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라면, 앞으로는 건강·품질이 우선

- 최근 10년간 생산량 연평균 24% 고성장 -

- 소비자 요구에 따라 건강하고 고품질 생산해야 -

□ 중국 라면 생산 및 소비 연평균 20% 이상 증가

 ○ 2000년 이후 중국 라면산업은 급속도로 성장함.

  - 산업 전체적으로도 발전·성숙되는 과정일 뿐 아니라 개별 기업들에 있어서도 기업 규모가 성장하고 브랜드가 정립돼가는 시기임.

 ○ 중국 연간 라면 생산량은 2000년 191억5000만 개에서 2010년에는 459억5000만 개로 매년 평균 24%씩 증가함.

  - 10년간 중국에서 생산된 라면은 총 3204억 개로 중국 밀 생산량의 10%가 라면 생산에 사용됐음.

 ○ 중국 라면 수요는 생산량보다 더욱 빠르게 성장함.

  - 2000년 라면 판매액은 169억1000만 위안에서 2010년에는 457억1800만 위안까지 증가해 매년 평균 26.9%로 증가했음.

  - 2010년 라면 소비량은 380억 개에 달함.

□ 양적 성장기에서 질적 성장기로 전환

 ○ 중국식품과학기술학회에 따르면 앞으로 중국 라면산업은 급격한 성장기를 지나 비교적 완만한 성장세를 보일 것임. 연평균 5~10%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며, 지금까지 양적 성장기였다면 향후에는 질적인 성장기를 거칠 것으로 전망함.

 ○ 여전히 주변국과 비교해서 라면 소비량 적어 잠재력은 매우 큼.

  - 라면제조기업인 캉스푸(康師傅) 그룹의 중앙연구소에 따르면 중국의 1인당 연평균 라면 소비량은 30개 정도임. 이는 일본의 5~60개, 한국의 7~80개와 비교해 여전히 낮은 수치임. 따라서 중국의 향후 라면 소비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 중국 라면의 판매량과 다양화 정도는 이미 포장 라면의 발원지인 일본을 넘어섬.

  - 중국 시장에서 1위를 고수하는 캉스푸는 중국시장에서의 라면 판매를 통해 이미 세계적인 라면기업으로 성장했으며 캉스푸 1개 기업의 라면 생산량만 해도 일본 국가 전체의 라면 생산량을 넘어섬.

□ ‘정크푸드’의 오명 벗기 위해 고군분투

 ○ 라면 산업의 최대 리스크는 ‘정크푸드’라는 오명과 식품첨가제에 대한 불신임.

  - 최근 식품안전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웰빙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라면은 감자튀김, 햄버거 등과 함께 몸에 해롭고 영양 가치가 없는 정크푸드로 인식됨.

  - 또한, 일부 불량기업들이 식용으로 사용할 수 없는 화학물질을 식품첨가제로 사용하면서 대표적인 공업생산 식품인 라면 역시 불신의 대상이 됨.

캉스푸(康師傅)와 농심(農心)의 라면제품

자료원 : 食品商務網, 1號店

 ○ 라면의 식품안전표준 및 생산규범 개정 등 통해 식품안전 확보 노력 중.

  - 캉스푸, 진마이랑(今麥郞), 바이샹(白象) 등 라면기업은 라면 식품안전표준 및 생산규범 등 여러 항목의 표준 수정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2011년 초에 위생부의 심사를 받을 예정임.

  - 그 외 라면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소비자와의 교류 확대 및 소비자의 의문 해소 등에도 적극적으로 나섬.

 ○ 대표적인 가공식품으로서 기업은 생산규정을 엄격히 지켜야만 생산, 보존, 운송, 판매 등 각 과정에서 안전사고를 막고 식품의 품질을 보존할 수 있음. 따라서 규정 준수에 대한 업계 내부의 요구가 더욱 높아지는 추세임.

 ○ 최근에는 기존 화학 첨가물을 대신해 자연 재료를 원료로 하는 향료 및 조미료의 개발을 통해 기존의 ‘공업 식품’에서 ‘자연 식품’으로 이미지 변신 및 친환경 녹색식품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노력 등 라면업계의 쇄신 노력이 계속됨.

□ 시사점

 ○ 라면은 중국인에게도 간편한 한 끼 식사로 자리 매김함. 간편함을 즐기는 젊은 층의 소비가 확대되고, 각기 다른 소비자의 입맛에 맞춘 다양한 종류의 라면이 출시되면서 라면 산업은 빠르게 성장함.

 ○ 중국 라면시장에 진출하려면 중국인의 입맛에 맞는 라면 제품의 개발과 동시에 앞으로는 선진 생산시설과 좋은 재료를 통해 품질 좋고 건강한 라면으로 인식될 수 있어야 함.

자료원 : 국제상보, KOTRA 다롄 K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