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스마트카드 사용 확대 기대

- 공통 플랫폼 CEPAS를 기반으로 스마트카드 등 비접촉 결제수단 사용 확대 -

- NFC 등 신기술 및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따라 카드사용 확대 전망 -

 

 

 

□ 공통 플랫폼 CEPAS, 스마트카드 사용 확대 기반 마련

 

 ○ 싱가포르 내 모든 전자지갑(e-Purse) 카드들이 호환이 가능하도록 공통 표준을 구축하고자 상호 정보 교환이 가능한 소액결제 플랫폼인 CEPAS(Contactless e-Purse Application Standard)가 2006년 도입됨.

 

 ○ 공평한 경쟁의 장을 만들고 활발한 경쟁을 조성하기 위해 IDA에서는 LTA, Gemalto 등 관련 기업들과 협력해 CEPAS의 확산을 주도함.

  - Gemalto에서는 새로운 비접촉 CEPAS 준수 할인카드를 안전하게 개인화하고 배포하는 것을 담당함.

 

 ○ 2009년 10월, 싱가포르의 대표적인 스마트카드 EZ-Link 및 NETS의 CEPAS 표준 적용이 모두 완료돼 두 시스템은 완전히 서로 호환이 가능하게 됨.

 

 ○ CEPAS 표준은 더 많은 자판기, 소매 판매점, 청구대금 지불 서비스, 대중 이용시설 등에서 스마트카드 등 비접촉 결제수단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비접촉 결제수단시장 내 경쟁을 활성화시키고 스마트카드 사용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함.

 

□ 싱가포르 대표 스마트카드, EZ-Link 및 NETS

 

 ○ EZ-Link 및 NETS(Network for Electronic Transfers)는 싱가포르의 대표적인 스마트카드로서, EZ-Link는 지하철, 버스 및 택시요금 지불 등 대중교통부문에서 사용되고, NETS는 소매 판매점 결제, 주차료 지불, 전자도로통행료(ERP) 지불 등의 부문에서 사용됨.

 

 ○ 2008년 12월에 신규 EZ-Link 카드 발급이 시작됐으며, 신규 카드는 LTA의 새로운 대중교통 전자결제 시스템에 적용되는 CEPAS 표준을 준수함.

 

 ○ EZ-Link 카드는 싱가포르 최초의 비접촉 다용도 가치 저장카드(contactless Multi-Purpose Stored Value Card)로, 대중교통요금 결제뿐 아니라 소매점 결제, 전자도로 통행료 지불 등 다양한 사용처를 제공함.

 

EZ-Link 카드

 

 ○ NETS 카드는 20년이 넘도록 믿을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싱가포르 사용자들의 신뢰를 얻은 전자결제수단으로서, 약 80만 명의 운전자들이 통행료와 주차료 지불수단으로 사용하고, 일일 70만 건의 거래를 처리하고 있음.

 

NETS 카드

 

□ NFC 기술발전에 따른 스마트카드 사용확대 기대

 

 ○ NFC(Near Field Communication) 기술의 발전과 함께 싱가포르에서는 스마트카드를 이용한 거래가 늘 것으로 전망됨.

  - NFC 시스템은 대규모 대중교통 승차권 발권 및 상점 내 소액결제에 사용될 것이며, 이 외에도 물리적 접근통제 등 NFC를 활용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들이 개발될 것으로 예상됨.

 

 ○ 싱가포르에서는 이미 신용카드 업체뿐 아니라 주요 통신 3사, 스마트카드 발급업체 등이 참여한 세 개의 파일럿 프로젝트들이 완료돼 NFC 기술이 매우 유망한 것으로 보임.

  - 통신사 M1에서는 Citibank, Visa, Gemalto와 SingTel에서는 Nets, UOB, Vivotech 및 Nokia와 함께 Starhub에서는 EZ-Link, Cassis international, Vivotech 및 삼성과 NFC 파일럿 프로젝트를 수행함.

