물 상품들에 대해 투기 현상이 일어나는데, 이런 현상들이 레알화 강세에 영향을 주고 있음.

 ○ 지우마 정부는 높은 인플레를 잡기 위해 조만간 특단의 조치를 취한다는 입장을 발표한 바 있으며, 조치의 주요 내용으로는 기준 금리 인상, 은행 지준율 인상, 소비재 할부 기간 단축 등인 것으로 나타남.

자료원 : 일간지 Folha de São Paulo, O Estado de São Paulo, KOTRA 상파울루 KBC 보유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