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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수출입 물동량 증가로 경제회복 기대감 높여
  • 경제·무역
  • 미국
  • 로스앤젤레스무역관 송용진
  • 2010-11-20
  • 출처 : KOTRA

 

미국, 수출입 물동량 증가로 경제회복 기대감 높여

- 美 LA항, 롱비치 항 물동량 큰 상승세 -

- 경제불황 회복의 긍정적 징후로 보여 -

 

 

 

□ 미 10월 LA항과 롱비치 항 교역량 상승

 

 ○ 미 10월 LA항과 롱비치 항 교역량 전년비교 25% 상승

  - LA항과 롱비치 항은 미국 전체 수입량의 40%를 처리해 미국 경기의 주요 지표 역할을 함.

  - 16일 자 LA Times에 따르면 미국 제1의 항구인 LA항과 제2의 항구인 롱비치 항의 10월 전체 물동량이 전년동기대비 18% 상승함.

  - LA항의 10월 수입량은 34만9545TEU로 전년동기의 33만8735TEU에 비해 3% 상승했으며, 수출량은 15만1049TEU로 작년의 15만657TEU 대비 1% 가까이 증가함. LA항의 10월 전체 물동량은 64만7424TEU에서 68만2385TEU로 전년 10월에 비해 5% 이상 상승함.

  - 2009년도에 세계적인 경제 불황을 겪은 후 2010년 1월부터 10월까지 10개월 만에 LA항의 물동량은 17% 가까이 상승한 660만 TEU를 기록함.

  - 롱비치 항의 10월 수입량은 전년동기 22만7064TEU 대비 34% 상승한 30만3168TEU를 수입했으며, 수출량은 15만581TEU로 2009년 10월의 11만9194TEU와 비교했을 때 26% 증가함. 10월 전체 물동량은 작년 동기 45만2418TEU에서 61만3621TEU로 36% 가까이 치솟아 경제불황 후 회복세를 보이지 않던 롱비치 항이 2007년 10월 이후로 최고의 수치를 나타냄.

  - 롱비치 항의 2010년 10월까지의 물동량은 작년에 비해 25% 증가해 520만TEU를 기록함.

 

 ○ 교역량 상승으로 경기회복에 기대감 높여

  -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경제개발공사(Los Angeles County Economic Development Corp.)의 수석 경제학자인 Nancy Sidhu는 소매업체들이 연말 쇼핑시즌을 앞두고 미리 재고를 확보하고자 수입량을 늘린 것이 최근 물동량 증가의 주요 원인이라고 언급하면서 경기가 산발적이기는 하지만 꾸준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함.

  - LA Times는 교역량 상승은 향후 미국 기업의 수출이 증가할 것을 보여주는 전조이며 앞으로 수출이 증가해 경기회복에 기여할 것이라고 언급함.

  - Carson에 있는 로션, 화장품 전문기업 Valley of the Sun Cosmetics의 CEO인 Jim Ajmal에 의하면 미국 제품을 원하는 중국, 인도, 싱가포르, 중동 그리고 아프리카 소비자들 때문에 1만 달러에서 시작한 연 수익이 2010년에는 5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히며 국내 시장 판매에만 매진하는 것은 35억의 고객들을 놓치는 것과 같다고 언급함.

 

미 LA항, 롱비치 항의 물동량 추이

자료원 : LA Times(http://www.latimes.com)

 

 ○ 미 최고의 컨테이너항, LA항

  - LA 항구 위원회가 1907년 12월 9일 개항한 LA항은 연간 1400억 달러 규모의 물동량을 보유한 미국 제 1의 국제 교역 관문임.

  - LA 다운타운 남쪽으로 약 20마일(32km)에 이웃해 있는 샌페드로만에 위치하며 7500에이커(30k㎡)의 육지와 43마일(69km)의 호안 지역(Waterfront)을 포함함.

  - 지난 10년간 연이어 미국 제1의 컨테이너항으로 선정됐으며 정박지 17곳과 공장 설비, 자동차, 고체 및 액체 화물, 컨테이너, 산적 화물 등의 화물 터미널 25개, 승객 터미널 2곳을 보유함.

 

LA항 시설 구성 개요

자료원 : LA항 홈페이지 (http://www.portoflosangeles.org)

 

  - LA항 웹사이트 통계 자료에 따르면 교역 항로는 2009년 기준 아시아권이 91.7%로 주를 이루며 그 외 국내 5.2%, 인도, 중동 등지 1.2% 오세아니아 0.6% 등으로 나타남.

  - 2009년도 LA항 교역 상대국 순위에는 1위로 925억 달러의 물량을 거래한 중국이, 2위에는  223억 달러를 기록한 일본이, 한국은 57억 달러로 4위에 오름.

  - 2009년 기준 자동차 무역량은 연간 1만 5천900대이며 교역한 총 화물의 경제적 가치는 약 1957억 달러, 컨테이너 물동량은 670만 TEU(Twenty-foot Equivalent Units)이며 총 승선객 79만8800여 명, 총 입항 선박수는 2179척으로 나타남.

