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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바이오시장에 부는 게놈 열풍
  • 경제·무역
  • 미국
  • 실리콘밸리무역관 이기석
  • 2010-10-19
  • 출처 : KOTRA

 

미국 바이오시장에 부는 게놈 열풍

- DNA 기반의 두 회사 IPO 예정 -

- 업계와 시장의 뜨거운 기대 한몸에 받을듯 -

     

     

     

□ DNA 산업 기반의 두 회사 IPO 예정

     

 ○ 바이오 기술이 발전하면서 의료부문의 변화를 일으키는 가운데 미국 DNA 산업 기반의 두 회사가 공개주주를 모집할 예정임. 실리콘밸리를 기반으로 하는 두 기업 Pacific Biosciences와 Complete Genomics는 IPO를 통해 각각 2억 달러, 8600만 달러의 자본을 조달할 계획으로 증권거래위원회에 관련 서류를 제출함.

     

 ○ Pacific Biosciences는 DNA 염기서열을 분석하는 초고속 시스템을 개발함. 이 기업의 기술은 농업, 식품 생산, 바이오연료 개발 등에도 활용됨. 미국 농업계의 거물 Monsanto가 이 기업의 전략적 투자자임.

     

 ○ Complete Genomics는 유전자 분석 결과와 더불어 공공 데이터 베이스에서 추출한 유전자 마커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회사로 매우 복잡한 이중나선의 DNA 구조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연구자들이 게놈의 패턴과 잠재된 질병을 해석 가능하게 함.

     

 ○ 두 기업 투자자들에 따르면 두 회사의 연구는 게놈 염기서열 분석비용을 절감했고, 맞춤형 개인 의료시대의 도래를 가속시켰음. 시장조사 기관인 Scientia Advisors는 DNA 염기서열 분석시장이 2009년 12억 달러에서 2014년 36억 달러 이상으로 성장할 것을 예상함. 이는 정부와 학술 연구 기관, 의료기관, 제약회사, 농업회사, 그리고 상업 연구를 위한 요구가 늘어날 것으로 보기 때문임.

     

개인 게놈 분석 추세와 비용 비교

    

자료원 : 동아일보

     

 ○ 개인 게놈 분석 관련기술의 발전 및 분석비용 절감으로 게놈연구의 목적이었던 개인 맞춤 의료가 점차 현실화되고 있음. 최초의 인간 게놈을 해독하는 일에 27억 달러가 소요됐던 10년 전에 비해 최근 1500달러로 개인의 게놈 정보를 해독하는 방법이 개발됨. 이를 통해 개인별 다양한 유전자의 특성을 알게 돼 질병에 대한 대책을 미리 세우는 예방의학이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됨.

     

  유전체 분석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는 미국에서는 개인 게놈분석 서비스를 제공함. 세계 최초로 개인 게놈 전체를 분석하는 서비스를 시작한 Knome사는 USB에 고객의 염기서열 분석결과를 담아서 정보를 업데이트해 줌. 염기서열 해독작업은 중국의 베이징 게놈 연구소에 맡기고 해독된 데이터를 받아 분석함.

     

 ○ 국내에서도 게놈연구는 활발히 진행 중임. 서울의대 유전체의학연구소(이하 GMI)는 네이처에 한국인 개인 게놈 분석결과 논문을 게재한 바 있으며 지난 해 6월 아시안게놈센터를 설립했음. 또한 DNA칩 및 차세대 게놈 서열분석 선도기업인 마크로젠과 GMI가 미국 차세대 교육장비 전문업체인 일루미나의 '게놈 네트워크 프로그램' 파트너로 참여함.

     

□ Nature의 Genome Survey

     

 ○ 한편 1000명 이상의 생명 과학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Nature의 여론조사에서 10년 이내에 게놈 연구 관련 혁명은 기대하지 않는다는 의견이 주를 이룸. 응답자의 1/3 이상이 개개인의 유전자에 맞는 맞춤의약이 보편화되려면 약 10~20년은 걸릴 것이라고 예상하고 1/4 정도는 그 이상이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으며, 5% 정도는 현 시대에는 실현가능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함.

     

 ○ 캘리포니아 산타 크루즈 대학 바이오인포메틱스 소장인 David Haussler는 “인간 게놈을 이해하는 것은 한 번의 통찰이나 관찰로 실현되는 것이 아니라 여러 번의 통찰을 집적해서 이뤄지는 총체적인 것이다”라고 의견을 밝힘.

     

생명과학자들은 설문에서 자료 분석의 고충에 대한 응답을 했음.

자료원 : Nature

     

 ○ 설문 응답자들이 유전체 자료분석에 있어 가장 걱정하는 사항은 적절한 소프트웨어와 알고리즘이 부족하다는 것임. 다음으로는 확실한 바이오 자료 연구자의 부족과 컴퓨터 용량의 부족이었음. National Human Genome Research Institute의 디렉터인 Eric Green는 앞으로 게놈연구가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바이오인포메틱스 전문가와 더 좋은 소프트웨어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함.

     

 ○ 미국 메릴랜드의 Bethesda에 위치한 미국 바이오테크롤러지 정보 센터의 director인 David Lipman는 조사결과에 대한 언급에서 자료의 처리와 분석에 대한 걱정들은 게놈 프로젝트의 가장 초기 이슈였으며, 많은 자료가 있음에도 아직까지 우리가 이해하지 못한 것은 너무 많다고 밝힘.

     

 ○ 지난 3월 말 미국 국립 유전체 연구소에서 게놈 연구 관련자료 연산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에 관해 토의함. 그 결과 클라우드 컴퓨팅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도달했음. 클라우드 컴퓨팅은 연구실에서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회사로부터 연산능력과 저장용량을 구입해 필요한 때에 원격으로 사용하는 것을 의미함.

     

□ 전망 및 시사점

     

 ○ 게놈 분석 연구가 세계적으로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나 연구의 일차 목적인 맞춤 의료시대에 도달하기까지에는 긴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됨. 현재 미국이 바이오산업을 주도하는 가운데 인력과 자본을 갖춘 중국과 인도의 성장을 주목할 필요가 있음. 게놈 분석 연구의 발전은 의료부문의 변화를 야기할 것이며 국내 의료 관련 기업들도 이 기회를 활용할 필요가 있음.

     

  국내 게놈 분석 연구에 대한 지지가 필요하며 생명과학 관련은 물론 연구 자료 분석에 쓰이는 소프트웨어 등의 기술 연구 또한 필요함. 향후 IT계열의 인재 또한 연구 자료 분석을 위해 BT에서 종사할 수 있으며 두 기술업계 간의 협력 또한 필요할 것임. 관련 국내 기업들은 이를 인식하고 이 분야에 주목할 필요 있음.

     

     

자료원 : 산호세 머큐리 뉴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컬, Nature지, KOTRA 실리콘밸리 KBC 자체분석 자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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