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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이색 농업으로 농촌 살리기 한창
  • 경제·무역
  • 일본
  • 나고야무역관 노우영
  • 2010-11-29
  • 출처 : KOTRA

 

일본 이색 농업으로 농촌 살리기 한창

 - 가상현실에서 키운 야채 직접 집으로 배달 -

- 인공천둥, 버섯 재배 활성화 -

 

 

 

□ 텔레팜, 가상게임 하면서 야채 키우기

 

 ○ 일본에서는 집에서 컴퓨터나 휴대전화, 게임 단말기 등을 이용해 인터넷에서 농약, 화학비료를 일절 사용하지 않는 유기농 야채의 원격 재배가 가능해 가상현실에서 게임 형식으로 키운 야채가 수확기에 직접 집으로 배달되는 서비스가 시행됨.

 

 ○ 인터넷상의 농작물 원격재배 WEB 시스템은 실제의 농장과 연동해 WEB상에서 지시(재배 작물의 선택, 재배 방법, 사용 자재)하는 대로 실제로 농가에서 재배하고 수확된 유기농 야채를 집으로 보내주는 새로운 형태의 농업서비스임.

 

원격 농장의 사업 개요도

자료원 : 텔레팜 홈페이지

 

 ○ 원격 농장은 마쓰시마시의 벤처기업인 ‘텔레팜’이 고안해낸 것으로 고객은 우선 1구획(약 1㎡) 당 월 500엔의 이용료를 낸 후 야채씨를 1품종 당 500엔으로 구매함. 컴퓨터 화면의 ‘씨 뿌리기 버튼’을 클릭하면 ‘농작물 심기 지시’가 계약 농가에 전송됨.

 

 ○ 텔레팜 사원은 지시에 따라서 실제 야채를 심고 재배를 대행하며 재배 상황을 주기적으로 인터넷상에 업데이트하거나 재배기술에 대한 조언을 수시로 고객에게 전함.

 

 ○ 품종에 따라서 최저 수확량은 집으로 배달되지만 꾸준히 가꾸지 않으면 정성껏 키운 경우에 비해서 50% 정도의 야채밖에 배달되지 않음.

  - 고객이 ‘자동 재배 모드’ 선택하면 수확량은 거의 ‘양호한 밭’과 같지만 대부분의 고객은 게임형식인 ‘가상 재배모드’를 선택한다고 함.

  - 양상추, 시금치, 순무 등 유기농 야채 25개 품종을 재배할 수 있음.

 

□ 인공천둥으로 버섯 수확 두 배

 

 ○ 인공천둥을 활용한 버섯 연구는 1980~90년에 걸쳐서 규슈대학과 아키타대학 등에서 활발하게 진행됐음. 이와테대학 공학부의 준교수 다카기 씨가 천둥을 맞으면 버섯 생식이 증가하는 것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자연현상의 천둥 대신 고전압 쇼크를 만들어내는 장치를 개발함.

 

 ○ ‘천둥 발생 장치’는 소형 냉장고 정도의 크기로 최대 전압은 20만V임. 연구내용을 소개하는 책자 등에 ‘버섯의 증산’에 대해서 발표한 결과 모리오카시 산림조합과 현 내 버섯 가공업체가 관심을 보여 2005년부터 공동연구가 시작됨.

 

자료원 : 요미우리 신문

 

 ○ 버섯이 자라기 2~4주 전에 버섯의 종균을 심는 원목 양끝이나 인공배지에 전극을 붙여 5만~12만5000V의 고전압을 1000만분의 1초 가함. 1억V인 실제 천둥보다는 전압이 낮지만 전기자극을 준다는 의미에서 충분한 양임.

 

 ○ 전압자극을 준 표고버섯이 자라는 원목은 일반 버섯과 비교해서 1그루 당 평균 수확량이 최대 약 2.2배임. 5만V의 전압을 1회 가했을 경우 15그루의 원목 가운데 표고버섯이 자란 것은 8그루였지만 50번 가했을 경우 모든 원목에서 버섯이 자람.

  - 밤버섯은 1.6배, 맛버섯은 1.8배, 송이버섯은 1.3배 증가했고 모양은 일반 버섯과 차이가 없으며 식감과 맛도 그대로인 것으로 나타남.

 

 ○ 버섯이 자라기 직전에 균사는 특수한 단백질을 분비함. 샬레에 넣은 표고버섯 균사에 10만V를 가한 실험에서 이 단백질의 분비가 처음에는 줄어든 후 다시 증가해 결국 분비량은 전압을 가하지 않은 경우의 2.3배로 증가함.

  - 다카기씨는 외부로부터 강한 자극을 받은 버섯의 균사가 위기를 감지하고 자손을 남기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진 것으로 봄.

  - 모든 버섯이 전기자극으로 생식이 증가하는 것은 아니며 참부채버섯은 변화가 없었고, 잎새버섯은 오히려 감소하는 결과를 보임.

 

□ 시사점

 

 ○ 참신한 아이디어로 농촌지역 살리기

  - 인터넷과 같은 가상현실에서 게임을 하듯 야채를 키우는 것에 대해서 농업은 놀이가 아니라고 거부감을 나타내는 사람이 있지만 인구과소지역의 상황이 점점 열악해지고 있는 가운데 농촌지역 살리기의 일환으로 ‘농작물 원격재배 WEB 시스템’을 고안해 냄.

  - 향후 지역 농가에 재배를 위탁할 계획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해 지역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됨.

 

 ○ 인공천둥 연구로 식량자급율 향상에 이바지

  - 다카기 씨는 2008년 리투아니아에서 열린 고전압에 관한 국제회의와 국내외 전문지에 연구성과를 발표함.

  - 천둥이 작물에 영향을 주는 메커니즘을 규명해 고급 버섯과 야채 등의 농산물 전반에 응용할 수 있는 기술을 확립해 향후 식량 자급률 향상에 기여함.

  - 한국에서도 과학기술 접목으로 농업을 고부가치화해 갈수록 심해지는 이농현상을 해소하고 미래의 식량 자급화를 위해 더욱 노력을 가해야 할 것임.

 

 

자료원 : 아사히신문, 요미우리신문, TV TOKYO, KOTRA 나고야KBC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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