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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항공대란 예고, 회복되는 경기에 찬물 끼얹나?
  • 경제·무역
  • 스페인
  • 마드리드무역관 슈퍼관리자
  • 2011-03-16
  • 출처 : KOTRA

 

스페인 항공대란 예고, 회복되는 경기에 찬물 끼얹나?

- 지난 12월 파업으로 관광부문 3억 유로 손해 -

- 공항노조, 올해 부활절 휴가와 여름휴가 시즌 동안 22일간 파업 예고 -

 

 

 

☐ 공항공사(AENA) 노조, 민영화에 반발해 파업 예고

 

 ○ 지난 3월 9일, 스페인 공항공사(AENA) 노조는 부활절 휴가기간을 비롯한 여름휴가 시즌 총 22일 동안의 파업을 예고함. 2010년 12월 말부터 이어온 공항공사(AENA), 스페인 공공건설부(Ministerio de Fomento)와의 협상이 좀처럼 진행되지 않자 정부와 공사를 압박하고자 파업의 카드를 내놓음.

  - 부활절 휴가 시작일과 종료일, 여름휴가 시작일과 종료일을 기점으로 파업의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분석되는 날짜로 발표

 

스페인 공항공사가 발표한 파업 예고일

자료원 : lainformacion.com

 

☐ 지난 12월 관제사 파업으로 관광부문 3억 유로 손해

 

 ○ 지난 12월 2일, 스페인 정부는 공항공사(AENA) 민영화 계획을 포함한 긴축재정안을 발표함.

  - 이로써, 스페인 전국 47개 공항이 소속된 공항공사의 49%를 민영화하고 민간에 운영권을 이양함으로써 약 450억 유로의 수입을 기대

 

 ○ 이 민영화안에는 너무 높게 책정된 관제사들의 연봉을 삭감하는 계획도 포함돼 있어 관제사들이 크게 반발, 지난 황금연휴 기간인 12월 3일부터 관제사들이 예고 없이 파업에 돌입했음.

  - 관제사 파업으로 주요 공항인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공항 등이 18시간 동안 모두 폐쇄돼 황금연휴 기간을 즐기려 했던 승객 60만 명의 발이 묶였으며, 스페인 항공사 이베리아는 1000여의 비행편을 취소함.

 

 ○ 비행기편이 취소되면서, 그와 연계된 각종 호텔, 관광 패키지 등이 대거 취소되는 등 관광업의 손해가 극심함.

  - 항공사가 공항공사에 지불하는 일당 6000만~8000만 유로를 제외하고도, 관제사 파업사태로 인한 관광부문의 손해가 3억 유로 이상으로 집계됨.

 

 ○ 스페인 정부는 계엄령을 선포, 공군을 관제사에 투입하는 등 강력한 개입으로 18시간 만에 비행운행을 재개하고 1주일 만에 관제사 파업을 완전 중단시키면서 1차 파업은 마무리된 바 있음.

 

☐ 이번엔 공항공사(AENA) 일반 노조가 파업

 

 ○ 관제사 파업으로 사회적·경제적 파장으로 인해 극단적인 움직임을 자제해왔던 공항공사(AENA) 노조가 오랫동안의 정부 및 공항공사와의 협상에 진전이 없자 지난 3월 9일 파업을 발표함.

  - 민간업자에게 운영권을 이양함으로써 불안정해지는 공항공사 직원의 일자리와 임금 보장이 그들의 요구임.

  - 정부와 공항공사는 민간업자에게 책임을 전가하며 이를 보장해주지 않자, 이에 반발하며 파업일정 발표

 

 ○ 이에, 정부 및 언론에서는 지난 관제사 파업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상기하며, 유럽권 성수기인 부활절과 여름휴가 시즌에 고의적으로 파업일정을 배치한 공항공사를 비난함.

  - 스페인 GDP의 11%를 차지하는 관광업의 손해는 결국 국가 경제에 타격을 줄 것으로 우려

  - 항공편, 호텔, 여행 패키지 등 직접적인 손해뿐만 아니라, 관광국으로서의 스페인 이미지에도 큰 손상이 우려됨.

 

 ○ 지난주 3월 10일에 열린 공항공사와 노조 간의 1차 협상이 아무런 진전 없이 결렬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더욱 커짐.

  - 마요르카 섬 호텔연합회(FEHM : Federacion Hotelera de Mallorca)는 이 사태가 침체에서 겨우 벗어나는 스페인 관광업에 찬물을 끼얹을 것이라고 우려하면서 공항공사 노조에 '책임감'을 가질 것을 촉구함.

  - 독일 여행사 업체인 Rewe 등을 비롯한 세계적인 여행사인 Thomas Cook과 TUI 독일지점은 이번 사태에 관련해 우려를 나타내며, 스페인 공항공사 노조가 파업에 돌입하지 않도록 스페인 정부가 조속히 조율해야 한다고 밝힘.

 

☐ 전망 및 시사점

 

 ○ 현재 노조는 일자리와 임금을 보장하라는 초기입장을 고수해 공공건설부 및 공항공사와의 협상에 난관이 예상됨.

  - 부활절 전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노조는 예고한 대로 합법적인 절차에 의해 파업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

 

 ○ 예고없이 불법적으로 감행된 지난 12월 관제사 파업 때와는 달리 스페인 정부로서는 공항공사와 노조가 하루빨리 합의에 도달하도록 중재역할 밖에 할 수 없음.

  - 협상결렬시, 성수기 시즌 파업으로 스페인발 및 스페인행 항공대란이 예상되며, 이제 겨우 회복기에 놓인 스페인 경제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분석됨.

 

 

자료원 : El Pais, Expansion, la Informacion 등 스페인 일간지, 경제지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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