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모바일 기술 주요 화두 및 2011년 전망

- 애플리케이션, 태블릿PC, 안드로이드 OS가 주요 화두 -

- 스마트폰 보급 확대와 4G 통신기술 상용화로 모바일시장 활성화될 듯 -

 

 

 

□ 태블릿PC

 

 ○ 애플 아이패드 출시로 태블릿PC 주목받아

  - 그동안 소비자들에게 어필하지 못했던 태블릿PC가 애플 아이패드 출시로 2010년에는 인기 모바일기기로 부상함.

  - 시장조사기관 Gartner에 따르면 2010년 상반기에 750만 개의 아이패드가 판매됐으며 Citigroup은 올해 아이패드 판매량이 1400만 개에 달할 것으로 전망함.

  - 또한 Gartner는 2011년에 5500만 개의 태블릿PC가 판매될 것으로 전망함. 이에 따라 태블릿PC가 넷북을 제치고 핵심 모바일기기로 자리를 굳힐 것으로 예상됨.

  - 태블릿PC 시장이 커지면서 삼성이 2010년 말에 갤럭시탭 태블릿PC를 출시했으며, 2011년에는 모토로라와 RIM이 태블릿PC 출시를 앞두고 있어 애플 아이패드가 독점하는 태블릿PC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됨.

 

□ 안드로이드

 

 ○ 안드로이드폰 보급 확대

  - Gartner에 따르면 2010년 3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2배 증가한 8100만 대를 기록함. 이는 휴대전화기 5대 중 1대꼴이며, 스마트폰 보급이 더욱 확대되면서 5년 후에는 시중에서 판매되는 휴대폰 4대당 3대가 스마트폰이 될 것으로 Verizon과 AT &T 고위임원진은 전망함.

  - 2008년에 개발된 구글의 모바일 OS 안드로이드는 구글이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인 Verizon과 파트너십을 맺고 휴대전화기 제조사인 모토로라와 HTC와도 공급 계약을 맺으면서 2010년에 애플 iOS 시장점유율을 능가하며 주요 스마트폰 OS로 자리를 굳힘.

  - 마이크로소프트인 모바일OS 경쟁에서 뒤지며 2010년 3분기 시장점유율이 2.8%로 하락했으며 2010년 말 야심작인 Windows Phone 7 모바일 OS를 출시해 시장확대를 노림.

  - 구글은 2011년에 저렴한 스마트폰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돼 100달러 이하의 스마트폰이 등장할 것으로 전망됨. 미국 내 주요 이동통신사의 데이터플랜도 이용요금이 인하될 것이며, 이에 따라 스마트폰이 휴대전화기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많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 애플리케이션

 

 ○ 다양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의 등장

  - 2010년에는 스마트폰의 보급이 확대되면서 게임, 바코드스캔, 인터넷 라디오, 사진편집 등 다양한 애플 아이폰과 구글 안드로이드폰용 애플리케이션이 등장함.

  -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스마트폰을 선택하는 주요 기준이 이용 가능한 애플리케이션임. 이에 따라 구글, RIM, Verizon 등이 온라인 애플리케이션 스토어를 열고 제3자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장려함.

  - Gartner는 2010년 애플리케이션 매출이 전 세계적으로 67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함. 한 예로 Rivio Mobile사의 "Angry Bird" 게임 애플리케이션은 올해 1200만 개 판매실적을 올림.

  - 현재 이동통신사 AT&T, 비즈니스용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SAP AG 등 대형 기업이 자사 매출을 추적하고 특정 시스템을 감독하며 고객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있어 2011년에는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이 다수 등장할 것으로 전망됨.

 

□ 4G 무선통신기술

 

 ○ 4G 무선통신기술 상용화

  -  2010년 미국에서는 차세대 통신기술인 4G가 상용화됨. 이동통신사인 Sprint가 올해 여름 처음으로 4G 스마트폰을 선보였으며 Verizon이 12월에 4G 서비스를 출범함.

  - 기존 3G보다 훨씬 더 빠른 4G 서비스가 시행되면서 무선으로 동영상을 재생하는 것도 끊기지 않고 빠르게 즐길 수 있게 됨.

  - 현재는 노트북용으로 4G 서비스가 시행되고 전국적인 4G 통신망이 존재하지는 않는 상황이지만 2011년에는 다수의 4G 스마트폰이 등장하고 4G 통신망도 확대돼 4G가 무선통신기술의 주류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임.

