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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타타, 세계 최저가 자동차 생산 차질
  • 경제·무역
  • 인도
  • 뉴델리무역관 슈퍼관리자
  • 2008-09-05
  • 출처 : KOTRA

인도 타타, 세계 최저가 자동차 생산 차질

- 농민들의 반발로 자동차 생산 공장 건설 중단 -

- 지역주민과 정치인과의 갈등 해결 위해 노력해야 할 듯 -

 

보고일자 : 2008.9.5.

유하림 뉴델리무역관

harim@kotra.or.kr

 

 

□ 인도 타타, 세계 최저가 차 공장 건설 중단

 

 ○ 인도 타타모터스가 세계 최저가 자동차 ‘나노’ 생산을 위해 짓던 공장 건설을 중단

  - 타타모터스는 ‘나노’ 생산을 위해 동부 웨스트 벵갈주 싱구르에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었으나, 현지 농민들과 정치인들이 반발해 건설을 공식 중단한다고 2일 발표했음. 따라서 올해 말로 예정됐던 나노 생산시기가 지연될 전망임.

  - 타타 측에 따르면 “웨스트 벵갈주 싱구르의 나노 전용 생산공장 건설을 중단한다. 이번 결정은 계속되는 시위로부터 직원들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새로운 공장부지 마련과 현장에 투입됐던 기계 철수 등 계획을 마련하고 있으며, 다른 공장에서 나노를 생산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라고 언급함.

 

 ○ 타타는 연초 판매가격이 10만 루피인 나노 개발을 마치고, 10월 힌두교 최대명절인 ‘디왈리’에 제품 출시를 계획함. 라탄 회장은 그 동안 싱구르에 150억 루피(약 3700억 원)를 투자했고, 현재 공장 건설은 85% 진행됐음.

 

 ○ 그러나 약 162만㎡의 공장 건설예정 부지에 살고 있는 농민들이 농지가 수용되면 생계를 위협받게 된다며, 대체 농지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여 공장 설립이 몇 달째 지연됨.

  - 토지수용 반대시위가 격화돼 최근 직원들의 안전문제까지 불거지자, 라탄 회장은 그동안 싱구르에 투입한 150억 루피(약 3700억 원)를 포기하게 되더라도 대체 부지를 물색할 수 있다는 견해를 밝힘.

 

 ○ 전문가들은 타타가 싱구르 공장을 포기하고 대체 부지를 물색할 경우 생산시기가 6개월 이상 늦춰지고, 싱구르에 투입된 비용을 만회하려면 나노의 판매 가격은 10% 이상 인상될 것이라 예상함.

  -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번 사건이 인도의 급속한 산업화에 대해 반감이 표출된 상징적인 의미가 될 수 있다고 분석함.

 

□ 세계 최저가 차 ‘타타 나노’

 

 ○ 인도 타타자동차는 지난 ‘2008 오토엑스포’에서 세계에서 가장 싼 11만 루피(약 240만 원)짜리 자동차 ‘타타 나노’를 공개했음.

 

 ○ 인도 국민차라고 불리는 ‘타타 나노’는 지난 2003년에 초저가 자동차 개발계획을 발표한 이래 500여 명의 연구진을 통해 ‘타타 나노’ 개발에 착수했음.

  - ‘타타 나노’의 전체 크기는 길이 3.1m, 폭 1.5m, 높이 1.6m로 배기량은 624㏄(33마력)이며, 두 개의 실린더를 가진 가솔린엔진을 장착했고 최고속도는 103㎞/h(65마일), 연비는 ℓ당 20㎞임.

  - 무거운 금속제 부품의 사용을 최소화하고 플라스틱으로 대체했으며, 창문 자동개폐장치 등의 편의 장치 제외 및 인도의 값싼 생산비용을 통한 이점으로, 최저가의 ‘타타 나노’가 탄생할 수 있게 됨.

 

‘타타 나노’

       

자료원 : 타타자동차 웹사이트

 

□ 시사점 및 향후 전망

 

 ○ ‘타타 나노’ 생산 차질에 대해 일부 전문가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내비침.

  - 인도당국은 갈등에 대한 대책은 제시하지 않은 채 성장둔화 극복을 위한 생산시설만 늘리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번 사태는 인도에서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해외기업들에 실망을 줬다고 밝힘.

 

 ○ 인도경제개발연구소(IIEG)의 칸찬 초프라는 “농민들에게 프로젝트의 지분을 인정하고 프로젝트에서 발생한 이익을 나눠주거나 일자리를 잃은 농민들에게 다른 직업을 제공하는 등의 장치가 필요하다.”고 언급함.

 

 ○ 타타측의 “만약 현재 상황이 개선되지 않는다면”이라는 언급으로 볼 때, 시위가 마무리된다면 현재 진행 중인 공장 건설을 지속할 것이라고 예상됨.

 

 ○ 인도는 급속적인 경제성장을 하고 있으나, 공장이 들어서는 과정에서 불이익을 당하는 주민들과 기업 간에 이성적인 해결책이 부족함. 타타는 이번 사태에 대해 지역주민들·정치인들과 평화적이고 논리적이며, 건설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해 다른 기업에 본보기가 돼야 할 것으로 보임.

 

 

자료원 : 이코노믹 타임스 및 각종 무역관 언론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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