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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기업, 야마 걸을 잡아라
  • 트렌드
  • 일본
  • 오사카무역관 김광수
  • 2010-08-24
  • 출처 : KOTRA

 

日 기업, '야마 걸'을 잡아라

- 불황 속 새로운 수요층으로 부상 -

- 마루베니와 몽벨이 시장 참여 선두 -

 

 

 

일본 생산성본부의 "레저 백서 2010"에 따르면 2009년 등산인구는 전년 대비 2.1배인 1230만 명으로 급증했으며, 올해도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붐을 이룬 요인은 '야마 걸'이라는 등산이나 하이킹을 즐기는 아웃도어파의 젊은 여성임. 옛날과 다른 생활스타일로 급속도로 확산돼 이를 불황 극복의 원동력으로 삼는 마루베니와 몽벨 등 대기업의 사례를 소개함.

 

□ 마루베니, 기존의 틀을 벗어난 자유로운 발상으로 불경기 탈피

 

 ○ 스타킹이나 반바지에 등산용 스커트 "야마 스카(산을 뜻하는 ‘야마’와 스커트에서 온 '스카'의 합성어)"를 첨가함. 기능적인 소재이면서 동시에 길거리에서 통용되는 패션을 중시하는 것이 특징임.

 

 ○ 셔츠와 스웨터 색상도 차 색, 진한 녹색과 같은 기존의 등산 의류와 달리 분홍색과 빨간색, 보라색으로 화려해짐. 화려한 패치워크 무늬도 있어 세련됨을 즐김.

 

 ○ 이런 경향이 낚시나 야외 캠핑의 패션으로 퍼져 '강 여성', '바다 여성'도 늘고 있음. 아웃도어 옷은 방한, 안전성이 제일임. 그러나 1박 2일 정도의 가벼운 등산이나 하이킹에 일정한 기능성을 보전하려면 기존의 틀을 뛰어 넘은 자유로운 발상의 디자인 제품이 좋음. 그것이 새로운 시장을 확장하는 야마 걸 붐이 보여줌.

 

 ○ "물고기가 있는 곳에 배를 돌리는 것이 선장(경영자)의 역할"이라는 지론을 펴는 마루베니(丸紅, http://www.marubeni.co.jp/)의 사장도 고정관념에서 해방될 것을 강조함.

 

 ○ 애완동물용품 및 원예 등 생활용품 관련 용품의 제조 도매상인 마루베니는 1만4000품목에 달하는 제품을 취급하지만, 최근 야마 걸 붐에 따라 관련 소비자의 관점에서 본 새로운 발상의 신제품 창출 상품을 개발해 불황을 극복함.

 

□ 몽벨(http://www.montbell.jp/)의 '야마 걸' 공략법

 

 ○ 아웃도어용품을 제조 판매하는 이 회사는 점포 직원의 여성비율이 30%로 대부분 산행을 즐기며 상품 개발에도 적극 참여함. 이 회사는 초보자도 참가할 수 있는 이벤트를 개발해 나감.

 

 ○ 자연에 대한 관심 고조 등으로 산행을 즐기는 초보여성이 증가하는 가운데 이 회사 자체적으로 아웃도어를 즐기는 직원들이 상품 개발에 노력하고 초보자가 손 쉽게 참여하는 이벤트 기획을 실시함으로써 여성들을 교묘하게 산으로 유도함.

 

 ○ 전국에 63개 상점 몽벨 직영점 가운데 최대 면적을 자랑 구란베리모루 상점(도쿄도 마치다시)은 여름방학 동안 평일임에도 가족과 커플로 붐빔.

 

 ○ 약 3000㎡의 공간을 살려 등산 관련 하드웨어와 장비 외에 카누와 자전거, 캠핑장비도 구비해 한 번에 자유 등반을 체험할 수 있는 암벽타기 시설도 갖춤.

 

 ○ 이런 점포에서 접객하는 직원은 아웃도어 상점이지만 절반이 여성임. "여성 비율을 의식적으로 강화한다는 것임. “현재 50명의 직원의 절반이 여성"이라고 이 점포 점장은 말함. 지난 몇 년 사이에 여성고객이 증가했기 때문임.

 

 ○ 기어 장비라면 남자직원이 접객해도 아무런 지장이 없지만 웨어, 특히 속옷과 같은 경우 남자라면 기분이 좀 나쁘다고 이 점포의 점장은 말함. 여자직원 확충은 몽벨의 전사적 노력이기도 함.

