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의료 관광 붐

- 이스트리아 지역, 이탈리아인들 치과 치료차 방문객 붐벼 –

□ 세계적 의료관광시장 현황

 ○ 의료 관광은 비교적 새로운 형태의 관광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음. 오늘날  의료 관광 시장의 규모는 600억 달러로 예상되며 성장세는 지속될 전망임.

  - UNWTO(세계관광기구; World Tourism Organization)에 따르면, 모든 세계 여행객의 2.5%는 의료 관광을 하며, 2010년까지의 통계를 살펴보면, 연간 5000만 명 이상의 여행객이 건강상의 이유로만 관광을 함.

  - McKinsey & Company(글로벌 컨설팅 업체)에 따르면, 의료관광시장은 연간 20~25% 더 성장할 것이며, 향후 2년 의료 관광 수입은 1000억 달러로 추정됨.

□ 크로아티아 의료관광

 ○ 아드리아해로 인해 이미 많은 관광객을 보유한 크로아티아는 의료 관광지로 성장할 가능성을 충분히 갖고 있음. 크로아티아는 의료 관광의 핵심 쟁점인 높은 수준의 의료진과 의료기술을 이미 확보하고 있음.

 ○ 의료 관광지의 가능성을 가진 나라들은 인도,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멕시코, 쿠바,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이 있으며, 그 중 크로아티아의 가장 큰 경쟁국은 지리적으로 근접한 헝가리, 폴란드, 스페인 그리고 터키 등임.

 ○ 크로아티아를 찾는 의료 관광객의 대부분은 선진국에서 온 중산층의 자국 보험이 적절히 없는 사람들로,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수집한 후 관광과 의료치료의 목적으로 오는 사람들임.

□ Dental 관광 강국 크로아티아

 ○ 크로아티아에서 의료관광분야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는 단연 치과 분야임.

  - Rijeka에 있는 Rident 치과는 환자의 60%가 외국인이며, 대부분이 이탈리아에서 의료관광을 옴.

  - 가격과 서비스의 품질이 병원 선택의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함.

 ○ 크로아티아의 서부 지역인 Istria 지역과 Rijeka 시는 매년 Dental 관광이 증가하며, 그 이유는 이탈리아와 지리적으로 가까우며, 이탈리아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 때문으로 나타남.

 ○ 크로아티아 남부 지역도 의료 관광지로서의 잠재력이 있음. Zadar 시의 치과의사인Mr. Damir Zekic에 따르면, 별도의 의료 마케팅을 한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지난 4월부터 12월까지 주요 환자는 이탈리아인, 영국인, 독일인 등 외국인이었다고 밝힘. 이는 Zadar 시가 21개 항공사가 취항하고 있는 국제 공항을 보유하고 있는 점 때문에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자연스럽게 의료관광과 일반 관광을 접목시킨 것으로 판단됨.

크로아티아 Dental 관광

자료원 : Rident 치과

□ 시사점

 ○ 의료 관광은 정부 기관의 지원 계획 없이 큰 성장을 기대하기는 어려움. 크로아티아의 보건복지부와 관광부는 의료관광을 가로막는 장벽을 제거해야 할 뿐만 아니라 투자 가능성을 고려해야 함. 크로아티아에 부는 의료관광 붐이 일시적인 것에서 벗어나 한 단계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세계에 있는 의료관광 관련 에이전시들과 협력하고, 잠재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 강화에 힘써야 할 것임.  

 ○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우수한 의료수준을 감안할 때 적극적인 의료관광 진흥정책의 개발이 요구되고 있음.

자료원 : 세계관광기구(UNWTO; World Tourism Organization), McKinsey & Company(글로벌 컨설팅 업체), Rident 치과, 크로아티아 뉴스 포털 VOXTV, KOTRA 자그레브 KBC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