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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타타그룹 성장통으로 고민
  • 경제·무역
  • 인도
  • 뭄바이무역관 최동석
  • 2011-02-04
  • 출처 : KOTRA

 

인도, 타타그룹 성장통으로 고민

- 시가총액 인도 1위, M &A로 덩치 키워나가 -

- 자동차, 철강 거대 M &A 후유증 극복중, 타이밍 놓친 이동통신부문 적자폭 커져 -

 

 

 

□ 인도 재계의 거두 타타그룹

     

 ○ 타타그룹은 인도 내 시가총액 1위 그룹으로,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그룹 중 하나임.

  - 그간 막대한 자산을 사회에 환원해 국민의 사랑과 국내외에서 존경 받는 기업이었음.

  - 타타그룹의 회장 라탄 타타는 2008년 ‘포브스’가 선정한 ‘가장 존경받는 리더’로 뽑힘.

  - 현재 정보기술, 엔지니어링, 서비스, 에너지, 소비재 등 7개의 비즈니스 부문에서 90개가 넘는 회사를 운영함.

 

 ○ 타타그룹의 모든 회사 혹은 법인은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주력사로는 타타스틸, 타타모터스, 타타 컨설턴시 서비스(TCS), 타타파워, 타타 케미컬, 타타 글로벌 베버리지 등이 있음.

  - 타타스틸은 영국 철강업체 Corus 인수 후 세계 10위의 철강 제조업체가 됨.

  - 타타모터스는 세계 TOP5 영업용 자동차 제조업체로 최근에 재규어 랜드로버 인수

  - 타타 컨설턴시 서비스(TCS)는 주요 글로벌 소프트웨어 회사로 세계 각지에 딜리버리 센터를 두고 있음.

  - 타타 글로벌 베버리지는 영국의 차 제조업체 Tetley Tea 인수 후 차(茶)부문 세계 2위 규모를 차지함.

 

 ○ 타타그룹의 2009- 2010 회계연도 총매출은 674억 달러(약 75조 원)로 그 중 57%가 해외 영업에서 발생

  - 타타그룹의 브랜드 가치 또한 점점 높아지고 있으며, ‘세계 100대 브랜드’ 중 65위를 차지

  - 비즈니스위크 매거진에서 발표한 ‘가장 혁신적인 기업 50’에서 17위를 차지

 

 

□ 타타그룹 주춤하는 이유는?

 

 ○ 라탄 타타 회장이 로비스트 라디아와 통화한 내용이 언론에 공개되면서 최근 타타그룹의 이동 통신 사업이 논란

  - 2세대(2G) 이동통신 사업자 선정 때 전 정보통신부 장관인 에이 라자가 임의대로 사업자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라탄 타타가 라디아 통해 로비활동을 벌였다는 의심을 받고있음.

  - 이번 사건으로 그 동안 국민기업으로 국민들의 사랑을 받아왔던 타타그룹의 이미지에 타격을 받음.

 

 ○ 다른 기업에 비해 늦은 타타그룹의 이동통신사업 진출이 굳건하게 좋은 수익성을 내며 남을 수 있을지 혹은 실패로 끝날 것인지 주목됨.

  - 타타그룹은 지금까지 이동통신사업에 3700억 루피(약 9조 원)를 투자했으나 타타 텔레서비시즈(TTSL)와 타타 텔레서비시즈 마하라슈트라 주식회사(TTML)에서 200억 루피(약 4800억 원) 상당의 손해가 남.

  - 이동통신사업 분야에서 타타그룹은 선두를 차지하고 있지도 않고, 현재 보유하고 있는 1800MHz 대역은 통화 품질이 매우 좋은 편은 아니라 다른 경쟁사와 경쟁하기에도 어려운 수준임.

  - 타타그룹은 최근 인도 정부의 3세대(3G) 이동통신 주파수 경매에서 뭄바이와 델리지역 사업권을 획득하지 못했고, 무선 브로드밴드 사업의 경우에도 아무 곳에서도 사업권을 획득하지 못함.

 

 ○ 2007년 타타스틸의 코러스 인수와 2008년 타타모터스의 재규어랜드로버 인수 후 후유증이 아직 남아있음,

  - 당시 세계 경제가 침체기로 들어가는 상황에서 타타스틸과 타타모터스가 진행한 인수에 대해 시기와 인수 금액이 적절했는가에 대한 논란이 있었음.

  - 타타스틸과 타타모터스를 인수한 것이 단순한 수익 창출뿐만 아니라 타타그룹이 다국적 기업으로써 미래 성장을 위한 준비 단계였을 것이라 추측됨.

