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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화려한 부활 꿈꾸는 추억의 브랜드들
  • 경제·무역
  • 인도
  • 뉴델리무역관 슈퍼관리자
  • 2010-11-27
  • 출처 : KOTRA

 

인도, 화려한 부활 꿈꾸는 추억의 브랜드들

- 80,90년대 주름잡던 브랜드들의 재진출 -

- 가전 및 내구재 브랜드가 주류 이뤄 -

 

     

     

□ 사라졌던 현지 브랜드들의 부활

     

 ○ 글로벌 브랜드들의 진출 및 투자가 거의 없던 1980년대부터 1990년대 초까지 인도시장에서 인기를 누렸던 현지 브랜드들이 최근 새로운 사업기회를 노림.

  - 인도시장에서 글로벌 브랜드들이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기 시작하면서 물러났던 Akai, Panorama, Weston, Kelvinator, Oscar, Maharaja Whiteline 등 가전 브랜드들이 인도시장에서의 재기를 노리고 있음.

     

 ○ 예전 브랜드들은 인도 내구재 시장이 현재 2,500억 루피(약 54억8000만 달러) 규모로 연평균 10%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지속적인 내수확대가 이뤄지고 있어 재진출의 적기라고 판단함.

     

 ○ 또한, 최근 Micromax, G`Five, Spice Mobile 등 토종 브랜드들이 자국 모바일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는 등 성공적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어 현지 브랜드들을 자극하는 원천이 됨.

  - IDC 보고서에 따르면, 2009-10년도 인도 모바일 시장에서 마이크로맥스 4.1%, 스파이스 3.9%, 카본 3% 등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면서 토종브랜드들이 모바일 시장의 14%를 차지한 반면, 1위 노키아(Nokia)는 36.3%로 시장점유율이 크게 감소함.

     

□ 이렇게 바뀌었습니다

     

 ○ 1980년대 인도의 오디오 및 음악시스템을 취급하던 ‘Ashoke Mukherjee’ 그룹의 브랜드 ‘Sonodyne'은 홈씨어터, iPod 전용 스피커, LCD, 플라스마 텔레비전 등 아날로그에서 디지털 시대로 바뀌면서 새로운 시대가 요구하는 제품라인을 갖추어 변화를 추진함.

  - ‘소노다인'은 1990년대에 필립스, 파나소닉 등 일본 브랜드들의 진출이 시작되면서 시장점유율이 줄기 시작해 한국 브랜드들의 공격적인 마케팅과 다국적 기업의 OEM 업체 등이 가세하자 인도시장에서 자리를 잃어감.

  - 무카르지 회장은 우리의 전략은 글로벌 대기업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디자인과 사양을 갖춘 제품을 출시하는 것이라고 말함.

     

 ○ 80년대 흑백 텔레비전을 생산했던 ‘웨스톤'은 현재 70억 루피의 매출을 올리며 다국적 기업의 OEM 업체로 자리를 잡고 있으나, 올 자사 브랜드 상표의 텔레비전, DVD, 세탁기, 모바일 등의 내구재를 재출시할 계획임.

  - 웨스톤은 기존 OEM 방식을 유지하면서 가격우위를 확보해 15%까지 이윤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됨.

     

 ○ 80년대 인도 텔레비전 시장의 5%를 차지했던 ‘오스카’는 현재 LCD TV, 스피커, 홈시어터 등 제품을 다양화하고 모바일 사업부문을 새롭게 구축함.

  - ‘오스카‘는 글로벌 기업들의 인도 진출로 점유율을 잃고 중동과 방글라데시 수출사업에 중점을 두었으나, 중국 업체들의 경쟁력에 밀리는 등 실패를 거듭한 바 있음.

  - 오스카는 자사제품 가격을 LG, 삼성, 소니 등 대기업 제품에 비해 15~20% 저렴하게 출시하며 향후 에어컨과 세탁기 부문에도 진출할 예정임.

     

 ○ 인도 토종브랜드는 아니지만 80년과 90년대 초까지 인도시장에서 성공을 거뒀던 ‘아카이‘는 텔레비전 사업에서 일반 생활가전제품과 모바일로 사업영역을 확장함.

  - 아카이는 당시 Vidiocon과 Onida와 가격전략을 펼치며 치열한 경쟁을 벌였으나, 결국 입지를 위협받았음.

     

 ○ ‘마하라자 화이트라인’은 믹서기, 주서기, 토스터기, 핸드블라인더 등 소형가전부문에만 주력해왔으나, 최근 온탕기, 가스 스토브, 쿨러 등 새롭게 사업영역을 확장함.

  - 마하라자 화이트라인은 매년 15%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21%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는 등 소형가전부문에서 성공적인 사업을 영위함.

  - 현재 하르야나 주에 15억 루피(약 3300만 달러)를 투자해 제조공장 설립을 계획 중임.

     

□ 옛 명성을 찾기 위한 그들의 전략

     

 ○ 현지 브랜드들은 외국 기업들이 공략하기 어려운 시골지역 소비자, 가격에 민감한 서민층을 타깃으로 틈새시장을 개척하거나 외국브랜드 제품에 비해 가격을 40%까지 낮춰 책정하는 등 공격적인 가격정책을 펼침.

  - 웨스톤의 21인치 평면 컬러TV 가격은 5990루피(약 15만 원)로 글로벌 기업의 제품보다 1,000루피(약 2만5000원)가량 저렴하며, 아카이의 32인치 LED TV는 3만4990루피(약 87만 원)로 대기업 유사모델에 비해 무려 1만5000루피(약 38만원)나 차이가 남.

  - 중산층과 저소득층을 주요 고객층으로 설정한 오스카 그룹은 이에 맞게 유통볼륨을 확장해 수익성을 유지할 계획임.

     

 ○ 일부 브랜드들은 과거 서민층이 이용하는 재래시장 등 전통적인 유통채널이 아닌 현대식 유통체인을 이용해 판매망을 넓히고 있음.

  - 소노다인은 타타그룹 계열의 가전제품 유통업체인 Croma와 퓨처그룹의 eZone과 제휴를 맺고 shop-in-shop 형태로 브랜드매장을 운영함.

     

 ○ 과거의 사업경험을 되살려 소비자들에게 현지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글로벌 기업들의 선진화된 경영방식, 최신기술 등을 도입해 중장기적으로 우위를 확보하려고 함.

     

□ 시사점 및 전망

     

 ○ 인도시장에 글로벌 기업들의 진출이 활발히 이뤄지기 전 80, 90년대의 현지브랜드들이 새롭게 사업영역을 구축해 재도전장을 내밀고 있음.

     

 ○ 인도 가전 및 내구재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가운데 최근 현지 토종브랜드들이 성공사례를 일궈내고 있어 사라졌던 브랜드들의 재기를 부추김.

 

 ○ 이들 브랜드들은 공격적인 가격정책과 신 유통채널 구축 등 이미 인도시장을 선점하는 글로벌 브랜드들과의 경쟁에서 차별화를 이루기 위해 노력함.

     

 ○ 인도 현지 브랜드들은 장기적으로 글로벌 기업 수준의 역량을 갖추기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를 확대해 시장점유율을 높일 것이며, 이에 따라 우리 기업들의 대응책 마련이 요구됨.

     

     

자료원 : 이코노믹타임스, IDC, 현지언론종합 및 KOTRA 뉴델리KBC 의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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