 

 ○ 현재는 7개 상점에 여자가 점장을 맡고 매장 직원의 여성 비율도 점포에 따라 제각각이지만, 기업 평균 30%까지 상승했음. 산과 아웃도어 활동을 좋아하면 경험 불문함.

 

 ○ 구란베리모루 상점 의류점포의 어느 여성직원은 반달 전에 아르바이트로 막 채용됨. 등산 경험은 다카오산 정도이나 "등산하는 것이 즐겁기 때문에 산에 관련된 일을 하고 싶어졌다."라는 것이 응모 동기임.

 

 ○ "야마 걸인 여직원이면 무엇을 원하는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등 손님에게 꼬치꼬치 듣지 않아도 자연히 알 수 있는 장점이 있다."라고 이 점포의 점장은 말함.

 

 ○ 몽벨 상품은 약 3000개 항목이나 상품 개발은 전 직원이 참여함. "산과 카누, 자전거 등을 항상 즐기는 사람이 본부나 각 상점에도 있음. “기발한 아이디어를 내 달라고 하는 것이 상품 개발의 히트”라고 이 회사의 사장은 말함. 물론 점포 직원의 제안에는 고객의 의견도 반영된다는 것

 

 ○ 아이디어 요청 시트"용지를 각 부서에 항상 두고 직원들이 언제든지 신제품 아이디어와 기존 제품의 개선 제안을 제출함. 시트는 약 10년 전부터 도입된 것이지만 "회사 설립 초기부터 어떤 부서에서도 기획 아이디어를 낼 수 있는 방식임. "이 회사의 관계자는 설명함. 최근에는 연간 1000건 이상 아이디어가 제기되고, 이 중에서 히트 상품도 다수 등장한다는 것

 

 ○ 야마 걸에 대한 대응은 여성의 취향을 의식한 2개 색채의 패션성이 뛰어난 레인웨어를 올해부터 투입함. 야마 걸의 필수 아이템인 야마스커트도 종래에는 자전거뿐이었던 것을 상품의 구색을 넓혀 모두 히트함.

 

 ○ 아웃도어를 즐기는 "소프트웨어"의 제공에도 주력함. 점포마다 "등산하는 방법" "텐트 조립하는 방법" 등이 점포 내에서 열리는 무료 세미나를 월 1~2회 정기적으로 개최함. 비교적 규모가 큰 약 10개 점포에서는 살롱 공간을 마련해 산 관련 사진전과 토크 쇼도 개최함.

 

 ○ 또한 각 상점이나 본부가 주최하는 유료 이벤트인 "몽 베르 아웃도어 도전"도 거의 매주 전국의 어딘가에서 실시함. 참가 인원 10~20명 정도의 규모로 목적지, 난이도에 따른 인솔자 비율 기준을 마련해 각 점포의 직원들이 적절한 동행함.

 

 ○ "예전에는 눈이 남아 있는 일본 알프스 등 높은 수준의 이벤트를 다뤘지만, 몇 년 전부터 고객층 저변을 넓히는 방향으로 방침을 선회했다."라고 이 회사 사장은 설명함.

 

 ○ 초심자를 대상으로 한 1000미터 급의 낮은 산 하이킹과 후지 산에서 등반 데뷔한 사람이 조금씩 난이도가 높은 산에 도전하고 싶은 순간에 참여하는 프로그램 등이 중심임.

 

 ○ "본격적으로 즐기는 경우, 산악 회 등에 가입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나 문턱이 높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적지 않음. 그런 점에서 전문점이 개최하는 프로그램이라면 부담 없이 참가할 수 있다."라고 이 회사 사장은 말함.

 

몽벨의 이벤트 관련 사진

 

몽벨의 점포 사진

자료원 : 인터넷

 

□ 시사점

 

 ○ 마루베니는 화려한 패션을 가미한 등산용 스커트를 개발하는 기존의 틀을 뛰어 넘은 자유로운 발상으로 불황을 탈피하는 마케팅 전략을 구사함.

 

 ○ 한편, 몽벨그룹은 초보자도 참가할 수 있는 이벤트를 충실히 개발해 불황 속 새로운 수요층으로 부상한 “야마 걸"을 확보하는데 성공함. 등산을 좋아하는 한국에서도 배워볼만한 마케팅 수법임.

 

 

자료원 : 일경 MJ 신문, KOTRA 오사카 K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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