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모로코 경제 및 시장 호조예상

- GDP 4.3% 성장, 물가 2.3% 증가 전망 -

- 에너지·자동차·건설분야에 재정·민간·외국 투자 집중 -

□ 인프라 및 제조업 주도 성장

 ○ 모로코 경제기획원(HCP)는 2011년 경제성장률을 4.3%로 예상. 비-농업부분 생산이 5.4% 증가하며 국가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며, 특히 정부가 전략적으로 육성하는 에너지와 자동차 산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됨.

 ○ 건설분야는 정부의 사회주택 15만 호 분양정책에 힘입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해외거주모로코인(MRE)의 외화송금액이 10% 증가하고 외국인 직접투자(FDI)도 7% 성장하는 등 2011년 모로코 경제는 순조로운 한 해가 될 것이라는 게 현지 정부 및 민간 전문가의 중론

□ 물가상승 및 무역수지 부담 지속

 ○ 모로코 중앙은행(BAM)은 2010년 1%대에 머물렀던 물가상승률이 농산품 및 수입품 가격상승에 따라 2011년에는 2.3%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나 회복세에 진입한 경제성장 기조를 유지하기 위해 완만한 통화팽창정책을 지속한다는 입장

 ○ 모로코 외환청(Office des Changes)은 2010년 무역수지 적자가 2009년보다 소폭(2.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하며 2011년에도 적자폭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 국제유가 상승으로 에너지 수입액이 크게 증가하는 것을 주된 요인으로 지목

□ 정부주도 산업정책 가속

 ○ 2004~09년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의 성공적인 추진에 고무된 모로코 정부는 2009년 새로운 경제개발계획인 ‘Plan Émergence II(2009~15)'를 채택하고 연평균 6%의 경제성장 목표를 설정한 바 있으며, 2011년에도 산업단지조성·수출기업육성·중소기업지원 등에 정부예산을 우선적으로 투입할 방침

 ○ 장기적 국가경쟁력 확보를 위해 전력·도로·철도·항만·통신 등 사회간접자본(SOC)에 대한 정부의 투자와 외국자본 유치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되며, 2011년에는 대형사업 발주가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됨.

모로코 국내총생산 변동추이

            (단위 : %)

자료 : HCP

□ 프로젝트 및 부품소재 시장유망

 ○ 고속철(LGV) 부대시설·항만(LNG터미널)·담수플랜트·DAP 비료공장 등 대형 프로젝트 발주가 예상되고 있고 정부의 제조업 육성정책에 따른 부품소재 등 중간재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경쟁력을 보유한 한국기업의 진출 여건 개선

 ○ 2012년 한-모 수교 50주년을 앞두고 양국 정부 차원에서도 상호 교역 및 투자 확대에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도 한국기업의 모로코 시장진출에 유리하게 작용함.

자료원 : 모로코 경제기획원(HCP), 중앙은행(BAM), 외환청(ODC)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