 

□ 부품공급

 

 ○ 스마트폰 수요 증가하면서 관련부품 부족현상 나타남.

  - 스마트폰 사용이 확대되면서 트랜지스터, 레지스터(Resistor), 스크린, 반도체 등 모바일기기에 사용되는 부품 수요가 급증해 관련부품 공급에 차질이 생김.

  - HTC의 스마트폰 Droid Incredible은 2010년 4월 출시 이후 디스플레이 부품 부족현상으로 한동안 판매에 차질을 빚었으며 무신통신기기 제조사인 Ericsson의 경우 무선 통신기기용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올해 2분기에 5억 달러의 매출 손해를 입음.

  - 스마트폰 스크린에 쓰이는 모바일 디스플레이 부품을 생산하는 삼성이 7월에 새로운 설비를 가동함에 따라 2011년에는 부품공급문제가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전망됨.

 

□ 보안과 프라이버시

 

 ○ 모바일기기를 통한 개인정보 유출 및 해킹에 대한 우려 큼.

  - 스마트폰 및 관련 애플리케이션 사용이 확대되면서 모바일 보안이 화두로 떠오름. 해킹 문제는 물론 광고업체로의 개인 신상정보 유출이 이슈화됨.

  - 월스트리트저널이 조사한 바로는 101개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중 47개가 사용자의 위치 데이터를 광고업체 등 제3자에게 전송했으며 5개가 사용자의 나이의 성별을 전송한 것으로 드러남.

  - 2011년에는 이동통신사와 스마트폰 제조사, 애플리케이션 개발업체가 모바일 보안기능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따라 다양한 모바일 보안소프트웨어가 등장할 것으로 보임.

 

□ 모바일기기를 통한 온라인 구매

 

 ○ 스마트폰을 통한 모바일 구매 활발

  - 스마트폰용 가격비교 애플리케이션이 등장하고 바코드 스캔 애플리케이션으로 온라인 쇼핑몰 간 제품가격비교가 용이해짐.

  - 한편 AT&T, Verizon, T-Mobile 등 주요 이동통신사가 Discover Financial Services와 파트너십을 맺고 올해 11월부터 소비자들이 지갑 대신 스마트폰으로 대금을 결제하는 디지털 지갑(Digital Wallet) 시스템 개발에 들어감.

  - 2011년에는 스마트폰 보급이 확대되면서 스마트폰을 통한 모바일 구매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함. 시장조사기관인 IE Market Research는 2011년 스마트폰 모바일 구매가 2009년 16억 1,000만 달러보다 훨씬 높은 수준인 67억 4,000만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함.

  - 또한 스마트폰 사용자의 위치를 파악해 사용자가 특정 매장을 방문 시 해당 매장에서 시행하는 광고 및 쿠폰을 스마트폰으로 전송하는 애플리케이션도 2011년부터 다수 등장할 전망이어서 모바일 구매가 더욱 활성화될 것임.

 

□ 중국의 스마트폰 시장 진출

 

 ○ 저렴한 스마트폰으로 스마트폰 공략

  - Gartner에 따르면 중국은 저렴하고 브랜드 인지도가 낮은 휴대전화기로 2010년 3분기 전 세계 휴대전화기 시장의 33%를 점유함.

  - 2011년에는 Huawei Technologies와 ZTE Corp.이 구글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50달러 선에서 선보일 예정이어서 스마트폰 시장의 가격경쟁이 심화될 전망임.

 

□ 시사점

 

 ○ 2011년, 모바일 시장 고속성장 예상

  - 2010년 모바일 기술의 주요 화두였던 태블릿PC, 애플리케이션, 안드로이드 열풍은 2011년에도 계속 이어질 전망임.

  - 특히 스마트폰이 급속도로 보급돼 휴대전화기 시장의 주류로 등장할 것이며 다양한 태블릿PC가 등장해 태블릿PC 시장의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됨.

  - 특히 구글과 애플이 스마트폰에서, 삼성과 애플이 태블릿PC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되며 4G 무선통신망의 확대로 모바일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임.

 

 

자료원 : WSJ, USA Today 등 현지언론, Gartner, KOTRA 로스앤젤레스KBC 자체보유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