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필리핀 수출동향 및 전망

- 필리핀의 대외교역과 경기 회복에 기대할 만 -

- 대기업 제품에 치중된 구조로 중소기업 시장으로 한계 -

 

 

 

□ 필리핀의 수출입 동향 및 전망

 

 ○ 필리핀은 제조업이 취약해 공산품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며, 이외에 원유, 곡물 등도 수입이 압도적이어서 대외교역에서 매년 40억~80억 달러의 무역수지 적자를 시현하는 특성을 보임.

 

 ○ ‘10년에는 글로벌 경기회복과 경기부양에 바탕을 둔 정부정책의 영향으로 필리핀의 대외교역도 급속한 회복세를 보여 수출입 모두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바 있음.

      * 수출 : ‘09년 383억달러에서 20.0% 급증한 516억 달러 기록

      * 수입 : ‘09년 430억달러에서 23.2% 급증한 530억 달러 기록

 

 ○ 필리핀은 무역적자를 해외 근로자(OFW, Overseas Foreign Workers)의 국내송금으로 메우고 있는데, OFW 송금액은 '09년 173억 달러, '10년 200억 달러(추정)로 필리핀 GDP의 12~13% 차지함. 이러한 금액은 또한 필리핀의 '10년 수출액 516억 달러의 38.8%, 외국인 직접투자(FDI) 15억 달러의 13.3배에 이르는 엄청난 규모임.

      * OFW 송금액 증가추이: 164억 달러(’08)→171억 달러(’09)→200억 달러(’10)

      * 2010년 기준, GDP의11%, 외환보유액의 35.7% 수준

 

필리핀의 수출입 현황

                                                                                                                   (단위 : U$ 백만)

구     분	2008	2009	2010.1~10
수    출	49,025	38,334	43,084
수    입	56,746	43,008	44,619
무역수지	- 7,721	- 4,674	- 1,535

자료 : 필리핀 통계청(NSO)

     

 ○ 국가별로는 對美 수출이 65억달러(’10)로 전체의 15%를 차지하고, 일본, 네덜란드, 홍콩, 중국에 대한 수출이 뒤를 잇고 있으며, 필리핀의 對韓 수출은 18억9000만 달러(’10)로 필리핀 수출국 순위 8위를 차지함.

 

필리핀의 주요 수출 대상국

                                                                                                      (단위 : 백만달러, %)

순위	국가명	2008	2009	2010(1-10)
총계		49,020	38,328	43,084
1	미국	8,198	6,780	6,504
2	일본	7,676	6,191	6,487
3	싱가포르	2,593	2,472	6,418
4	중국	5,462	2,923	4,452
5	홍콩	4,987	3,207	3,526
6	독일	2,434	2,438	2,356
7	네덜란드	3,703	3,734	2,171
8	한국	2,514	1,821	1,892
9	대만	1,853	1,317	1,382
10	말련	1,952	1,354	1,192

자료 : 필리핀 통계청(NSO)

 

 ○ 품목별로는 반도체를 포함한 전자제품의 수출비중이 50%로 월등히 높고, 의류(고급브랜드 제품 봉제), 구리(동남아 2대 광물 부국), 석유화학, 가구 등이 차지하고 있음.

 

 ○ 특히 전자/반도체의 경우TI, 삼성전자, Sanyo, Anam, Intel 등 다국적 전자회사가 다수 진출해 있어 이들 기업과 협력한 부품 수입, 반제품 및 완제품 제조, 수출 산업이 주를 이루고 있음.

