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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차 엔고에 등 떠밀려 미국에서 생산
  • 경제·무역
  • 미국
  • 디트로이트무역관 김동준
  • 2011-02-18
  • 출처 : KOTRA

 

일본차 엔고에 등 떠밀려 미국에서 생산

- 현지부품 조달 비율도 확대 -

 

 

 

□ 엔화강세로 일본 자동차 5개사 생산기지 해외이전 추진 또는 검토 중

 

 ○ 2010년 5월 이후, 미 달러화 대비 엔화가치가 평균 14% 상승함에 따라 가격경쟁력 약화와 엔화표시 매출액 감소로 최근 많은 일본 자동차 브랜드가 수출을 줄이고, 현지 생산을 위한 해외 이전을 추진 중이거나 검토 중임.

 

 ○ 지난 5월 이전에 달러당 94엔이던 엔화가치가 81엔대까지 상승, 일부 일본 생산 차종들은 미국 등 해외로의 수출경쟁력을 현저히 잃어가는 것으로 일본 업계는 진단함.

 

최근 미 달러화 대비 엔화 추이

 

사진 : 매일경제

 

□ 일본 브랜드별 해외 현지생산 확대 동향

 

 ① 닛산(Nissan)

 

 ○ 닛산자동차가 이러한 해외 생산 확대에 전략적으로 먼저 나선 것으로 알려졌으며, 2010년 3월에는 영국에서 그동안 생산되는 서브컴팩트카(March)를 태국공장에서 생산 개시했음.

  - 2013년에는 Altima,Versa 등 모델에 이어 닛산 내 판매량 3위인 크로스오버 차량 Rogue의 연산 10만 대 생산을 일본에서 미국 테네시 주 Smyrna로 이전할 예정임.

 

 ○ 현재 미국에서 판매되는 닛산과 인피니티 브랜드의 일본 수입비중은 약 32%로 2015년까지 15%로 수입 비중을 낮춘다는 것이 닛산의 목표

  - 특히, 닛산은 일본산 부품 수입 비중도 현저히 낮추겠다고 발표했음.

 

 ② 혼다(Honda)

 

 ○ 크로스오버 CR-V 차량의 멕시코(El Salto Jalisco)와 미국(East Liberty, 오하이오) 등 북미 생산을 확대하기로 나섰으며 현재 18%인 일본산 수입 비중을 더욱 낮추도록 추진 중임.

  - CFO 요이치 호조는 ‘투자를 적게 하면서 이 문제를 타개할 방법은 미국에서 생산하는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음.

 

 ○ 소형 차량인 Civic의 디자인 개선 모델 양산이 올봄에 시작되면서 현재 거의 제로에 가까운 저가 부품의 사용비율을 10%까지 높이기로 했음.

 

 ③ 도요타(Toyota)

 

 ○ 도요타 자동차는 현재까지 구체적인 계획을 내어 놓고 있지는 않음. 다만, 엔고로 인한 손실에 대해 4월에 새로운 중기 경영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CEO는 언급한 바 있음.

 

 ④ 마쓰다(Mazda)

 

 ○ 마쓰다는 현재 일본 생산 차량의 80%를 수출하고 있으나, 해외 생산기지를 물색하며 현재로서는 멕시코가 유망하며 2013년에 생산개시 예정이라고 전해짐.

  - CFO 오자키 키요시는 ‘달러당 82엔으로 수출한다면 어떤 회사가 흑자를 유지할 수 있을지 두고 볼일’이라며 현재 엔고 상황에 대해 그 어려움을 토로한 바 있음.

 

 ⑤ 미쓰비시(Mitsubishi)

 

 ○ 미쓰비시 자동차는 SUV Outlander Sport 일본생산 모델의 미국수출을 중단할 것이며, 2012년 중반에 미국 일리노이주에서 크로스오버 생산을 개시할 것이라고 발표했음.

  - 특히 여기에서 생산된 차량은 중남미, 러시아, 중동 등 기존에 일본에서 수출했으나 달러로 차량가를 표시하는 지역에 수출될 것이며, 글로벌 소형 모델은 태국에서 생산될 예정임.

 

엔화강세에 따른 자동차기업별 대책

닛산

Rogue 미국생산 확대, 현지부품 구매 확대

혼다

CR-V 미국/멕시코 현지 생산확대

마쓰다

북미(멕시코 유망) 생산 개시

미쓰비시

Outlander Sport 미국 현지 생산

도요타

4월경 관련 대책 발표 예정

자료원 : Autonews

 

□ 미국 내 일본브랜드의 수입 비율은 축소

 

 ○ 엔화 강세로 일본 브랜드의 북미생산이 확대되면서 미국 내 일본브랜드의 수입비율은 지속적으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됨.

 

2010년 미국 내 판매량 기준 일본브랜드 수입/미국생산 비중

업체

2010년 판매량

수입(일본 등)

미국 내 생산분

생산량

비중

Honda

1,230,480

159,666

1,070,814

87.0%

Mitsubishi

55,683

35,606

20,077

36.1%

Nissan

908,570

287,725

620,845

68.3%

Subaru

 263,820

129,475

134,345

50.9%

Toyota

1,763,595

578,098

1,185,497

67.2%

Mazda

229,566

190,257

39,309

17.1%

Suzuki

23,994

22,234

1,760

7.3%

소계

4,475,708

1,403,061

3,072,647

68.7%

자료원 : 디트로이트KBC, Autonews

 

□ 분석 및 시사점

 

 ○ 일본 자동차 업계는 최근 엔화강세에 따라 엔화표시 영업실적이 현저히 줄어들어 미국 현지생산 확대를 검토하거나 일부는 세부 절차를 추진 중임. 8일 일본 언론보도에 따르면, 도요타자동차 일본 본사의 2010년도 영업 이익은 5500억 엔으로 추산돼 매출액이 그 절반에 불과한 혼다자동차의 6200억 엔에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는데, 수출 비중이 낮은 혼다가 엔화강세에 따른 리스크에 상대적으로 덜 노출된 것도 그 요인으로 분석됨.

 

일본 빅3 기업별 생산 현지화 관련 수치

자료원 : 디트로이트KBC, Autonews

 

 ○ 이에 따라 수출 비중이 가장 높은 닛산자동차는 다른 일본브랜드보다 먼저 해외진출 전략 수립에 착수하는 것으로 분석되며, 이들 일본 브랜드의 북미지역 생산량도 지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한편, 일본 브랜드들의 미국 내 현지 생산과정에서 중국, 인도 등을 포함한 저가 부품의 조달 비율도 상대적으로 높아질 전망임.

 

 ○ 미국 내 자동차시장 회복추세와 중남미 지역 신흥시장의 성장 등으로 미국 현지생산 확대 기조는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나, 최근 수개월간 고공 행진을 거듭해 오던 엔화 시세가 미국 경제 회복에 따른 달러 매수 추세, 일본 신용등급 강등 등의 요인으로 일시적인 약세 분위기도 있어 이 일본자동차 회사들의 미국 생산 확대 등 전략 수립에 일부 영향이 미칠 가능성도 있음.

 

 

자료원 : Autonews, 아사히신문, KOTRA 디트로이트 KBC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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