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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TRO의 경고, 일본기업 밖으로 나가라
  • 경제·무역
  • 일본
  • 도쿄무역관 임지훈
  • 2010-10-08
  • 출처 : KOTRA

     

JETRO의 경고, "일본기업 밖으로 나가라"

- 전 세계 불황에서 살아남기 위한 전략 제시 -

- 일본기업의 해외 비즈니스 적극 전개 촉구 -

     

     

     

□ JETRO, 2010년 세계무역투자보고 발표

     

 ○ 일본의 무역진흥기관인 JETRO가 2010년 세계무역투자보고를 발표함. 매해 발표되는 이 보고서의 올해 판에서 JETRO는 세계경제·무역·직접투자의 현상, 세계 통상분야의 신조류, 해외비즈니스의 새로운 프론티어 탐색이라는 소재로 최근의 전 세계 교역동향을 살펴봄.

     

 ○ 아울러 JETRO는 일본 국내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든 상황에서 일본기업이 성장기회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과거 이상으로 해외시장 개척이 중요함을 강조함. 일본기업의 개척이 필요한 해외 비즈니스는 신흥국의 중저소득층이나 지방권의 소비시장에 더해 서비스분야나 환경·인프라분야로 확대되고 있음을 지적함.

 

□ 세계경제·무역·직접투자의 현황

 

 ○ 아시아가 견인하는 세계경제 : 2009년 세계경제는 세계적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기록적인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으나, 2010년의 세계 실질 GDP 성장률은 4.6%(IMF 7월 예측)로 회복될 것이 전망됨. 중국이나 인도를 중심으로 한 아시아 국가들은 세계경제가 침체됐던 2009년에도 성장률로 나타난 침체는 크지 않았으며, 세계경제를 견인함. 선진국은 미국의 회복세가 두드러진 반면, 구주는 재정문제로부터의 회복속도가 완만함.

 

 ○ 전 세계 교역은 12조2950억 달러(▲23.0%)로 역사적인 감소세를 기록 : 2009년 세계무역액(JETRO 추산, 명목베이스)은 전년대비 23.0% 감소한 12조2950억 달러를 기록함. 물가 변동을 제외한 실질 베이스로도 12.4% 감소해 명목 베이스와 함께 통계추산이 가능한 범위 내에서 1949년 이후 최대 감소폭을 기록함. 2009년 1/4분기에 대폭적인 감소세를 보인 반면, 2010년 1/4분기 수출(주요 18개국, 지역베이스)은 전년동기대비 27.7%의 증가세를 기록함.

 

 ○ 세계 대내 직접투자는 42.6% 감소한 1조1326억 달러 기록 : 2009년 세계 대내 직접투자(JETRO 추산, 국제수지베이스, net)는 2년 연속 감소하면서 전년대비 42.6% 떨어진 1조1326억 달러를 기록함. 국경을 넘는 M &A의 저조함(57.8% 감소한 5136억 달러)이나 설비투자의 미진함이 크게 작용한 것임. 2010년 상반기에 국경을 넘는 M &A는 전년동기대비 6.9% 증가세를 보이면서 바닥을 쳤고, 직접투자도 2008년부터의 감소세에 제동이 걸린 것임.

 

□ 세게 통상분야의 신조류

 

 ○ 세계 FTA 건수는 187건, FTA의 본격 운용시대를 맞이한 아시아태평양지역 : 2010년 6월 현재, 세계적으로 발효된 FTA 수는 187건에 이름. 아시아 대양주지역에서는 2010년 1월부터 주요 FTA에서의 무세화가 크게 진척을 보이고 있어 ASEAN+1의 FTA(ASEAN과 한국, 중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인도 간의 FTA)가 발효됨.

     

 ○ 관심이 고조되는 ‘무역과 환경’을 둘러싼 논의 : 선진국은 온실가스 배출량 삭감정책을 취하는 과정에서 일명 ‘Carbon leakage'현상을 우려함. 그 대책으로 ① 수입면에서는 국경 탄소세나 배출권 거래에 기초해서 수입품목에 대해 배출권의 구입을 의무화하는 등의 국경조치 ② 수출면에서는 탄소세나 비용의 환부제도 ③ 배출권 거래에 있어서의 배출권 무상공여를 들 수 있음.

 

 ○ 세계의 환경물품 무역은 5년 만에 배로 증가 : 2009년의 세계 환경물품교역(JETRO 추산, 수출베이스, 세계은행 보고에 기초한 43개 품목 기준)은 1825억 달러로 추산됨. 이중 70%는 재생가능에너지 플랜트 관련제품이 차지함. 교역액은 2004년부터 5년 동안 배로 증가해 세계 교역총액의 1.5%를 차지함. 환경물품의 관세율은 개발도상국에서 높은 경우가 많아 WTO에서 환경물품의 관세 삭감, 철폐 교섭의 진전이 기대됨.

 

□ 일본기업의 해외비즈니스 강조

 

 ○ JETRO가 마지막으로 강조한 일본기업의 해외비즈니스 부분에서 ‘해외 비즈니스의 새로운 프론티어 탐색’이라는 주제로 관련내용을 중요하게 다룸. 이 중에서 주목할만한 부분은 타깃으로 삼아야 할 대상의 변화임.

 

 ○ 보고서에서 주장하는 새로운 타깃은 중·저소득 국가, 대도시권보다는 중견도시인데 지금까지 주로 고소득 국가와 대도시 중심의 비즈니스를 전개해오던 일본 기업들의 스타일에서 벗어나는 주장이라는데 눈길이 감.

 

 ○ 이른바 레드오션으로 부를 수 있는 고소득 국가와 대도시의 시장이 거의 포화상태에 이르러 더 이상 큰 성장을 기대할 수 없고 이미 너무 많은 비즈니스가 이뤄지므로, 이를 피해서 성장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큰 저소득, 중견도시 중심으로 한 비즈니스가 수월하다는 점에서 기인했음.

     

 ○ 실제로 새로운 타깃에 해당하는 지역들은 앞으로 평균 이상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며 저소득층에 속하는 그룹도 나아가서는 중간층까지 향상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블루오션으로 성장할 것이기에 시장을 선점할 필요성을 지적함.

 

□ 시사점

 

 ○ JETRO는 이번 조사를 통해 최근의 세계경제 및 투자동향에 대해서 짚어보고 그중에서도 새로운 환경변화에 따른 일본기업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향후 일본 경제의 움직임을 어느  정도 예상해볼 좋은 기회임.

 

 ○ 한편, 일본기업 해외진출을 강조하는 배경으로 신흥시장 개척에 대해 기타 경쟁국보다 늦어졌다는 점을 지적하며 시장흐름에 뒤처지면 경제대국으로서 면모를 상실할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표시하기도 했음. 또한 이미 주요 타깃지역을 대상으로 비즈니스를 펼치는 외국기업의 사례를 들며 경각심을 불러일으킴.

     

 ○ 한국기업은 수출위주의 경제전략을 오래전부터 국가적인 차원에서 추진해오면서 일본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해외진출 측면에서는 우위에 있다는 평가를 받기도 함. 하지만 여전히 우수한 기술력과 뛰어난 자본력을 갖춘 일본기업과 경쟁한다면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올 수도 있기에 세계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기업들의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함.

 

 

자료원 : JETRO, 일본경제신문, KOTRA 도쿄KBC 등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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