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제품 생산 강국 대만의 전자제품 소비시장

- 연간 61억 달러 규모 –

- 휴대용·차량용 제품이 부상 -

 

 

 

□ 대만 전자제품 시장규모

 

 ○ 시장조사기관 GfK의 TEMAX(Technical Market Index) 통계에 따르면, 2010년 1~9월 대만의 소비자 전자제품 시장규모는 1579억83000만 대만달러로 전년대비 3.6% 증가

 

 ○ 2009년 시장규모 대비 대만의 연간 소비자 전자제품 시장규모는 우리나라의 1/3

  - 2009년 양국의 달러 기준 시장규모는 한국이 179억 달러, 대만이 61억 달러

 

대만 전자제품 시장규모 추이

(단위 : TWD 십억)

자료원 : GfK TEMAX Taiwan

 

□ 품목별 대만 전자제품 시장현황

 

 ○ 대만 소비자 전자제품 시장은 IT제품과 영상·음향 가전제품이 주류를 형성

 

 ○ 포토제품은 일안 리플렉스 카메라의 판매 호황으로 타제품에 비해 전년동기대비 증가율이 가장 높게 나타남.

 

 ○ IT제품은 14인치 및 15인치 모니터 노트북 컴퓨터와 같이 대형 사이즈 모니터를 탑재한 고성능 컴퓨터에 대한 수요 증가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소폭 증가함.

 

 ○ 영상·음향가전 분야에서는 올해 대만의 LCD TV 수요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지만 제품의 시장가격이 하락해 금액기준 시장규모가 다소 감소함.

 

 ○ 이동통신제품은 스마트폰 수요 증가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7.6% 증가

  - 대만 3대 이동통신사의 2011년 휴대폰 구매량은 총 488만~498만 대로 올해 대비 20만 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2011년 스마트폰 구매량은 199대로 올해 대비 56만 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전체 휴대폰 구매량 증가폭을 상회함.

 

 ○ 소형가전의 경우 대만의 기후를 바탕으로 에어컨이 주류를 형성함. 올해는 업체 간 인버터 에어컨 가격경쟁으로 판매가 촉진됨.

  - 그 외에도 대만 소비자의 고성능 소형가전제품에 대한 수용도가 높아짐에 따라 전기 면도기, 진공청소기, 전동 칫솔, 드라이기, 다리미 제품의 판매가 급증해 전체적으로 소형가전의 시장규모가 소폭 확대됨.

 

 ○ 생활가전은 올해 7월 대만 정부가 에너지효율등급표시제를 실시함에 따라 인버터 냉장고의 판매가 상승하고 냉장고의 시장가격이 인상됐으며, 수자원 절약마크 부착 제품 구입 시 정부 보조금을 지급하는 제도로 세탁기의 판매가 상승해 전체 생활가전 시장규모가 소폭 확대됨.

 

 ○ 사무기기·소모품 시장의 경우 레이저 다기능 사무기기가 주류를 형성

 

대만 전자제품별 시장규모(2010년 1~9월)

   (단위 : TWD 백만, %)

분류	영상/ 음향가전	포토	생활가전	소형가전	IT	이동통신	사무기기/ 소모품	합계
시장규모	33,721	11,054	14,750	23,520	43,168	22,466	9,303	157,983
증가율	-1.8	16.7	2.2	2.6	4.4	7.6	1.6	3.6
비중	21.34	7.00	9.34	14.89	27.32	14.22	5.89	100.00

자료원 : GfK TEMAX Taiwan

 

□ 대만 소비자 전자제품 시장 트렌드

 

 1) 여성 영향력 커져

 

 ○ 과거에는 3C(Computer, Communication, Consumer Electronic) 전자제품에서 남성 소비자층이 두텁게 형성됐지만 최근에는 여성 소비자의 비중이 확대됨.

