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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높은 실업률 한동안 유지될 듯
  • 경제·무역
  • 미국
  • 로스앤젤레스무역관 송용진
  • 2010-12-31
  • 출처 : KOTRA

 

美, 높은 실업률 한동안 유지될 듯

- 주택가격 하락, 노동인구의 높은 연령이 이주 감소의 주원인 -

- 인력이동 감소로 현재의 높은 실업률 하락 어려워 -

 

 

 

□ 美 직업 찾아 이동하는 인력 감소해 실업률 하락 어려워

 

 ○ 직업 찾아 이동하는 인력 감소

  - 시장전문가들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과거에 직업을 찾아 타 주로 이동하는 인력이 많아 이동률이 낮은 유럽 국가에 비해 실업률이 낮았음.

  - 최근 노동인구의 평균연령이 상승하고 주택가격이 하락하며 고용이 저조한 이유로 인해 미국인들의 직업을 찾아 이동하는 비율이 감소함. 또한 직업이 원하는 전문성과 개인이 소유한 전문성(Skillset)이 맞지 않는 것도 이주 감소의 원인임.

  - 미국 내 싱크탱크 중 하나인 Brookings Institution에 따르면 미국인의 연간 국내 이주율(Annual Domestic Migration Rate)은 1947~48년의 20.2%에서 2008~09년에는 12.5%로  하락함.

  - 특히 2007~09년 타 주 이주율(Interstate Migration Rate)은 1.6%로 1990년대 말의 절반 수준이며 2차 대전 후 가장 낮은 수치에 해당함.

  - 미국 실업률은 2010년 11월에 전월에 비해 0.2% 상승한 9.8%를 기록함. 이는 1981~82년 경기불황 때 수준으로 당시에는 실업자들이 일자리가 많은 선벨트(Sunbelt, 주: 미국의 남부지역을 총칭하며 앨라배마, 애리조나, 아칸소, 플로리다, 조지아, 미시시피, 뉴멕시코, 노스캐롤라이나, 오클라호마, 사우스캐롤라이나, 테네시, 텍사스, 캘리포니아, 네바다, 버지니아, 콜로라도, 유타 주를 포함)로 이주해 실업률이 빠른 속도로 감소함.

  - 그러나 시장전문가들은 현재 실업률이 2008~09년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기까지는 수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함.

  - American 대학의 경제학자인 Robert Lerman은 이주율이 높아지지 않으면 장기적인 실업률(Long Term Unemployment Rate)이 앞으로 더욱 상승할 수도 있다고 언급함.

 

 ○ 노동인구의 평균연령 상승과 주택가격 하락이 이유

  - 미 노동부에 따르면 2009년 노동인구 평균연령은 41.5세로 1948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함.

  - 1950년대 이후 맞벌이 부부가 증가하고 주택소유자 수가 늘어난 것도 인력 이동을 막는 요인임.

  - 특히 미국 내 주요 20개 도시를 대상으로 주택가격을 추적하는 Case-Shiller 주택가격지수에 따르면 주택가격이 2006년 4월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금융위기로 현재까지 30% 하락함.

  - 이에 따라 2010년 3분기에는 은행대출을 받은 주택소유자의 20%가 대출금이 주택 가치보다 높은 “Under Water"에 빠져 있음. Under Water 주택소유자는 집을 팔게 되면 손해를 보기 때문에 현재 거주하는 주택에서 가급적이면 이사를 하지 않으려 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경제학자들은 언급함.

  - Moody's Economy.com의 경제학자인 Marisa Di Natale은 주택시장의 침체가 노동인구 이동에 큰 장애로 작용하고 있으며 이같은 추세는 향후 1, 2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함.

 

 ○ 고용이 저조하고 직업이 요구하는 전문성과 개인의 전문성이 다른 것도 문제

  - 노동부 통계에 따르면 11월 한 달간 3만9000개의 일자리가 증가하는데 그쳤으며 2010년 12월 말 현재 한달 평균 8만6000개의 일자리가 증가해 실업률 하락에 필요한 25만~30만 개를 훨씬 밑도는 수준임.

  - Di Natale은 2014년까지 실업률이 6%를 상회할 것이라고 예상했으며 헤리티지 재단(Heritage Foundation)의 정책 관련 애널리스트인 James Sherk는 실업률이 높고 고용창출이 없는 한 인력이동이 더욱 감소할 것이라고 언급함.

  - IBD에 따르면 2007년 12월에 시작된 경기침체 이후 800만 개의 일자리가 영구적으로 사라졌으며 건설업과 제조업의 타격이 가장 심한 것으로 조사됨. 이는 1980년대 자동차 산업이 침체기를 겪으면서 이뤄졌던 대량해고가 일시적인 것과 대조됨.

  - 건설업과 제조업에 종사했다가 실직한 인력이 현재 노동시장이 요구하는 전문성을 갖추지 않아 타 주에 원하는 일자리가 없는 경우가 많음. 이에 따라 실직 인력이 재취업교육을 통해 각 직업이 원하는 전문성을 갖추기 전에는 현재 거주지를 이동할 가능성이 작음.

  - IMF는 주택가격과 직업 전문성 결여로 미국 내 실업률이 1~1.75% 상승했다고 분석함.

 

미국인의 국내 이주율 감소 추이

자료원 : IBD

 

□ 시사점

 

 ○ 노동인구의 이주율 감소 지속될 전망

  - 경제학자들에 따르면 고용창출이 활성화되고 주택시장이 침체에서 벗어나 안정되며 실직자들이 재취업교육을 통해 현재 노동시장이 원하는 전문성을 갖추기 전에는 노동인구의 이주율 감소가 지속될 것임.

  - 노동인구의 이주율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과거 실직자들이 타 주로 이동해 일자리를 찾은 결과 실업률이 낮아졌던 경우와 달리 노동인구 이동 감소로 현재 9.8%에 이르는 실업률은 한동안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됨.

 

 

자료원 : IBD 등 현지 언론, Brookings Institution, 미국 노동부 웹사이트, KOTRA 로스앤젤레스KBC 자체보유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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