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탈황설비시장 눈여겨 볼만

- 2010년 시장규모 141억 위안 예상 -

- 중국업체는 많으나 기술력 부족, 외국기업도 다양하게 진출 -

□ 2010년 말까지 이산화황 배출량 10% 감소

 ○ 중국 정부의 11·5 계획은 2010년까지 주요 오염물 배출량을 2005년 말보다 10% 감소시킬 것을 목표함. 이산화황 역시 2005년 배출량 대비 10% 감소가 목표임. 따라서 중국 정부는 이산화황 배출에 대해 엄격한 규제를 함.

 ○ 10% 감소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새로 건설하는 화력발전소를 제외하고 기존 발전소에서 1.3억㎾의 탈황설비를 설치해야 함. 중국 발전개혁위원회 환경보호처에 따르면 2010년 말까지 탈황설비의 설치 수량이 예상목표를 초과할 것이며 중국은 세계 최대규모의 탈황시장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함.

 ○ 2009년 중국 탈황설비 시장규모는 83억 위안이었음. 이는 2008년 말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2009년 중국 전력산업이 상대적으로 불황이었기 때문임. 2010년과 2011년에는 회복세를 보여 각각 141억 위안, 175억 위안으로 시장규모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됨.

□ 동북지역 탈황설비 여전히 부족

 ○ 동북지역의 주요도시인 선양과 다롄에는 화력발전소가 많이 있으나 탈황설비는 설치는 아직 미진한 것으로 나타남.

  - 선양에는 선양발전소(瀋陽熱電廠), 선하이발전소(瀋海熱電廠), 황구발전소(皇姑熱電廠), 신베이발전소(新北熱電廠) 등 4개의 화력발전소가 있으며, 선양발전소와 황구발전소만 탈황설비를 갖춘 것으로 나타남.

  - 다롄은 좡허발전소(庄河電廠), 샹하이발전소(香海熱電廠), 화넝다롄발전소(華能大連電廠) 등이 있으며, 대부분 탈황설비를 설치하지 않음.

□ 업체는 많으나 기술력 낮아 가격전쟁

 ○ 중국 환경보호총국에 따르면 현재 중국시장의 탈황설비 제조업체는 수백 개에 달하며 가격경쟁이 매우 치열한 상황임.

 ○ 중국 탈황설비 제조업체는 대부분 해외 기술을 도입하거나 해외 업체와 합작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자체적인 기술능력을 갖춘 곳은 많지 않음.

중국 주요 탈황설비 제조업체

자료원 : 中國煙氣脫黃市場前景調査與分析報告

□ 다양한 외국 브랜드 진출

 ○ 중국 탈황시장이 확대되면서 해외 기업들의 진출도 많이 늘어남. 현재 중국 시장에서 수입 탈황설비는 주로 흡수탑 교반기, 교반기 밀봉설비, 교반기 베어링, 교반기축, 탈황탑, 공업용 탈황제진기 등이 있음.

 ○ 중국 탈황시장의 주요 해외 브랜드로는 Sharpe, Ekato, SarDik, Lightnin, Chemineer, Roplan, John Crane, Burgmann, Multotec, Krebs, Dolia 등이 있음. 대부분 미국 또는 유럽 브랜드 위주임. 이들 업체는 중국 내 에이전트를 통해 제품을 판매하며 일부 회사는 중국에 공장을 두고 중국시장에 진출함.

 ○ 중국의 탈황설비 HS Code는 8421.3940이며 수입관세율은 5%, 수입증치세율은 17%임. 수입을 위해서는 ‘출경화물통관단’을 발급받아야 함.

□ 시사점

 ○ 중국 탈황시장은 세계 최대규모로 성장함. 정부정책에 부합하기 위해 신규 설립되는 발전소는 물론 기존 발전소에도 탈황설비 설치가 증가해 앞으로 몇 년간은 꾸준히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됨.

 ○ 탈황설비 설치 프로젝트 자체는 주로 중국 자체기업들을 위주로 선정하지만 장비나 부속품 등은 수입제품 또는 현지생산 외자기업 제품을 쓰는 경우도 많아 시장진출의 가능성은 충분히 있는 것으로 분석됨.

 ○ 다만 탈황설비 관련 중국 기업들이 많고 가격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가격전을 피하기 위해서는 차별적인 기술력이 필요하며 탈황효과 등을 입증할 수 있는 자료를 충분히 구비해야 함.

자료원 : 慧聰網, 脫硫技術網, KOTRA 다롄 K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