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아의 ITS 추진 현황

- 2011년도 소피아시 2억 유로 규모 e-Ticketing 프로젝트 발주 유력 -

 

 

 

□ 불가리아의 교통현황

 

 ○ 불가리아는 남동유럽의 중심지로서 유럽의 주요 국가를 연결하는 11개의 도로가 교차하는 육상운송의 중심국임.

 

 ○ 2010년 1월 말을 기준으로 전체 도로망은 1만9435㎞에 달하며 철도는 6500㎞에 이르나 4차선 이상의 고속도로가 전체 도로망의 2%에 불과하며 평균 열차의 속도가 65㎞/시간에 불과해 전반적인 교통인프라가 열악한 상황임.

 

 ○ 불가리아는 2015년까지 4차선 이상의 고속도로를 현재의 2배인 715㎞로 확장하며 2017년까지 약 30억 유로를 투자해 시속 130㎞/이상의 고속철도를 건설할 계획임.

     

 ○ 현재 수도인 소피아는 2개 노선에 약 18㎞의 지하철이 운행되며 지하철의 승객 수송능력을 높이기 위한 추가 공사가 진행되나 예산 조달에 어려움을 겪음.

 

 ○ 전체적인 교통망은 매우 열악한 편으로 천문학적인 투자가 요구되나 재정의 어려움으로 추가 건설이나 보수에 어려움을 겪음.

     

 ○ 반면에 자동차수는 급격하게 증가하고 인구의 대도시 집중이 한층 심화돼 도심 교통문제가 심각한 현안으로 대두함.

 

□ 불가리아의 ITS 추진 현황

 

가. 소피아 시

 

 ○ 수도 소피아를 비롯한 대도시 지역의 효율적인 교통 인프라 구축과 통제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2008년부터 ITS 구축이 가시화됨.

 

 ○ 2010년 11월 소피아 시는 ITS 전문 컨설팅업체에 연구용역을 의뢰해 향후 ITS 구축에 대한 방향과 세부 실행방안을 수립했음.

     

 ○ 소피아 시의 당면한 교통문제는 다음과 같이 크게 7가지로 집약될 수 있음.

  - 교통량 체증의 해소

  - 이동 시간의 단축

  - 도로 안전성의 증대

  - 급증하는 대중 교통 이용자에 대한 효과적인 대처방안

  - 대중교통 이용자의 편의성 증대

  - 효과적인 교통통제 및 관리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

  -  대기오염의 절감 방안

     

 ○ ITS 도입을 통한 해결방안 7가지를 제안함.

  - 지능형 교통통제 시스템의 도입

  - 원활한 정보전달 체계 및 관련 인프라 구축

  - 교통인프라의 현대화와 새로운 도로교통 제도 도입

  - 환경보전을 위한 제도 도입과 인프라 구축

  - 대중교통 이용자의 편익증대

  - 도심 주차난 해결을 위한 인프라구축   

  - 교통체증의 주범인 도로건설 공사에 대한 통제 및 표준시행 절차

 

소피아 시 ITS 구축방향 및 이행도

자료원 : Mott MacDonald 연구결과 보고서

 

 ○ 구체적인 실천 방안으로는 교통량의 흐름을 원활하게 분산하고 통제하는 지능형 교통망 구축이 가장 핵심과제로 자리 잡고 있으며 이를 위해서 정확하고 세밀한 교통량 관측을 가능하게 할 CCTV의 설치와 광대역무선데이터 전송망 구축이 핵심과제인 것으로 지적되고 있음. 아울러 중앙교통통제 센터를 설치해 도시 전체의 교통을 유기적으로 분산하고 통제하는 컨트롤타워의 설치를 적극 검토함.

     

 ○ 대중교통의 원활한 흐름을 담보하기 위한 버스전용차선제 확대와 위반자에 대한 법적 제재조치 강화, 교통량에 따라 신호를 조절하는 지능형 교통신호등 추가설치, 대중교통 이용자의 편의를 증대하기 위한 안내패널 설치, 자동안내 시스템의 도입을 확대하며,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한 자전거도로의 확대, 대기오염 측정 장치 증설을 실현수단으로 도입할 예정임.

