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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상품] Go Green, 미국 생활용품시장의 친환경 마케팅 열풍
  • 트렌드
  • 미국
  • 실리콘밸리무역관 이기석
  • 2010-09-14
  • 출처 : KOTRA

 

Go Green, 미국 생활용품 시장의 친환경 마케팅 열풍

- 미국 생활용품시장은 녹색상품 출시 러시 -

- 미국 소비자들 친환경제품에 소비 늘리겠다고 답변 -

     

     

     

□ 출시 이후 순항 중인 클로락스의 'Green Works'

     

 ○ 미국 세제 및 표백제 관련 생활용품 회사인 클로락스(Clorox)는 메이저 회사로는 최초로 2008년 친환경 세제 제품 브랜드인 'Green Works' 출시했고 주류 세제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함. 'Green Works' 브랜드는 인체에 유해하거나 환경오염을 일으킬만한 화학물질은 최소화하고 천연 식물성 재료를 사용해 세제의 세척 효과는 유지한다고 광고함. 또한 제품 수익의 일부는 환경보호단체인 시에라 클럽(Sierra Club)에 기부함.

 

 ○ 생활용품시장에서 친환경 제품을 내놓은 업체는 클로락스 이외에도 Method, P&G, Seventh Generation 등이 있음. 지난해 1억 달러의 수익을 기록한 Method사는 2001년 설립된 생활용품 업체로 제품 생산과정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측정 및 감소 등 환경 친화적인 연구개발을 함. P &G는 그들의 세정관련 제품에 친환경적 재료를 포함하며 최근 제품용기를 천연재료를 원료로 하는 플라스틱으로 만들 계획을 밝혔음.

 

2008년 Clorox가 출시한 Green Works 제품

자료원 : http://www.greenworkscleaners.com

     

 ○ 친환경 세제 관련 제품들은 일반 세제 관련 제품들에 비해 아직은 매출이 미약함. 클로락스사는 수치를 밝히지 않으나 산업 관계자에 따르면 'Green Works' 브랜드 제품 매출은 약 1억 달러로 추정됨. 클로락스의 지난 분기 총매출 15억2000만 달러에 비하면 아직은 일부에 불과한 수치임.

 

 ○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2008년 친환경 제품들의 매출은 전체 세제시장 매출의 3%에 불과함. 그러나 국제 리서치 전문회사인 민텔(Mintel)은 친환경 제품들의 비중이 점진적으로 증가해 2013년에는 전체의 3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함. 친환경 세제시장의 성장 잠재력은 매우 크다고 봄.

     

□ 친환경 마케팅, 인증은 받았으나 논란은 있다

     

 ○ 최근 'Green Works'는 홀푸드(Whole Foods)와 같은 천연제품협회인 NPA로부터 허가를 얻음. 그리고 NPA로부터 받은 승인을 광고하는 동시에 웹사이트에 자사 모든 세제들의 재료를 공개함. 참고로 NPA 인증을 받으려면 주재료가 천연이고 해로운 화학적 생산과정을 거치치 않은 제품이어야 함. 또한 재료는 어떠한 건강상의 위협과 관련되지 않아야 하며 동물실험을 해서도 안 됨.

     

 ○ 그러나 환경운동가들은 클로락스의 친환경 제품군과 기존 제품군 사이의 괴리, 그리고 친환경 제품임에도 존재하는 문제점 등을 비판함. 지구를 위한 여성 환경모임의 제이미 실버버거 씨는 클로락스의 기존 제품에는 기형아 출산, 불임 등이 유발 가능한 화학물질들이 포함됐고 소비자들은 아직 이러한 위험에 노출됨을 지적함. 'Green Works' 제품뿐만 아니라 전사 제품을 친환경 제품으로 확대시켜야 한다고 주장함.

     

 ○ 또한 환경운동 전문가들은 'Green Works'의 식물성 재료 또한 문제의 여지가 있다고 주장함. 즉 'Green Works' 제품은 옥수수에서 나오는 에탄올을 사용하는데, 이는 삼림파괴의 우려가 있다는 것임. 이러한 논란에도 클로락스와 같은 대형 업체가 친환경 제품을 생각했다는 것 자체가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짐.

     

□ Seventh Generation, 차원이 다른 친환경 제품업체

     

 ○ 1988년 설립된 Seventh Generation은 천연 세제 등 친환경 생활용품 업체로 마케팅과 상품 개발은 언제나 지속 가능성과 천연자원 보존에 초점을 두고 진행함. 즉 클로락스가 자사 제품이 환경오염의 원인이 된다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없애기 위해 친환경 제품을 생산한 것과는 다르게 접근한 기업임. 제품 포장재료를 재활용 자원을 사용하고 제품에 인산이나 염소가 첨가되지 않은 재료를 사용함.

     

Seventh Generation은 온실가스 감축 위해 찬물에도 세탁이 잘 되는 제품을 개발함.

   

자료원 : www.seventhgeneration.com

     

 ○ 이 회사는 제품의 생산, 유통, 사용 등의 과정 중 온실가스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단계를 연구함. 그 결과 세탁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의 90%는 세탁기의 물을 데우는 과정에서 가장 많이 발생함을 밝히면서 찬물에서도 세탁효과가 높은 세제를 출시해 좋은 성과를 거둠. 이와 관련 업체 홈페이지를 통해 물의 온도, 세탁 종류, 세탁 주기에 따라 절약할 수 있는 에너지를 산출해 알려 줌. 더불어 제품에 들어가는 원료 및 각 원료의 유해성 검사 결과까지 공개함으로써 업체의 친환경에 대한 진정한 관심을 확인시키면서 소비자의 신뢰를 얻고자 함.

     

 ○ 최근 월마트와 제휴를 맺어 월마트 내에 Seventh Generation의 제품을 판매하기로 함. 월마트는 매장 내 판매라는 모든 제품에 친환경 등급을 매겨 가격표와 함께 공개할 것을 밝힌 바 있음. 두 기업은 이번 제휴를 통해 서로의 친환경 마케팅을 공유하면서 함께 발전할 기회를 만들 것으로 예상됨.

     

□ 전망 및 시사점

     

 ○ 친환경제품시장은 앞으로도 전망이 밝을 것임. Mintel의 지난 3월 설문 결과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들의 35%가 친환경 관련 제품 소비에 돈을 더 쓸 의향이 있다고 조사됨. 소비자들의 환경에 대한 의식이 높아지면서 녹색소비에 관심을 갖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는 상황임.

     

 ○ 그러나 잘못된 친환경 마케팅은 자칫 그린워싱(Greenwashing : 제품 자체의 친환경성에 대한 실질적인 노력보다는 업체 스스로 친환경적인 브랜드 가치만을 강조하는 데 주력하는 것을 의미)이 돼 마케팅에 악영향을 줄 수 있음. 그린 워싱이 아닌 제품의 생산 및 사용과정 전반에 걸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분석을 통해 이뤄진 친환경 마케팅은 성공할 수 있음.

 

 ○ 세계 각지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의 친환경 마케팅이 지속될 것임. 국내 관련 업체들 또한 위의 업체들의 사례를 참고해 진정한 친환경 마케팅을 해야 할 것임.

     

     

자료원: 샌프란시스코 크로니컬, Seventh Generation 홈페이지, Forbes, Mintel, KOTRA 실리콘밸리 KBC 자체 자료 분석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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