 

 ○ 수입은 자본재, 중간재 수입 비중이 높은 점을 반영, 미국, 일본, 싱가포르 등지로부터 수입 비중이 높고 한국으로부터 수입 비중은 6.8%로 일본, 미국 등에 이어 6위를 기록하고 있음

 

필리핀의 주요 수입 대상국

                                                                                                      (단위 : 백만 달러, %)

순위	국가명	2008	2009	2010(1-10)
총계		56,640	42,997	44,619
1	일본	6,608	5,342	5,557
2	미국	7,206	5,108	4,735
3	싱가포르	5,950	3,841	4,304
4	중국	4,250	3,802	3,650
5	태국	2,778	2,519	3,288
6	한국	2,954	3,107	3,041
7	대만	3,831	3,135	2,854
8	말레이시아	2,440	1,742	2,053
9	인도네시아		1,769	1,829
10	홍콩	1,951	1,652	1,228

자료 : 필리핀 통계청(NSO)

 

 ○ 품목별로는 필리핀 산업구조(전체 수출의 50% 이상을 전자, 반도체가 차지, 필 진출 다국적 기업 중심)를 반영, 전자, 반도체 중간재 수입 비중이 높고, 이외 원유, 기계, 철강 등 자본재 수입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음.

 

□ 한-필 교역 동향

 

 ○ 2010년 우리나라의 對 필리핀 수출은 58억3000만 달러, 수입은 34억9000만 달러로 수출과 수입은 전년대비 각각 27.8%와 31.6% 증가했으며, 무역수지 22억6000만 달러의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음.

 

 ○ 2010년 교역 특징은 글로벌 금융위기 완화에 힘입어 2009년의 급격한 감소에서 전년대비 큰 폭의 증가로 귀결됐으나 실제로는 추세적으로 소폭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는 정도였음.

 

한-필리핀 수출입동향

                                                                                                           (단위 : 백만 달러, %)

구분	2008		2009		2010
	금액	증가율	금액	증가율
		총계	2,651,633	-14.4	3,488,104	31.6
1	83	전자부품	1,230,788	4.2	1,499,038	21.8
2	13	광물성연료	158,825	50.7	543,613	242.3
3	1	농산물	361,819	-3.6	437,105	20.8
4	62	비철금속제품	389,141	-47.3	370,744	-4.7
5	81	산업용전자제품	165,986	-18.0	174,650	5.2
6	11	금속광물	51,746	6.4	102,968	99.0
7	84	중전기기	57,845	-41.5	53,867	-6.9
8	61	철강제품	27,346	-69.8	41,048	50.1
9	21	석유화학제품	12,287	-49.4	40,681	231.1
10	22	정밀화학제품	23,013	-33.1	40,283	75.0

자료 : 관세청

 

□ 2011년 양국 교역 전망

 

 ○ '10년 양국 교역은 ‘09년의 부진에서 탈피, 예년 수준의 증가추세를 회복하는 정상화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받음.

 

 ○ '11년에도 필리핀의 경제성장과 함께 제반 거시경제 변수가 양국 교역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 15% 내외의 견실한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됨.

  - 해외근로자(OFW) 송금 증가에 힘입은 민간소비 증가세 지속, 신정부 출범에 따른 기업투자, 수출증가에 따른 유발수요 확대 등이 대 필리핀 수출의 호조 요인

  - 경기회복과 수출호조에 따른 원자재 수요(원유, 동광), 전통적인 산업 분업구조(반도체, 디스플레이)로 인한 수입증가도 기대할 만함.

 

 ○ 對 필리핀 수입은 반도체가 전체 수입의 36.2%에 이르고 있고 원유, 동제품, 과일, 코코넛 부산물 등 1차 산품과 컴퓨터, 수동부품, 평판 디스플레이 등 현지 진출 외국기업의 생산 가공에 필요한 IT제품 및 기계, 부품이 많은 비중을 차지함.

  - 전반적인 감소를 보였던 ’09년과 달리 수입도 11월까지 32.5%나 수입이 급증한 가운데 증가율로는 원유(206.9%), 동광(160.5%), 수동부품(37.5%), 컴퓨터(36.3%) 등의 수입 증가가 두드러졌음.

 

 

자료원 : 필리핀 통계청(NSO), 한국무역통계(KOTIS), 현지언론 및 KOTRA 마닐라KBC 자체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