     

 ○ 최근 소피아시는 지하철과 시내버스, 전차 등 대중교통 간 지불수단을 통일하는 교통카드 도입을 검토함. 이른바 e-Ticketing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 프로젝트의 목적은 대중교통 이용자의 편의성 증대와 정확한 요금징수를 통한 시 재정 확충임

     

 ○ 아울러 2012년 이후에는 시내곳곳의 교통통제소와 중앙교통통제소를 광섬유, 광대역 무선 통신망 등  최첨단 인프라로 연결, 실시간 지능형 교통통제시스템 구축 프로젝트가 발주될 것임.

 

 ○ 도심 교통의 또 하나의 과제인 주차난 해결을 위한 민자 방식의 주차장 건설과 위반자에 대한 단속강화, 교통유발의 주범인 도로건설과 각종 교통시설 공사에도 엄격한 사전 허가와 사후 통제시스 템을 도입, 도심교통유발 요인을 사전에 차단할 계획임.

     

 ○ 그러나 소피아시가 가장 우선을 두는 것은 대중교통시설의 확충으로 지하철의 신규 건설임. 소피아시는 2014년까지 현재 운행 중인 연장선을 2배로 확대해 현재의 시간 당 운송인원인 4만 명을 8만 명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임.

     

나. 플로브디브 시

     

 ○ 제2도시인 플로브디브는 인구가 50만에 불과해 아직까지는 심각한 도심교통 체증은 나타나지 않음. 따라서 당장 현안으로 떠오르는 ITS 프로젝트는 없으며 다면 유기적인 교통신호체계를 확립하기 위한 예산 지출은 확대한다는 계획임.

     

다. 부르가스 시

     

 ○ 흑해 연안의 휴양도시이자 주요 항구도시인 부르가스시는 2008년에 불가리아의 대도시중 처음으로 ITS 프로젝트를 발주한 적이 있음.

     

 ○ 주요 내용은 교통량의 흐름에 따라 교통신호의 주기를 달리하는 지능형 교통신호 체계 구축안이었음

     

□ 발주가 예상되는 ITS 프로젝트

     

 ○ 2011년 상반기중에 발주될 프로젝트는 소피아시의 e-Ticketing 프로젝트 임. 총 규모는 4억 레바 (2억 유로) 규모이며, EBRD의 차관으로 진행될 예정임.

     

 ○ 2011년 5~6월 중 발주될 것이며 Simens를 비롯한 유럽기업들이 수주를 위한 집중적인 로비와 사전 정지작업을 수행할 것임.

     

 ○ 우리나라를 비롯한 중국과 인도에서 유사한 프로젝트를 수주했던 우리 기업들이 참가해 Financing과 기술이전 조건을 우호적으로 제시할 경우 수주가능성도 충분함.

     

 ○ 기타 소피아시의 중앙교통통제소 설치나 지능형 교통망 구축은 2012년 이후에나 가능할 것임.

 

□ 문제점

 

 ○ ITS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가장 큰 걸림돌은 시스템 구축에 소요되는 재원조달임. EU 펀드를 활용하는 방안도 바람직하나 선투자를 전제로 지원되기 때문에 정부나 지자체가 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재원을 발주 전에 마련해야 함.

 

 ○ 아울러 ITS의 효과적인 구축을 위해서는 기본 인프라의 구비가 전제조건이 돼야 하나 현재의 인프라 여건이 너무 열악해 시스템 구축을 위해서는 인프라구축비용이 추가돼야 하며 추가비용의 발생, 시스템간 충돌 등 복잡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음.

 

□ 효과적인 수주전략

 

 ○ 불가리아의 ITS 시스템 수주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발주처인 교통부와 지자체와의 유기적인 협 력시스템 구축이 필요함.

 

 ○ 관련부서와의 끊임없는 업무협의와 기술적 조언의 제공, 경험상의 노하우 등을 공유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며 주기적인 면대면 접촉도 바람직함.

 

 ○ 아울러 발주처들이 가장 애로를 겪고 있는 Financing 문제의 해결을 제시할 경우 수주에 굉장한 이점을 가질 수가 있음.

     

 ○ ITS를 비롯한 전자정부 프로젝트 수주는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하며 프로젝트 발주 이후에 참여해 단기간에 수주하려는 전략은 거의 성사되기 어려우며, 특히 주재국이 EU 가입국으로 EU 기업들의 우선권이 암암리에 보장되는 만큼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발주전 단계부터 발주처나 수주에 영향력이 있는 인사들을 끊임없이 접촉해 수주를 위한 우호적인 환경을 사전에 조성하는 것이 절실하게 필요함.

     

 

자료원 : Mott McDonald사 보고서, Intelligent News, KOTRA 소피아 KBC 정보보유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