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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미국 자동차산업 결산과 전망(2) - 트렌드
  • 경제·무역
  • 미국
  • 디트로이트무역관 김동준
  • 2010-12-30
  • 출처 : KOTRA

 

2010년 미국 자동차산업 결산과 전망(2) - 트렌드

- 시장의 성장, 안전 요구와 친환경 추세 확대 -

 

 

 

□ 2010년 미국 자동차산업 7대 트렌드

 

 ① 미국 자동차 판매시장 회복 추세 지속 - 올 초 전망 초과달성 예상

  - 2009년 1040만 대 판매규모로 40% 정도 위축됐던 자동차 판매시장은 지난 2009년 7, 8월 오바마 정부의 중고차 보상프로그램(Cash-for-Clunkers) 실시 이후 반전했으며, 2010년 이후 본격 회복세에 진입했음.

   · 상반기에는 도요타의 대규모 리콜 사태와 지난해 각국에서 실시된 판매 촉진을 위한 보조금 정책의 후유증으로 시장 회복이 주춤하는 듯했으나, 이후 유가 안정으로 인한 경트럭류 판매의 회복세에 따라 본격 회복세에 접어들었음.

  - 빅3의 구조조정이 정상화 궤도에 오르고, 자동차 판매시장이 회복되면서 추가 수요에 대응하는 신규 투자가 빅3를 중심으로 살아남.

   · Ford의 경우 Van Dyke에 트랜스미션 공장을, Livonia 트랜스미션 공장 가동을 위해 투자하고 Sterling의 Axle 공장, Dearborn에 트럭, Wayne에 전기차 제작을 위해 투자를 늘려가며, Chrysler는 최근 가장 공격적으로 투자를 늘려가며 대상은 Sterling Heights, Dundee지역이고, GM은 Brownstown에 전기차용 배터리팩 제조공장과 Warren 기술센터에 총 1억5200만 달러를 투입함.

  - 2010년 미국 자동차 판매 대수는 올 초 주요 시장기관의 전망 평균치인 1150만 대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측됨.

   · 하반기 미국 경제의 더블딥 우려, 더딘 일자리 개선으로 한때 판매시장 침체가 우려됐으나, 완성차 업계의 적절한 수요변화 대응과 GM의 기업공개(IPO) 이후 미국 자동차 업계에 대한 평가가 호전되면서 전년대비 10% 이상의 판매증가를 보일 것으로 예측됨.

 

최근 11년간 미국자동차 판매시장 추이(2010년은 추산)

자료원 : Auto News

 

 ② 중소형 승용차 개발 러시 - 미국땅에서 100% 한국개발 소형차량 생산 개시

  - 금융위기 이전 SUV와 대형 승용차에 주력하던 빅3도 파산보호 신청이후 중소형 차량 위주로 개발했고, 도요타 등 기존 고연비 차량 브랜드와의 연비 비교 등을 통한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구사했음.

   · 빅3중에서 중소형 차량분야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냈던 Ford 역시 Focus, 유럽형 모델인 Fiesta를 주축으로 중소형 차량분야를 강화하고 있고, Chrysler는 서브컴팩트카인 유럽형 Fiat500을 도입해 내년에 출시목표로 함.

   · 빅3의 이러한 중소형 차량 개발 붐에 대응해 한국과 일본의 브랜드들도 신차 출시 및 새로운 마케팅 강화 전략을 통해 기존 시장 점유율을 놓치지 않기 위해 분주히 노력함.

  - 중소형 차량 개발이 러시를 이루고, 미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중소형 차량 수요가 급증하자 기존에 아시아태평양 공급기지에서 생산해 수입하던 중소형 모델을 이제 미국에서 현지 생산하기에 이르렀음.

   · GM은 한국에서 개발된 Cruze(한국명 라세티 프리미어)를 지난 9월부터 미국 오하이 공장에서 직접 생산 개시했고, 서브 컴팩트 차량인 Spark(한국명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는 내년 이후에 북미시장에 출시예정임. 이러한 중소형 차량의 미국내 생산은 금융위기 이후 전미자동차노조(UAW)와의 합의에 의해 비노조원과 임시직 노동자 채용으로 기존 대비 현저한 생산원가 절감을 통해 가능해진 것으로 분석됨.

 

한국형 모델 Cruze 미국 내 생산 개시

사진 : Detroit News

 

 ③ 자동차 업계, 환경 규제 압박 심화 - 상용트럭에도 기업평균 연비 규제 개시

  - 자동차의 친환경성 제고는 소비자의 구매 패턴 변화에서는 물론이고, 연방 정부의 규제 강화 분위기에 따라서도 미국 자동차 업계가 피할 수 없는 상황으로 몰림.

   · 4월 1일 발표된 연방정부의 새 기업평균연비 기준은 승용차를 기준으로 2016년까지 연비는 42% 향상, 배기가스는 30% 감축토록 하는 강화된 규제를 적용 받음.

   · 미 환경보호청(EPA)은 금년에 자동차 판매 시 소비자에게 안내되는 판매라벨 디자인을 개선해 이산화 탄소 배출 수준과 연비 배출가스 등급을 비교 제시하게 하는 등 규제가 심화됨.

   · 이에 따라 부품업계는 직분사 엔진 개발과 같은 고효율 부품 개발, 고효율 엔진오일 개발 등 친환경 추세에 적합한 부품 개발 노력을 경주함.

