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대학, ‘녹색산업’ 관련 수업 인기

- 다양성생물학, 농업생태학, 재생에너지 강의 각광 -

□ 개요

 ○ 최근 브라질 대학들은 환경과 관련된 다양한 강좌를 개설한 것으로 나타남.

  - 최근 대학에서 신설되는 학과는 다양성생물학, 농업생태학, 재생에너지 등으로, 학교 측에서는 이 학과들이 비즈니스와는 다소 거리가 있을 것 같은 주제에도 수익을 창출하도록 유도함.

□ 세부 내용

 ○ 브라질의 다수 대학이 최근 수년 사이 환경과 관련된 다양한 과목을 개설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학생들의 반응도 뜨거운 것으로 나타남.

 ○ 최근 대학에 신설되는 학과들은 “다양성생물학”, “농업생태학”, “재생에너지” 등으로 학교 측에서는 이 같은 ‘녹색강좌’들이 사업과는 다소 거리가 있을 것 같은 주제를 다루고 있음에도, 기업과의 연계를 통해 학문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수익을 창출하도록 유도함.

 ○ 신설되는 친환경 학과의 대부분은 농과대나 공과대 커리큘럼에 포함되나 실제로 강좌의 내용은 환경 훼손과 대책 등에 관련된 것이 주를 이룸.

 ○ Anhembi Morumbi

  - 이 대학교는 최근에 환경 엔지니어링과 위생이라는 학과를 개설함. 두 학과 모두 이미 친환경 생산과 관련된 기업 및 연구소와 협력관계를 구축해 놓은 상태임.

  - 이 대학 관계자는 “브라질 기업들은 이미 좀 더 효율적인 방법으로 생산해야 환경에 덜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이같이 효율적인 생산을 위해서는 전문교육을 받은 우수한 인재가 필요하다”는 말로 환경관련 학과 설치의 이유를 설명함.  

 ○ Unipampa

  - 리오그란데 도 술에 있는 이 연방대학은 2006년 환경 및 재생에너지 엔지니어링 학과를 개설함. 브라질에는 이미 수년 전부터 에너지 산업의 미래에 대한 관심과 연구가 늘고 있고, 그중 재생에너지,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관심 증가는 이 학과가 탄생한 배경으로 작용함.

  - 학과 개설 초기에는 농업경제 쪽으로 초점을 맞췄으나 최근에는 재생에너지에 주력하는 것으로 나타남. 이 같은 변화는 대학 인근에 건설되는 3개의 풍력발전 시설과 더불어 학생들에게 고용기회도 제공하게 돼 많은 인기를 얻고 있음.

  - 환경 및 재생에너지 엔지니어링 학과는 아직 졸업생을 배출하지 않았지만, 이 대학에서 두 번째로 경쟁률이 높은 학과임.

 ○ Ufopa

  - Pará 주 연방대학인 이 학교는 농업생태학과 생명기술학과를 개설함. 이 학과에는 올해 처음으로 200명의 신입생이 입학했으며, 2월 24일 첫 수업을 시작함. 이 학과 학생들은 공통과목 수강이 끝나는 2학기 이후에는 전문과정을 선택할 수 있으며, 약학과, 농경제학, 동물학, 식물엔지니어링 등 다양한 분야의 학사 학위를 받을 수 있음.

 ○ UFSCar

  - 이 대학은 2009년 농업생태학 과목을 신설함. 이 대학 인근에는 농업 관련 업체가 많아 이 학과 졸업생은 유기농 인증을 비롯해 오염된 토지 재생, 환경훼손 평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용 기회를 찾을 전망임.

□ 시사점

 ○ 최근 재생에너지, 지속 가능한 발전, 친환경 산업에 관심이 늘어나면서 환경 훼손 정도를 측정하고 관리 및 대책을 마련할 전문인력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음. 이 같은 취지에서 다수 대학에서는 환경 관련 학과를 신설하고 있음.

 ○ 재생에너지, 생물 다양성, 농업생태학 등 다소 생소한 이름의 신규 학과들은 커리큘럼이 단지 학문에만 그치지 않고 향후 취직이나 창업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학생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얻는 것으로 나타남.

자료원 : 경제전문지 Val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