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ero India 2011', 세계 항공업체들로 문전성시

- 아시아 최고의 항공전시회 열려 -

- 세계 각국 항공 제조업체들의 수주 쟁탈전 -

□ 인도 항공전시회, ‘Aero India 2011‘ 개막

 ○ 인도 국방부 주최의 아시아 최고 항공쇼 ‘Aero India 2011’이 2월 9일, 인도 벵갈루루 근처의 Yelahanka 공군기지에서 개막됨.

 ○ 1993년에 시작해 2년마다 열리는 이 항공 전시회는 올해 8회를 맞이했으며, 이번 전시회는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함.

  - 전시회 총면적은 2009년보다 70%가 늘어난 75000sqmt에 달하며, 온라인에 등록된 일반 방문객 신청은 벌써 17만5000건을 넘어섬.

 ○ 이번 전시회에는 민간 및 군용 항공기 제조업체와 항공기 엔진 및 항공통제시스템 생산업체, 공항 디자이너와 운영업체 등 외국 기업이 380개 사, 인도 기업이 295개 사가 총 675개 업체가 참가함.

  - 특히, 미국에서는 ‘록히드 마틴’과 ‘보잉’ 등 최대 규모인 약 60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프랑스와 독일, 영국에서는 약 40개 사, 러시아에서는 25개 사, 이스라엘에서는 13개 사가 참가함.

아시아 최고의 항공쇼 ‘Aero India 2011'

자료원 : www.mybangalore.com

□ 글로벌 항공 제조업체들의 수주 쟁탈전

 ○ 인도의 전투기 현대화 계획에 따라 ‘Aero India 2011‘에 참가한 글로벌 방산업체들은 적극적인 판매 공세를 펼침.

  - 인도 국방부는 현재 전투기로 사용하는 'MiG'기의 노후화에 따라 전력 증강 및 기재 갱신을 위해 110억 달러를 들여 126기의 전투기 구매를 계획 중임.

  - 록히드 마틴의 'F-16', 보잉의 'F/A-18 Super Hornet', 사브의 ‘JAS-39', 러시아의 ’MiG-35', 다소항공의 ‘Rafale', EADS의 ’Eurofighter Typhoon' 등이 승부를 벌임.

 ○ 지난해 인도에는 오바마 미국 대통령,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 니콜라스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 등 주요국 정상이 차례로 인도를 방문해 국방 및 항공우주 부문을 핵심 어젠다로 논의한 바 있음.

  - 각국 정상의 방문은 대형 국방 및 항공우주 프로젝트 수주를 목적으로 자국 기업에 유리한 결과를 얻기 위한 것으로 판단됨.

 ○ 또한, 인도의 경제성장에 따라 민간 항공수요가 확대됨으로써 민간 항공사의 수주를 따내기 위한 경쟁도 더욱 치열해짐.

  - 인도 중산층의 소득 증가로 항공여행 수요가 확대되고 있어, 지난 11월에는 항공승객 수가 전년 대비 19% 증가를 보임.

  - 지난 1월 인도의 대표적인 저가항공사 IndiGo는 Airbus사로부터 ‘A320‘ 항공기 180대를 구매해 총 156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바 있음.

  - Spice Jet은 캐나다 Bombardier의 ’NextGen Turboprop' 30대를 2010년 11월에 구입함.

  - 인도에는 현재 약 400대의 민간 항공기가 있으며, 향후 20년간 1100대(약 1050억 달러)의 항공기를 구매할 것으로 전망됨.

 ○ A.K.Antony 인도 국방부장관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인도는 해외 업체들과의 합작 및 기술제휴를 맺어 국방경쟁력 강화 및 방위산업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고자 함.

□ 시사점 및 전망

 ○ 인도가 향후 5년간 약 500억 달러 국방예산을 들여 무기현대화 정책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세계 무기강국들의 관심이 증폭됨.

 ○ 최근 민간 항공 수요도 급증을 보이면서 인도의 민간 항공사들의 항공기 구매도 급증하고 있어 세계적 항공 제조업체들의 판매 경쟁도 치열해짐.

 ○ 현재 인도는 국방력과 직결되는 항공우주산업 육성을 위해 대규모 예산을 투입하고 법 제도와 정책을 수립함.

 ○ 또한, 인도정부는 국제 및 국내 공항 보수 및 개선 등 인프라 프로젝트에 활발한 투자를 하고 있어 인도 항공시장의 가능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판단됨.

자료원 : 이코노믹타임즈, www.gfilesindia.com, www.flightglobal.com, www.mybangalore.com, 현지언론 종합 및 KOTRA 뉴델리 KBC 의견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