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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디트로이트 모터쇼 참관후기 ①
  • 경제·무역
  • 미국
  • 디트로이트무역관 김동준
  • 2011-02-08
  • 출처 : KOTRA

 

디트로이트 모터쇼 참관후기 ①

- 중소형 차량과 친환경 차량 대거 등장 -

- ‘2배나 더 주고 독일차를 살 이유가 없다’ -

 

 

 

지난 1월 9일부터 22일까지 디트로이트에서 개최된 북미모터쇼(North America Int'l Auto Show)를 참관, 변화하는 자동차산업의 트렌드를 짚어보고 업계 관계자 및 참관객과의 인터뷰 등 재기하는 미국 자동차 산업의 생생한 현장을 2회에 걸쳐 게재함.

 

□ 디트로이트 모터쇼 - 자동차산업 회복의 신호탄?

 

 ○ 모터쇼에 대한 박람회 당국과 지역 내 언론의 기대는 매우 커서 박람회 마감 이후 관련 수치들에 대한 홍보와 보도가 전년에 비해서 활기를 띰.

  - 2010년의 경우에도, 지역 내 언론과 박람회 당국이 자동차산업의 부활을 예고하면서 박람회를 적극 홍보했으나, 업계 관계자가 느끼는 체감정도는 냉랭했음.

  - 실제, 2011년 최종 집계된 모터쇼 참관객 수는 73만5370명으로 전년도 71만4137명에 비해 약 3% 증가했으며, 관광 등 경제유발효과도 전년대비 2500만 달러가 증가한 3억5000만~3억75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도됨.

  - 모터쇼의 핵심 이벤트인 언론인 대상 공개기간(Press Day)에도 약 60개 국, 5000여 명의 기자가 방문했으며, 이틀간 진행됐던 업계 관계자 공개기간(Industrial Day)에서는 23개 국, 2만1000명이 방문해 전년대비 5000명이 증가했음.

 

2011 올해의 승용차로 선정된 GM Volt

사진 : 이하 디트로이트KBC

 

시험주행로가 설치된 Ford 부스

 

 ○ 과연 이번 디트로이트 모터쇼가 미국 자동차산업 회복의 신호탄인가에 관한 의문에는 긍정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대다수 업계관계자와 참관객, 언론인들의 반응임.

  - 우선 빅3를 중심으로 전년도와는 확연히 달라진 전시 부스 구성을 통해 알 수 있음. GM과 Ford는 전기차 등 친환경 차량의 시범운행 행사를 가지고, 소비자를 이끌만한 이벤트를 대거 마련했으며, Chrysler는 성인 키높이 만한 무대를 설치해 개선된 출시 차량을 대량으로 전시하고, 모회사인 Fiat의 마세라티와 같은 유럽 인기 모델과 서브콤팩트 모델인 500을 선보였음.

  - 참관 입장객의 수가 대폭 늘어난 것은 아니었다고 판단되나, 55종에 달하는 신차 출시 규모와 참관 소비자들의 인터뷰 결과 단순한 참관객들도 있었으나, 실제 구입할 모델을 살펴보는 실속형 참관객들도 상당수 있다는 것을 체감한 것이 그 근거임.

 

□ 브랜드별 동향

 

 ① General Motors

  - 홍보의 중심을 전기차 Volt와 중소형 차량에 두고, 파산 이후 운영하는 4가지 브랜드(Buick, Chevrolet, GMC, Cadillac)의 모델별 브랜드 이미지를 홍보하는데 주력했음.

  - 특히, 한국 GM코리아(구 GM대우)에서 개발된 Sonic, Cruze(한국명 라세티 프리미어)을 대대적으로 홍보했음. 참관객들은 역시 Cadillac 등 중대형 차량모델보다는 Sonic, Cruze 등에 더 많이 몰려있어 북미 자동차 판매시장의 변화된 트렌드를 엿볼 수 있음.

 

GM 전기차 Volt

 

한국에서 개발된 GM Sonic

 

 ② Ford

  - 친환경차량 분야에서 다소 늦은 행보를 하는 포드는 이를 의식해서인지 올해 말 출시예정인 Focus 하이브리드와 동 모델을 왜건형으로 바꾼 C-Max를 선보였으며, 원형 시험 주행장으로 부스 중앙에 배치했음.

  - GM과 마찬가지로 Focus, Fiesta 등 중소형 차량을 전면에 배치했으며, 2011년 올해의 트럭으로 선정된 SUV, Explorer의 마케팅에 열을 올렸음.

 

Ford의 전기차 급속충전기

 

 ③ Chrysler

  - 전년도 보다 월등히 넓어진 전시면적과 다양한 차종, 특히 연말 출시예정인 시티카 Fiat 500을 대대적으로 홍보했으며, 2009년 파산보호 신청과 함께 경영권을 위탁받은 이탈리아 Fiat사의 색채가 한껏 두드러졌다는 평가임.

 

올 연말 미국시장에 출시예정인 Fiat 500

 

Chrysler의 전기차 콘셉트카

 

 ④ Toyota, Honda

  - 하이브리드 콘셉트카와 베스트셀러 프리우스의 개선 모델 등 다양한 모델을 선보였음에도 빅3와 독일 및 한국브랜드 등에 비해 홍보가 부족하다는 평가가 다수였음. 특히, Nissan은 2010년에 이어 비용상의 이유로 참가하지 않았으나, 내년부터는 참가예정이라고 전해짐.

 

Toyota Prius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⑤ Benz, BMW, Volkswagen

  - 상대적으로 낮은 시장점유율에도 독일계 자동차기업들은 넓은 전시면적과 산뜻한 테마의 전시장 구성을 통해 미국 참관객들을 사로잡은 것으로 평가됨. 특히 벤츠사는 전기차, 하이브리드, 수소 연료전지 등 다양한 친환경 자동차의 기술력을 홍보하는데 역점을 두었음.

 

Benz의 연료전지 차량

 

 ⑥ Porsche, Mini, Volvo 등

  - 대부분의 자동차브랜드들이 전기차 또는 연료절감형 친환경 차량들을 전시했다는 것이 전년도와 달라진 박람회의 풍경임.

 

Mini 콘셉트카

 

 ⑦ Tesla

  - 전기차 주문생산으로 유명한 캘리포니아 벤처기업인 이 기업은 기존 양산 자동차기업과 차별을 두기 위해 차량 보디를 알루미늄으로 제작한 프로토타입을 공개해 주목을 받았음.

 

전기차 전문기업 Tesla

 

 ⑧ 현대, 기아

  - 현대는 차량의 문이 3개인 Veloster, 콘셉트카인 Curb, 기아는 크로스오버인 KV7 콘셉트카를 선보여 주목을 받았고, 특히 신차인 기아 Optima(한국명 K5), 대형차 에쿠스가 많은 참관객들의 인기를 받았음. 특히, 현대자동차의 딜러샵을 운영하는 박람회 조직위원장의 영향력으로 전시장의 한가운데 부스를 배정받았다고 언론은 전함.

 

현대 콘셉트카 Curb

 

기아 콘셉트카 KV7

 

 ⑨ BYD

  - 중국전기차 브랜드인 BYD는 내년 출시를 목표로 한 전기차 세단형 모델과 SUV 하이브리드 모델 S6DM을 선보였음. 대체적으로 내장이나 디자인이 세련되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음.

 

중국 BYD 사 전시부스

 

 

자료원 : Crain's, 박람회당국 웹사이트, Autonews, KOTRA 디트로이트 KBC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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