  - 그동안 일반 자동차와 같은 방식의 연비, 배기가스 규제를 받지 않던 중장비와 대형 트럭류의 경우에도 연비와 배기가스에 관한 기업평균 규제를 받도록 추진함.

   · 이는 연료소모량이 전체의 20%에 달하는 대형 트럭류에 대한 규제가 미비하다는 평가에 따른 것으로 일부 업계에서는 원가 상승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냄.

 

  도요타 대량 리콜사태 이후 안전 요구 강화 - 구난구조 시스템 시장 기지개

  - 1월 이후 도요타의 대량 리콜사태 이후 안전 요구에 대한 소비자들, 정부 규제 측면에서의 요구가 강화됨.

   · SEMA는 부품산업의 4가지 메가트렌드 중 하나로 ‘안전강화’를 제시했고, 안전강화를 위한 부품 장착 의무화 등 규제수준이 점차 높아가고 있어, 에어백, ABS 브레이크, ESC(Electronic Stability Control) 등 보안 부품들에 대한 연구개발 노력이 강화됨.

  - 이러한 안전강화를 위한 노력들이 최근 일어나 스마트폰 붐 등 정보통신 기술의 발달과 맞물려 긴급 구난구조 시스템이 텔레매틱스 시스템과 결합해 초기 시장의 기지개를 펴고 있음.

   · 여기에는 GM의 자회사인 On-Star와 Ford의 Sync 시스템이 양대 산맥으로 초기 시장선점을 위해 경쟁하고 있고, 양사는 일부 자동차 모델에 상기 시스템을 기본 사양으로 탑재함.

 

 ⑤ 미국 시장 내 외국계 기업 눈부신 성장세

  - 2000년 이후 일본 자동차 브랜드의 급성장과 빅3의 시장 점유율 축소로 미국 판매시장 내에서 외국계기업의 시장점유율이 지속 상승했는데, 2008년 금융위기를 기점으로 일본, 독일, 한국 등의 외국계 브랜드가 전체 시장의 50% 이상을 잠식하기에 이르렀음.

   · 특히, 일본계 브랜드의 시장 점유율이 급속히 상승했는데, 2009년에는 45.2%에 이르러 최고조에 달했으며, 2010년 10월까지 외국계 브랜드가 54.8%를 점했음.

  - 완성차 시장과 마찬가지로 부품시장에서도 외국계 브랜드의 미국 공장내 생산과 수입 부품시장의 비율이 지속 높아짐.

   · 2000년에는 비 미국업체의 점유율이 40%였으나 2008년에는 거의 60%에 달했으며, 금융위기 이후에 글로벌 소싱이 강화되면서 이러한 현상은 지속할 것으로 전망함.

 

미국 부품시장 국가별 시장점유율 추이

자료원 : 미상무부

 

 ⑥ 액세서리 및 Aftermarket 시장 여전히 강세

  - 완성차 시장의 위축으로 OEM 부품시장은 급속히 위축돼 2009년에는 2005년 대비 50% 축소된 시장을 형성했으나 미국 악세서리, Aftermarket 시장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임.

   · 2010년에 발간된 미 상무부(DOC) 자동차부품 백서에 따르면 2009년도 Aftermarket 시장규모는 2005년 이후 지속 확대됐으며 2008년에 대해서도 약 1.8% 성장했음.

  - 전 세계 운행차량의 26%에 이르는 2억6000만 대의 미국 내 운행차량수로 여전히 세계 애프터마켓 업계의 매력적인 시장임.

   · 금융위기 당초 경기에 민감한 악세서리와 보수용 시장이 급격히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으나 여전히 시장규모면에서 강세를 보이며, 지속적인 단가경쟁과 함께 친환경 부품들의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

 

미국 자동차부품 시장 규모 추이

                                                                                    (단위 : 억 달러)

연도별

2005

2006

2007

2008

2009

전체시장

2,628

2,665

2,604

2,208

1,692

- OE

1,994

1,960

1,886

1,499

970

- Aftermarket

684

705

718

709

722

대당 부품가($)

16,281

17,276

16,558

16,371

-

자료원 : 미 상무부

 

 ⑦ 완성차 업계의 Global Sourcing 강화 - 부품업체 수는 오히려 축소

  - 90년대 이후 일본이 저가를 무기로 중소형 자동차시장을 선점하면서 완성차 업계의 원가 절감을 위한 글로벌 소싱이 강화됐음. 금융위기 이후 이러한 현상은 지속되는데, 글로벌 소싱을 위한 입찰이 확대되면서 많은 부품업체들과 관계를 맺었으나 품질 문제가 지속되면서 최근에는 각 완성차 업계가 오히려 부품업체 수를 줄여가는 전략을 펼침.

   · 단순 단가에 의한 업체 선정보다는 안정된 물량을 품질관리 문제없이 공급하는 업체들을 선호하는 현상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

  - 이러한 부품업체 수 감축으로 인한 부품업체 관리부담 축소현상은 특히 Ford사가 두드러짐.

   · Ford사에 공급하기를 원하는 국내 업체들은 이에 대응해 1차 벤더를 통한 우회적인 공급실적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글로벌 납품 규모를 키워 나아가는 방법이 최선일 것으로 분석됨.

 

Ford사의 관리업체 규모 축소 전략

 

 

자료원 : 디트로이트 KBC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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