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공략 중인 삼성 갤럭시S 새로운 날개 장착

- 기존보다 3분의 1 수준 요금으로 이용하는 IP서비스 추진 -

- 아이폰과 대결구도 형성된 스마트폰 시장의 향방 주목 -

□ 삼성 스마트폰 갤럭시S 일본진출

 ○ 한국의 대표기업 삼성전자에서 출시한 차세대 스마트폰인 갤럭시S가 지난 10월 28일 일본에서 판매를 시작했음. 대표적 가전제품 판매매장인 빅카메라에서 발매개시와 함께 열린 기념식에서는 담당 통신회사 NTT도코모의 야마다 사장이 직접 참석하는 등 성대한 막을 열었음.

 ○ 이미 발매되기 전부터 일본 내에서 큰 기대를 불러일으켰고 한국, 미국 등 전 세계적으로는 500만 대나 팔린 실적에 힘입어 화제가 된 만큼 일본 첫 판매물량 5만 대는 예약단계에서 이미 판매완료가 돼버렸음.

 ○ 일본에는 올해 초 판매를 개시한 미국 애플사의 아이폰4가 스마트폰 중에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었는데 아이폰의 독주를 견제할 수 있는 유일한 대항마로 떠오르는 것이 바로 삼성의 갤럭시S임.

일본 NTT도코모와 공동으로 출시한 삼성 갤럭시S

□ 일본 시장 공략의 또 다른 열쇠 IP전화 추진

 ○ 일본 시장에서 화려한 출발을 시작한 삼성 갤럭시S에 날개를 달아줄 만한 기능이 추가되는 것이 얼마 전 알려졌음. 바로 일본통신과 공동으로 현행보다 훨씬 저렴한 요금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인터넷 전화서비스를 추진하는 것임.

 ○ 내년 초부터 시행 예정인 갤럭시S의 인터넷 전화 서비스는 IP전화(Internet Protocol) 시스템으로, 통화요즘은 현재의 약 3분의 1수준에 불과해 소비자들에게 큰 매력으로 작용할  것임.

□ 일본통신의 IP전화 개요

 ○ 일본의 휴대전화는 보통 국번이 090 혹은 080로 시작하는데, 이번에 추진하는 IP전화는 가입자에게 050으로 시작하는 번호를 부여하는 차이점이 있음.

 ○ 이용방법은 갤럭시S의 사용자가 소프트웨어를 다운로드 받아서 이용하는 원리임. 프로그램을 다운받은 사용자가 서비스를 신청하면 기존에 사용하던 전화번호와는 별개로 메뉴화면에 표시되는 IP전화 아이콘을 접속해 국내통화를 이용할 수 있음.

 ○ IP전화는 일반적인 회전교환기를 사용하지 않고 인터넷 통신환경에서 음성데이터를 송신해 통화하는 방식으로, 교환기설비 등의 비용부담을 줄일 수 있어 사용요금을 저렴하게 책정가능한 장점이 있음.

 ○ 갤럭시S를 판매하는 담당 통신회사 NTT도코모의 기본 통화요즘은 30초에 21엔(약 300원)인데 반해, 일본통신 IP전화 서비스를 사용하면 30초에 7엔(약100원)으로 통화를 할 수 있음.

□ SIM카드를 이용하면 IP전화 전용으로 사용가능

 ○ 현재 갤럭시S를 판매하는 담당 통신회사 NTT도코모를 통해 단말기를 사용하면 통화기능을 이용하지 않아도 기본요금을 지불하도록 책정돼 있지만 일본통신은 기본료를 내지 않아도 되는 SIM카드도 함께 판매할 계획임.

 ○ 사용자는 휴대전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SIM카드를 휴대폰에 장착하면 일반적인 통화 방식을 쓰지않고 원하는 IP전화만을 사용하는 것이 가능함.

 ○ 이밖에도 일본에는 가입자끼리는 무료로 통화할 수 있는 또 다른 인터넷 전화 스카이프 서비스가 있지만 이것은 가입 후에 ID를 부여받고 이용하는 방식이어서 비가입자와의 통화는 할 수 없는 단점이 있지만 일본통신이 제공하는 050번호로 시작하는 IP전화는 비가입자와도 연결이 되는 장점이 있어 충분한 시장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받음.

일본시장에서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주는 갤럭시S

□ 시사점

 ○ 그동안 전 세계 휴대폰 시장을 석권하면서도 유독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던 일본 시장에서 예전에 없던 기세로 세력을 넓혀가고 있는 삼성 갤럭시S는 일본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아이폰과 대결구도가 형성될 정도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음.

 ○ 아이폰에 대항하는 것뿐만 아니라 더욱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IP전화 서비스 추진은 삼성 갤럭시S에 큰 힘이 될 것으로 전망됨.

 ○ 전 세계 휴대폰시장에서 점점 영향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스마트폰 분야는 일본에서도 마찬가지로 큰 주목을 받음. 이번 삼성 갤럭시S가 스마트폰으로서 일본 소비자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긴다면 향후 휴대폰은 물론 한국 기업의 전체적 이미지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됨.

 자료원 : 일본경제신문, 후지산케이, KOTRA 도쿄KBC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