  - 타타모터스가 세계 최저가 자동차 타타 나노를 출시했으나, 잦은 화재사고 같은 안전문제로 인해 예상보다 판매율이 부진함.

 

□ 타타그룹의 회복세 전망

 

 ○ 타타 텔레서비시즈(TTSL) 주요 경영진이 새롭게 변하면서 타타는 이동통신사업에 다시 박차를 가함.

  - 타타그룹의 투자 디렉터 Kishor Chaukar는 타타그룹에게 통신사업은 주요한 사업으로 장기적 관점을 가지고 사업에 접근할 것을 밝힘.

  - 지난 18개월 동안 타타 텔레서비시즈(TTSL)와 일본 NTT 도코모가 협력해 제공한 GSM 사업은 인도 전역에 걸쳐 많은 수의 가입자를 끌어 모으고 있어 생각보다 빠르게 수익이 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

  - 타타 도코모의 목표는 인도 내 통신회사 중 TOP3 안에 드는 것임.

 

 ○ 타타 텔레서비시즈(TTSL)는 인도 22개 이동통신사업지역 중 17개 지역에 2세대 서비스를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3세대 시장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해 매출을 끌어 올린다는 계획임.

  - 타타 텔레서비시즈(TTSL)가 사업권을 획득하지 못한 사업지구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전략적인 파트너를 선택해야 할 것 임.

   * 예를 들어, 타타 텔레서비시즈(TT니) 뭄바이에서 3세대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경우 뭄바이 내에 사업권을 갖고 있는 국영 통신기업인 마하나가르텔레콤니감(MTNL)과 계약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해야 함.

 

 

 ○ 최근 타타모터스의 대형트럭(heavy-duty truck)의 수요는 급증하는 반면, 공급이 이를 충족하지 못해 바이어가 4~6주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임.

  - 타타 모터스는 올해 2,3월 트럭 생산량을 최소 30% 이상 늘릴 계획임.

  - 타타 모터스는 1월 1일 상용차의 가격을 1500~3만 루피(약 4만~75만원)가량 인상함.

 

□ 시사점

 

 ○ 현재 인도의 통신사업 시장은 빠른 속도로 포화돼가고 있기 때문에, 당장은 이익이 나지 않는 고객이더라도 빠르게 유치하는 것이 중요

  - 인도 내에 20여 개 가까운 이동통신업체가 존재하다보니 치열한 가격 경쟁으로 거의 수익을 내지 못하는 기업이 많음.

  - 타타 도코모 또한 이를 인식하에 남아있는 고객 유치와 시장 점유를 위해 노력

  - 앞으로 인도 통신 산업에서 주목해야 할 큰 변화는 브로드밴드 부문으로, 1년 내에 변화가 시작될 것 이므로 주목해 볼만함.

 

 ○ 타타그룹이 이동통신사업에 늦은 진출로 부진했던 점을 교훈삼아 한국기업은 새로운 사업부문에 진출할 때, 다른 플레이어들이 시장을 선점하기 전 성장 시기를 잘 포착해 제때 진입해야 할 것임.

  - 타타텔레서비시스(TTSL) 또한 고속 인터넷 서비스와 영상통화 등의 새 기술을 다른 기업보다 앞서 홍보하는 등 3세대 이동통신사업에서는 유리한 고지 선점을 위해 노력 중임.

 

 ○ 최근 보다폰이 인도 이동통신업체 허치슨 에사르를 인수·합병하는 과정에서 인도정부가 보다폰에게 25억2000만 달러(약 2조8000억 원)의 자본이득세를 납부할 것을 요구해 논란

  - 보다폰은 보다폰 네덜란드 지사가 허치슨 에사르의 홀딩 컴퍼니인 홍콩 허치슨 왐포아를 통해 인수한 것이고, 인수대금이 케이먼군도에서 지불됐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음.

  - 인도 세무당국은 허치슨 에사르의 자산이 인도에 있기 때문에 인도에도 과세를 해야한다고 주장하며 대법원의 최종 판결을 기다리는 상황임.

  - 해외에서 이루어진 인수·합병에 대해서도 과세를 하겠다는 인도 세무당국의 의지가 보여 해외 기업들도 최종판결에 주목하고 있고, 인도 기업과 인수·합병을 고려하는 한국기업도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임.

 

 

자료원 : 포브스 인디아, 비즈니스라인, KOTRA 뭄바이 KBC 자체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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