  - 시장조사기관 Nielsen에 따르면, 전자제품 구입을 위해 전자제품 전문매장에 방문하는 여성 소비자의 비중이 2008년도의 55%에서 올해는 62.4%로 증가

 

 ○ 여성 소비자의 전자제품 구매 비중 증가 외에도 대만 여성 소비자의 생활 패턴에서 전자제품의 중요도가 높아졌기 때문

  - 현지 시장조사기관 東方線上에 따르면, 여가 생활이 전자제품과 관계가 있거나 최신 전자제품 소유가 자랑거리의 일부가 되거나 최신 전자제품에 대한 정보를 공유·토론하거나 최신 전자제품에 대한 정보에 관심을 기울이는 비율이 2년 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대만 여성 소비자의 전자제품 이용 현황

자료원 : 東方線上 E-ICP D/B

 

 2) 휴대형 및 차량용 전자제품이 트렌디 상품으로 부상

 

 ○ 대만 전자제품 시장은 현재 TV, 프로젝터, 홈시어터 등을 주종으로 한 가정용 소비자 전자제품이 주류를 형성하고 있지만 향후에는 휴대용 및 차량용 전자제품이 대만 전자제품 시장 트렌디의 중심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

 

 ○ 휴대용 전자제품은 스마트폰과 MP3, 전자책 등의 주도 하에 3년 후 판매량이 14% 증가해 시장규모가 1000억 대만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

 

 ○ 차량용 전자제품은 아직 비주류지만 세계 전기자동차 시장 확대와 대만 정부의 전기자동차 산업 육성 방침에 따라 소비자의 자동차 내장 옵션의 요구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돼 3년 후 시장규모가 20% 이상 급증할 것으로 전망

  - 특히 GPS와 차량용 미디어 플레이어, 차량용 TV가 인기를 모을 것으로 예상

 

대만 각종 전자제품 판매량 예측

자료원 : Global Market Information Database

 

 3) TV/인터넷 구전 및 제품 체험이 주류 마케팅 수법

 

 ○ 전자제품의 빠른 진화와 소비자 행동의 변천에 따라 마케팅 방법도 변화하고 있음. 대중 매체를 이용한 광고에서는 TV 광고의 비중이 높아짐.

  - 시장조사기관 Nielsen에 따르면, 전자제품의 TV 광고 비중이 2007년도의 48%에서 2010년도에는 60%에 육박할 정도로 확대된 반면, 잡지나 신문 같은 인쇄매체를 이용한 광고 비중은 점차 감소

 

대만 전자제품의 미디어 광고 이용 비중

자료원 : Nielsen

 

 ○ 미디어를 활용한 광고 외에도 인터넷 소문과 제품 체험이 소비자와 양방향으로 소통할 수 있는 마케팅 수법으로 주목받음.

  - 전자제품 구입을 결정하기 전에 인터넷 검색과 네티즌 평가를 통해 제품을 알아보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으며 네티즌의 평가와 소문이 구매 결정을 좌우함.

  - 2010년 8월에 개최된 타이베이 컴퓨터 응용 전시회에서는 5일 만에 64만 명의 참관객을 유치해 최근 20년 이래 최고 기록을 세우는 등 대만 소비자의 신제품 체험에 대한 열성이 엿보임.

 

 4) 유통채널의 다원화

 

 ○ 최근 2년간 경제위기의 영향으로 전자제품의 총매출액은 다소 하락했지만 전자제품 유통채널 수는 증가세 지속

  - 대만 주요 전자제품 전문매장 燦坤, 全國 등은 전자제품 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바탕으로 매장수를 증설함.

  - 중저가 유통채널 외에 일부 전자제품 브랜드 업체에서도 유통채널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브랜드 전문매장을 설립해 판매량 촉진과 브랜드 파워 강화에 나섬.

  - 일례로 Apple, SONY, HTC 등 브랜드 등이 브랜드 전문매장을 증설해 소비자와의 접촉기회를 높이며 브랜드 로열티 제고에 나섬.

 

 ○ 오프라인 유통채널 외에도 온라인 유통채널을 이용한 구매 비율도 높아짐.

  - 시장조사기관 GMID에 따르면, 인터넷 및 TV 홈쇼핑과 직접판매 등 온라인 유통채널을 이용한 전자제품의 판매량이 전체 비중의 20%를 차지해 3년 후에는 온라인 유통채널 판매량 비중이 1/4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

 

대만 오프라인 전자제품 유통채널 시장규모

자료원 : Global Market Information Database

 

 

자료원 : GfK TEMAX Taiwan, 動腦, 공상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