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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정부, 6년 반 만에 외환시장 개입
  • 경제·무역
  • 일본
  • 도쿄무역관 최정락
  • 2010-09-15
  • 출처 : KOTRA

     

日 정부, 6년 반 만에 외환시장 개입

- 노다 재무상, 지속적으로 조치를 취해나갈 의사 표명 -

- 일본 업계, 안도와 우려의 한숨 반반 -

     

     

     

□ 일본 정부, 6년 반 만에 외환시장 개입

     

 ○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은 15일 오전, 외환시장에서 엔을 팔고 달러를 사들이는 외환시장 개입을 함. 달러를 사들이는 형태의 외환시장 개입은 2004년 3월 16일 이후 6년 반 만에 이뤄진 것으로, 개입의 규모는 명확하지 않은 상황임.

     

 ○ 이러한 조치 단행의 배경으로는 15일 엔/달러 환율이 도쿄외환시장에서 한 때 1달러=82.86엔까지 상승하면서 1995년 5월 이후 약 15년 3개월 만에 최고조로 급등해, 수출기업을 위시한 일본 산업에 대한 타격이 클 것이라는 판단에 기초한 것으로 보임.

     

 ○ 노다 재무상은 15일 오전 기자회견에 임해 ‘과도한(외환시장) 변동을 억제하기 위해 개입을 실시했다’고 밝힘. 일본은행의 시라카와 총재는 ‘재무성의 행동이 외환시장의 안정적인 형성에 기여할 것을 강하게 기대한다’는 담화를 발표함.

     

□ 노다 재무상의 기자회견 일문 일답

     

 ○ 개입의 규모, 미국과의 교섭 여부 : 규모 등은 사후공표됨. 차후 참조해주기 바람. 미국과의 교섭은 필요한 관계 당국과의 긴밀한 연대는 취하나, (미국 측의) 각각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에 대해서는 코멘트를 피하고 싶다고 말함.

     

 ○ 개입한 정확한 시간, 총리에 대한 보고 : 10시 반에 재무성에서 일본은행에 요청해 35분에 개입한 것으로 보임. 아침에 관저에서 보고해, 시장 동향에 따라서는 오늘 개입할 것이라는 보고를 함.

     

 ○ 일본 단독 개입 여부, 최종적인 결정자 : 일본의 단독 개입임. 최종적인 결정은 노다 재무상의 전관사항임.

     

질문에 답하는 노다 재무상

     

□ 15일 외환시장과 주식시장 동향

     

 ○ 도쿄외환시장의 엔환율은 15일, 한때 1달러가 82.86엔까지 급등한 후 정부가 엔 매도 개입을 실시한 오전 10시 반이 지난 이후 몇 분 만에 1엔 급락하는 모습을 모임. 오전 1시 15분 경에는 1달러가 85.00엔까지 2엔 이상 엔이 약세로 돌아섬.

     

 ○ 시장에는 오전 10시경, 일본은행이 외환시장 개입 준비 차원에서 금융기관의 거래수준을 묻는 ‘레이트체크가 실시됐다’는 관측이 흐름. 엔은 유로에 대비해서도 약세를 띄면서 오후 1시 시점에서 전일 오후 5시 대비 2.64엔 약세인 109.97~99엔으로 거래가 이뤄짐.

     

 ○ 14일 민주당 대표선거에서 시장으로부터 ‘외환개입에 소극적’이라는 시각을 받는 간 나오토 수상이 재선된 직후 도쿄외환시장에서 엔 환율은 1달러가 83.09엔까지 상승함.

     

 ○ 한편 도쿄주식시장에서는 엔의 약세에 따라 닛케이평균주가는 오후 0시 40분 시점에서 전일종가대비 241.52엔 상승한 9540.83엔을 기록하게 됨. 일본을 대표하는 완성차 메이커인 도요타 주 또한 약 3주 만에 3000엔대를 회복한 바 있음.

 

15일 일본 외환시장(위쪽) 및 주식시장(아래쪽) 동향

 

□ 일본 내 업계 반응

     

 ○ 이번 개입과 관련해, 엔고로 인한 실적악화를 우려하는 일본 전자제품 업계에서는 ‘이것으로 엔고추세는 일단락되지 않을까’라는 안도감이 퍼짐. 단, 향후 개입효과나 시장 동향과 관련해서는 여전히 신중한 입장을 취하는 시각도 존재함.

 

 ○ 가전제품을 수출하는 대기업 간부는 ‘이대로 극단적인 엔고 추세가 계속될 경우 실적의 악화요인이 된다’며 ‘겨우 정부와 중앙은행이 외환시장에 개입해줘 한시름 놨다’고 평함. 한편 IT메이커 간부는 ‘경제 전체를 끌어올리는 성장전략의 책정이 불가결하다’며 근본적인 경제대책의 필요성을 지적함.

 

 ○ 아울러 일본 경단련의 요네쿠라 회장은 외환시장에서 한때 1달러가 82엔대까지 오른 것에 대해 ‘환리스크 헷지를 할 수 없는 중소기업도 많다’며 ‘가급적 완화를 부탁하고 싶다’고 정부의 대응을 요청함. 경단련 간부도 ‘급격한 엔고에 대해 단호한 태도로 대처하는 강한 자세를 시장에 보여줄 수 있었다’며 일본 정부의 대응을 환영함.

 

□ 시사점

     

 ○ 노다 재무상이 오늘 ‘계속해서 동향을 주시하면서 필요할 경우 개입을 포함한 조치를 취할 것이다’라는 의사를 표명한 만큼 일본 정부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외환시장을 예의주시하면서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전망됨.

     

 ○ 단, 일본 정부의 개입과 관련해 단독적인 개입의 효과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이 만만치 않은데 미즈호증권 우에노 이코노미스트는 ‘외환시장의 거래규모로 봤을 때, 단독으로 엔을 매도하는 형태의 개입에 대한 효과는 한계가 있어 지속성을 동반하기란 어렵다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라고 지적함.

     

     

자료원 : 마아니치 신문, 산케이 신문, KOTRA 도쿄KBC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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