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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아일랜드발 위기에서 자유로울까
  • 경제·무역
  • 튀르키예
  • 이스탄불무역관 옥종수
  • 2010-11-25
  • 출처 : KOTRA

 

터키, 아일랜드발 위기에서 자유로울까

- 높은 대EU 수출의존도로 불확실성 존재 -

 

 

 

  아일랜드발 위기의 EU 권 파급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EU 경제와 밀접한 터키 경제에 대한 영향을 터키 내 주요 경제학자들이 전망했으며 이하에서는 동 전망 내용과 함께 터키 경제에 미칠 영향을 분석해 보고자 함

 

 아일랜드 위기보다 발생 가능한 위기가 문제

 

  터키산업발전은행(TSKB)의 수석 경제학자 Gunduz Findikcioglu에 의하면 아일랜드보다 스페인이 더욱 위험하다고 함

  - 스페인을 비롯한 유럽 주요국 중 하나에서 위기가 발생할 경우 최악의 시나리오가 실현될 것이라 경고

 

  Fortis 은행의 수석 경제학자 Haluk Burumcekci는 금융기관 부채가 GDP의 3배에 달하는 아일랜드의 특수성을 지적하며, EU가 그리스 위기의 경험을 통해 위기 대응 메커니즘을 확립했다고 언급

   - 그러나 이러한 메커니즘을 통해 아일랜드발 위기와 같은 상대적 소규모 충격은 흡수할 수 있을지 모르나 독일 등의 경제규모가 큰 국가에서 일어날 위기에는 대응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지적

 

 타격은 받겠지만 ‘재난’ 수준은 아닐 것으로

 

  Burumcekci는 터키 경제도 주요 EU국가의 경제가 건전한 상태를 유지하는 한에서 지금과 같은 확고한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다고 지적하며, 지금의 위기가 번질 경우 터키 전체 수출의 46%를 차지하는 대EU수출이 우선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

  - 수출이 타격을 입게 되면 이미 경고수준에 도달한(2010년 9월 현재 325억 달러) 경상수지 적자가 심해지면서 통화가치 등에 악영향을 끼칠 것

  - 위기로 인해 서유럽 경제가 투자가들에게 매력을 잃을 경우 단기자금이 터키로 집중될 수 있으나, 이는 언제든지 회수될 수 있는 자금이므로 터키경제에 불안정성을 더 해줄 뿐이라고 지적

 

  개헌을 둘러싸고 9월에 시행된 국민투표가 여당의 승리로 끝나면서 터키의 국정안정을 기대한 중동지역 등의 핫머니가 터키로 몰린 바 있으며, 이로 인해 9월부터 11월 초까지 리라화 환율은 달러당 TL 1.5에서 TL 1.39까지 7.3% 하락했음

   - 그러나 아일랜드 위기가 현실화되면서 환율이 다시 급상승해 11.25일 현재 달러당 TL 1.47선을 넘어서는 등 터키 리라화의 환율은 매우 변동성이 높은 실정임

 

  이스탄불 증시의 ISE 100지수는 아일랜드 위기로 인한 신흥시장에 대한 조정 우려를 반영해 11월 15일부터 23일 사이 5.2% 하락했음.

 

  런던 소재 Cass 비즈니스 스쿨 Gulnur Muradoglu 교수는 서유럽에 경제위기가 발생할 경우 터키경제에도 악영향이 미치겠지만 ‘재난적 수준은 아닐’ 것으로 예상

 

 높은 무역의존도로 인한 경제 불확실성 존재

 

  Abant Izzet Baysal 대학의 경제학자 Cem Somel이 예상하는 바와 같이, 이번 위기는 터키를 비롯한 신흥시장 국가로 급격히 전파될 수 있으며, 이 경우 급격한 회복세를 보이던 터키경제에 다시 큰 타격이 될 것임

 

  신용평가업체 Fitch사는 아일랜드 위기가 발생하는 와중에서도 11월 24일 터키의 신용등급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조정했으나, 경상수지 적자폭이 확대되면서 현재의 견실한 성장세를 지속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고 언급

  - 터키의 경상수지 적자는 올 1~9월까지 총 약 325억 달러에 달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간 대비 3.3배에 달함.

 

  터키 경제는 서유럽의 수입수요 증가에 힘입어 9월까지 대EU 수출이 14.8% 증가하는 등 수출회복을 원동력으로 해 작년의 불황에서 회복되고 있으나, 경제회복과 동시에 경상수지 적자도 악화되는 상황임.

 

  향후 아일랜드발 경제위기의 전이 여부에 따라서는 유럽시장의 수입수요 감소로 대EU 수출 의존도가 높은 터키경제도 다시 상당한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높으나, Fitch사의 신용등급 상향조정 및 건전한 정부재정상황 등을 볼 때 그 충격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큰 바 현재 터키와 거래 중인 국내업체들도 상황을 예의주시해야 할 것임

 

 

자료원 : Daily News & Ecomomic Review, 터키 중앙은행, 터키 대외무역청, KOTRA KBC 자체분석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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