  - 2009년도 LA항 수입 제품목 순위에서는 가구류가 37만867TEU로 1위를 차지했으며, 여성 및 유아 의복이 14만7212TEU, 신발류 13만9126TEU, 장난감류가 12만8213TEU로 뒤를 이음.

  - 주요 수출 제품으로는 종이, 판지 및 폐지류가 27만9867TEU로 월등히 높았으며 그 뒤로 고철 9만4651TEU, 곡류 8만8756TEU, 직물 및 원단 8만5559TEU, 동물 사료가 7만8227TEU를 차지함.

  - 한편 LA항은 현재 화물 선박과 장비 등에서 나오는 환경오염 배기가스를 줄이기 위해 2006년도부터 롱비치 항과 공동으로 청정 대기 행동 프로그램(CCAP)을 시행 중임.

-  2011년 말까지 입자상 물질과 질소 산화물(NOx), 황산화물(SOx)의 45% 감축을 목표로 친환경적인 항만 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 중임.

  

LA항 물동량 및 무역 통계자료

자료원 : LA항 홈페이지 (http://www.portoflosangeles.org)

 

 ○ LA항 뒤잇는 미국 제 2의 항구, 롱비치 항

  - 롱비치 항은 1911년에 개방된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의 컨테이너 전용 항구로, 미국 제 1의 항구인 LA항과 인접해 있으며 연간 무역량 규모는 1000억 달러임.

  - 미국과 아시아 무역의 주요 관문으로 3200에이커(13k㎡)의 육지와 25마일(40km)의 롱비치 호안 지역(Waterfront)을 포함함. 롱비치 다운타운에서 남서쪽으로 약 2마일(3km), LA 다운타운에서 25마일(40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함.   

  - 롱비치 항은 크게 외항, 중간항, 내항으로 구성되며 80곳의 정박지와 부두 10곳, 7개의 컨테이너 터미널 외 광석 터미널, 자동차 터미널, 유류 터미널 등으로 이뤄짐.

  - 롱비치 항 웹사이트에 따르면 2009년 기준 컨테이너 총 500만TEU를 처리했으며 취급한 총 화물의 경제적 가치는 1200억 달러 이상으로 추정됨. 이는 평균적으로 하루 1만3900TEU를 처리한 것으로 분석됨.

  - 롱비치 항의 컨테이너량은 캘리포니아항을 통하는 총 적재 화물량의 1/3을, 전미 항구의 1/5에 달하는 물동량을 차지함.

  - 롱비치 항은 무역 항로의 90% 이상이 아시아와 연결돼 미-아시아 구간 수출입 화물이 집결되는 교역의 중심임. 주요 교역국으로 용적 톤수 기준 중국, 일본, 한국, 대만, 멕시코, 이라크, 에콰도르 순으로 나타남.

  - 수입 품목으로는 원유가 가장 주를 이루며 그 뒤로 전기 전자제품, 플라스틱, 가구 등임. 주요 수출품은 석유 코크스, 화학 석유, 화학품, 폐지 등의 순임.

  - 우리나라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은 롱비치 항과 각각 1991년도, 1999년도에 인수 계약을 체결해 현재 전용 터미널을 각각 한 곳씩 보유함.

  - 롱비치 항은 캘리포니아 동부지역에서 30만의 일자리를 책임지며 생산업과 소매 산업들을 지원하면서 세수의 흑자를 낳고 있음.

  - 한편 최근 캘리포니아 수송업위원회(California Transportation Commission)는 롱비치 항의 9억5000만 달러 규모의 제럴드 데스몬드 교량의 교체안을 통과시킴.

  - 캘리포니아 뉴스지 FresnoBee에 의하면 롱비치 항 교량의 주요 공사는 2012년부터 시작될 계획이며 신 교량은 큰 컨테이너 선박들이 통과할 수 있게끔 높고 넓게 설치될 예정이라고 밝힘.

  - 이외에도 중간항 재개발 프로젝트, 롱비치 항구 준설안, 650만 달러 규모의 신터미널 착공안 등을 추진 중임.

 

미 롱비치 항 화물 터미널 위치 지도

자료원 : 롱비치 항 홈페이지(http://www.polb.com)

 

□ 시사점

 

 ○ 미국 경기 회복세의 가시화 기대

  - 미 LA항의 물동량이 세계 경기 불황기였던 2009년도의 최고 수치를 넘어서고, 롱비치 항은 2007년 10월 이후 최고 물동량을 기록한 것은 침체한 미국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다는 신호라고 시장 전문가들과 업계 인사들이 반기고 있음.

  - 특히 화장품 등 Beauty 관련 제품들이 ‘Made in USA’라는 메리트를 앞세워 인도, 중국 등 신흥 시장으로의 수출이 늘고 있다는 점이 경기회복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음.

  - 그러나 아직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주택시장과 9.6%에 달하는 높은 실업률로 GDP의 70%를 차지하는 소비 지출이 분명한 회복세를 띠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임.

 

 

자료원: LA Times, LA항 웹사이트, 롱비치 항 웹사이트, KOTRA 로스앤젤레스KBC 자체보유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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