 

 ○ Frost & Sullivan에 따르면, 파일럿 프로젝트 수행뿐 아니라, 매우 높은 휴대폰 보급률, 높은 대중교통 이용률 등이 이상적인 NFC 사업 출시 기반을 구축하기 때문에 싱가포르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에서 NFC 사업이 추진되기에 가장 좋은 곳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음.

 

 ○ 싱가포르 내 NFC 사업은 2011년에서 2014년 사이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됨.

  - Frost & Sullivan에 따르면, 2011년 상반기 내로 대부분의 주요 휴대폰 제조업체들이 NFC가 가능한 휴대폰을 출시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됨.

 

 ○ NFC는 스마트카드 시스템 통합뿐 아니라 스마트카드의 편리함과 융통성 증진 등을 가능하게 해주고, NFC 관련 업계에 다양한 신규 수익원을 열어 줄 것으로 기대됨.

  - NFC 관련 업계에는 모바일 네트워크 운영업체, 스마트카드 발급업체, 소매 판매점 등이 포함됨.

 

□ 스마트카드 생산 및 수입 동향

 

 ○ 싱가포르 생산

  - Gemalto에서는 17개의 국제 생산공장이 있는데, 싱가포르 공장은 그 중 하나로, 스마트카드를 생산함.

  - FCI Microconnections Asia Pte에서는 스마트카드 애플리케이션에 사용되는 플렉서블 회로(flexible circuits)를 생산함.

  - Micromodule Pte Ltd.에서는 멀티칩 스마트카드 모듈 패키징 전문이며, 기존 단일칩 모듈 및 스마트카드도 생산함.

 

 ○ 수입동향

  - 2009년 싱가포르의 스마트카드 수입은 5919만 싱가포르달러, 수출은 3억7385만 싱가포르달러를 기록함.

  - 주로 중국 및 미국에서 스마트카드를 수입함.

 

스마트카드(HS 코드85235200 기준)

                                                                                                             (단위 : S$ 천)

순위	국가	2009년 1~8월	2010년 1~8월
1	중국	11,787	10,775
2	미국	2,943	6,347
3	핀란드	2,199	4,573
4	말레이시아	11,404	3,861
5	뉴질랜드	0	2,021
6	태국	110	1,719
7	홍콩	519	1,707
8	프랑스	1,622	1,667
9	영국	577	1,497
10	대만	1,374	1,379
13	한국	1	246
상위 33개국 합계		36,030	33,900
그 외 국가 합계		226	0
전체 수입 합계		36,255	37,900

 

□ 시사점

 

 ○ 공통 플랫폼 CEPAS 구축과 NFC 기술 등 새로운 기술 및 애플리케이션의 개발에 따라 싱가포르 내 스마트카드를 포함한 비접촉 결제수단의 사용이 늘 것으로 전망됨.

  - NFC 기술 및 지불 시스템뿐 아니라, 자동미터링 시스템, 물류 추적 시스템 등 스마트카드를 위한 새로운 애플리케이션과 기술들이 개발됨에 따라 스마트카드의 활용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됨.

 

 ○ IDA에 따르면 CEPAS 가치 저장 카드용 POS(point-of-sales) 단말기 수를 현 5000대에서 2011년까지 2만4000대로 증가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함.

  - 1만9000대의 추가 POS 단말기를 통해서 연 9400만 건 이상의 전자지불 거래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됨.

 

 ○ 싱가포르 내 스마트카드 보급률이 높음을 감안할 때 유통되는 스마트카드 수의 증가율은 매우 높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스마트카드 사용 확대에 따라 카드 수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

  - 싱가포르 내EZ-Link 카드의 보급률은 약 230%인 반면, 홍콩 내 Octopus 카드의 보급률은 250%에 달함.

 

 ○ 스마트카드 제품의 진출 또는 협력을 위해서는 싱가포르 기반 유통업체와 협력해 CardAsia(www.cardasia.com.sg) 등과 같은 국제 카드 전시회에 카드 제품을 소개하는 것이 좋음.

 

 

자료원 : The Business Times 8.30자, Statlink, Frost & Sullivan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